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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언제부턴가 정체모를 부채감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니 몸도 마음도 산산히 부서져 있더군요.
그렇게 산산히 부서져 이리저리 채이고, 밟히고 있을 때, 우연히 당신을 보게 되었어요.
꿈으로 가득 찬 듯한 빛나는 그 눈빛에,
살짝살짝 보이는 새콤달콤한 그 미소에,
전 그저, 꿈이라도 꾸는 듯 정신을 차리지 못했어요.
당신만 해도 정말... 저를 한 눈에 반하게 만든 정말 멋진 사람인데,
이 넓고 넓은 세상, 또 다른 곳에는 얼마나 멋진 사람들이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니 다시 일어날 힘을 얻은 것 같아요.
이끌리듯 일어나다 쓰러지길 몇 번이나 반복한 저이지만 이번만큼은 다른 느낌이 들어요.
스스로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힘이 생겼으니...
저의 공허감에, 부채감에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신 그 분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다시 제 심장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어디에선가 뵙게 된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께서, 죽어있던 나를 소생시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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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아니다. 그저 띄어쓰기가 많은 수필일 뿐. 4주 정도 시간을 쏟아부었지만 처음 그 느낌만큼을 내 부족한 실력으론 도저히 살릴 수 없어 퇴고 전과 거의 비슷하다.
처음이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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