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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院 - 윤동주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옷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 람조차 없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 내서는 안된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금잔화 한 포기를 따 가슴에 꽂고 병실 안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 여자의 건강이 - 아니 내 건강도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 가 누웠던 자리에 누워본다.
최근에 좀 아팠습니다. 지금도 나은건 아니지만, 이번 건 오래 가네요. 원래 3일이면 훌훌 털고 일어났었는데... 다만 답답한 것은 병원에 가도 별다른 얘기가 없다는 것에... 그냥 감기다, 몸살이다. 그리고 약을 처방해주는데 약을 먹어도 주사를 맞아도 별로 나은 기분이 들지 않네요. 요즘 시험기간에, 게다가 친구들을 만나 할 일이 많아서 밖에 나갈 일이 많은데 아픈거 참느라 참 힘드네요. 헥헥 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운동도 검도를 다니면서 꾸준히 하고 있고, 특별히 몸 상할 일이라곤 별로 없는데, 도대체 무엇때문에 아픈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당분간 자취 기간 동안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고,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문제를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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