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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술, 그 경계에서의 유희ABSTRACT ART, AMUSEMENT ON THE BORDERS
2007_1107 ▶ 2008_0217 / 월요일 휴관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7_1107_화요일_05:00pm김환기_류경채_권옥연_문학진_남관_손동진_전혁림 이준_한묵_하인두_하동철_유희영_김봉태_최명영 서승원_윤형근_윤명로_하종현_정창섭_박서보_정상화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1,2층 전관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59-13번지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6번 출구 낙성대방향 100m) Tel. 02_2124_8934 www.seoulmoa.org
〈추상미술, 그 경계에서의 유희〉展은 다양한 기법과 형태로 한국의 추상미술이 형성되기까지의 변화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소개한다. 추상미술이 그 영역 안에서 꾸준히 다양한 유형의 미술운동으로 전개되고, 이러한 운동들을 바로 ‘추상’이라는 공통분모가 묶어주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작가들의 노력이 다양한 미술운동으로 확장되고 각자의 영역이자 경계면 위에서 서로 만나며 교차하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구상에서 추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작가들의 작품세계가 조형적 감수성의 표현이자 사회적 반응의 산물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이 어렵게 느끼는 추상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서로 경향이 비슷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기획하였다. 첫 번째 섹션〈원시적 그리움 :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에서는 자연의 이미지나 대상의 이미지를 추상화시켜서 조형의 미를 강조하고, 은유적 표현을 통해 상징적 이미지를 만들어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섹션〈지적 감수성 : 시각적 유희로의 여행〉에서는 작가들의 지적인 감수성이 화면상에 기하학적인 구성과 색채로 조화롭게 표현된 리드미컬한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섹션〈물질적 영감 : 정신적 유희로의 전환〉에서는 비형식 혹은 비형태의 의미를 갖고 있는 앵포르멜(informel)미술과 모노크롬에 이르는 추상미술을 통해 재료에서 기인한 물질적 의미를 정신적 유희의 개념으로 일구어낸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 전시가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온 한국의 미술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시민들에게 포근한 문화적 향수를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남관_꼼뽀지션_캔버스에유채_54x65cm_1955 서울시립미술관소장

문학진_자전거에 부딪힌 운전수_캔버스에 유채_162x112cm_1958 이종철님소장

손동진_무제_캔버스에 유채_80x100cm_1957 서울시립미술관소장
1번째 섹션 〈원시적 그리움 :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 추상미술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는 동안 자연스럽게 미술작가들에게 표현의 자유로움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구체적인 사물의 이미지에서 출발한 초기의 추상미술은 구상과 추상이 혼재된 양상으로 반추상적인 작품들로 변화하였다. 이런 경향의 작가들은 자연주의적이고 초현실적인 추상미술을 추구했었기에 산, 달, 새, 항아리 등과 같은 한국적 이미지를 단순화시킨 원시적 개념의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여기서 원시적 개념이란 새로운 조형의식의 발로로써 사물을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닌 사물의 이미지를 단순하게 처리함으로써 원초적 형태로 남아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섹션에서는 〈원시적 그리움 :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라는 소타이틀로 추상표현주의미술과 서정적 추상미술이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이미지나 대상의 이미지를 추상화시켜서 조형의 미를 강조하고, 은유적 표현을 통해 상징적 이미지를 만들어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 소개되는 작가들은 김환기, 권옥연, 남관, 류경채, 문학진, 손동진, 전혁림 이다.

유희영_수렵도_유화_228x113cm_1969

서승원_동시성_캔버스에 유채_130x161cm_1988 서울시립미술관소장

한묵_번개탑 154x145cm 1973캔버스에유채 서울시립미술관소장

이준_채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x130cm_2003
2번째 섹션 〈지적 감수성 : 시각적 유희로의 여행〉 ●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의 시기는 자연의 모방에서 벗어난 시각적 추상미술이 본격적으로 대두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순수 추상표현주의와는 달리 기하학적이며 시각적 일루전의 구성을 중심으로 한 기하학적 추상미술과 옵아트가 생겨났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기하학적 추상미술에서 강조되는 것은 질서와 그에 따른 보편적인 조화라 할 수 있다. 이번 섹션에서는 〈지적 감수성 : 시각적 유희로의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단순한 재현보다는 선명한 원색과 기하학 추상형태, 시각적 효과 등으로 평면성과 내면의 세계를 강조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겉으로 보여지는 사물의 모습이 아니라 그 내면(본질)에서 새로운 형태들을 찾아내고 표현하고자 한 기하학적인 작품들을 보면서 추상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한 시각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곳에서 소개되는 작가들은 김봉태, 서승원, 유희영, 이준, 최명영, 하동철, 하인두, 한묵이다.

윤명로_얼렛짓-익명의 땅 00324_면포에 철분_145x145cm_2000 서울시립미술관소장

정창섭_묵고 No21605_천위에 섬유_194x259cm_2001 서울시립미술관소장
3번째 섹션 〈물질적 영감 : 정신적 유희로의 전환〉 ● 한국전쟁 이후, 정신적으로나 환경 변화적으로 피폐를 체험한 우리 작가들에게 앵포르멜(비형상 미술)의 영향과 그 의미는 행위를 강조하는 전위 미술운동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0년대에 이르러 보편적인 미의식으로 여러 작가들 간의 공감대를 넓혀가게 된다. 추상미술로써의 앵포르멜은 통념적인 미술에 대한 인식, 있는 그대로 그리는 습성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자유롭고자한 파격적인 시도였다. 이후 새롭게 다가서는 추상미술로서의 앵포르멜 경향은 많은 작가들에게 물질에 대한 탐구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70년대 이르러 추상미술 작가들에게 모노크롬(단색주의)이라는 계열이 또 하나의 중요한 추세로 등장하게 되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미술로 평가되어졌다. 이러한 모노크롬의 의미는 물질 또는 질감으로서의 색채개념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조형적 시도와 개념은 물성에서 출발한 내재적(정신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소개되는 작가들은 박서보, 윤명로, 윤형근, 정상화, 정창섭, 하종현 이다. ■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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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대신 온갖 생물들이 한강을 이동할 수 있게 만든 <생명의 다리>. 김주현 작가의 작품이다.
ⓒ2007 접는미술관
지난해 봉준호 감독은 유역면적이 한반도에서 압록강, 두만강 다음으로 넓은 강인 한강에 '괴물이 산다'는 내용의 영화를 만들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곳에 괴물이 산다는 설정은 큰 호응을 얻으면서 무려 1300만명에 이르는 관객이 영화관을 찾게 만들었다.
비록 영화는 픽션이었지만 한강을 정말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조각가 김주현이 그렇다. 그는 '자동차로 건너야 하는 다리, 인간만 생각하는 다리'가 있는 한강을 보면서 절박함을 느끼고 있다. 이런 절박함에서 그는 최근 '자동차를 통제하고 동식물이 함께 이동하는 한강 다리'인 '생명의 다리'를 제안했다. '생명의 다라'는 과학철학자인 프리초프 카프라의 책 제목인 < The web of life >에서 따온 것.
김씨는 '2005 올해의 예술상'과 광화문 충무공상을 제작한 조각가 김세중을 기리기 위해 만든 김세중청년조각상을 수상하면서 최근 왕성하게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다. 과학과 철학을 결합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한강과 한강의 다리
현재 한강의 유역면적은 한반도에서 압록강 두만강 다음으로 넓다. 1900년 구 한강철교가 한강에 처음 놓인 이후 지금까지 한강에 20여개의 다리가 설치돼 있다.
다리 길이는 짧게는 795m(반포대교)에서부터 길게는 1700m(가양대교)까지 편차가 있지만, 대부분 1km 정도 넓이다.
현재 일일교통량은 2006년 10월 기준 한남대교가 20만5747대로 가장 많고, 성산대교 성산대교(19만4253대), 양화대교(12만6543대) 등이 그 다음이다. 일일통행량이 가장 적은 곳은 잠수교(4만6555대)다. / 김대홍
그의 아이디어는 한강 본류에 수십 개의 기둥과 수 만개의 막대로 이뤄진 나무다리를 만드는 것. 이 다리는 앵무조개의 성장형태를 기본으로 하는 모양으로 진화, 성장, 열림을 상징한다.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는 유기적인 형태의 다리 위에서 자동차로 가는 것보다 불편하게 오랜 시간 동안 다리를 건너면서, 사람들이 생명의 그물에 관해 생각하기를 바란다." 김 작가가 구상한 다리는 불편한 다리다. 가장 빠르게 한강의 북과 남을 잇는 여러 한강 다리와 달리 가장 느리게 넘게 만들었다. 또 빠른 교통수단인 자동차는 아예 진입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대신 한강의 생태계가 자동차가 사라진 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만약 이 다리가 완성된다면 한강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강의 남북을 잇는 생태다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또 나무 기둥과 기둥 어디에서도 다리를 확장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다리 구조가 그물처럼 촘촘하면서 콘크리트처럼 규격화된 모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주현 작가가 이런 독특한 발상을 한 이유는 생명에 대한 심각한 두려움 때문이다. 인간의 편리함 때문에 점점 많은 생태계가 파괴되고, 인간 또한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또한 꽉 막힌 공간에서 보여주는 한정된 방법만으로는 미술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절박감도 담겨 있다.
▲ 전시관 '테이크아웃드로잉'에 만들어진 '생명의 다리'.
ⓒ2007 접는미술관
그는 이번 다리를 구상하면서 여러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시대가 포유류의 전성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절지동물, 또는 박테리아의 전성기라는 생물학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순 없을까", "인간은 과연 다른 종을 지배할 종인가? 두뇌가 발달했다는 것은 곧 생명의 가치가 높다는 것인가? 인간은 그래서 다른 생물보다 잘 살고 있는가?", "쥐를 잡기 위해서 쥐약을 놓으면 쥐만 죽이는 게 아니라 삵, 고양이, 족제비 같은 쥐의 천적을 모두 죽여서 오히려 쥐의 개체수가 늘 수 있다는 당연한 인과관계를 깨달을 수는 없을까?" 등.
김 작가가 아이디어를 얻은 다리는 스위스 루체른에 있는 카펠교(Kapellbruecke). 길이가 200m 정도 되는 나무다리로 1333년에 완성됐다. 상당히 오래된 다리인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사람들이 지나다니기에 아무 문제없다는 것.
"과연 폭이 1km나 되는 한강에 나무다리를 놓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김 작가는 "유럽의 강에 나무다리가 아주 많다"고 답하면서, "이촌동과 동작동이 유력 후보지"라고 구체적인 위치까지 내놓았다. 남산과 현충원 등 육지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동작구 동작동-용산구 이촌동을 잇는 동작대교의 길이는 1245m다.
다음은 3월 6일 '접는 미술관'이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마련한 '생명의 다리' 자유토론 내용이다. 김정식(정림건축 회장), 김정헌(화가, 문화연대 공동대표), 성기완(문지문학과 연구실장, EBS FM <성기완의 세계음악기행> 진행), 최무영(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함성호(시인, 건축가) 등이 참가했다.
실용성 vs. 비 실용성
▲ 3월 6일 '테이크아웃드로윙'에선 '생명의 다리'에 관한 자유토론이 열렸다.
ⓒ2007 접는미술관
김정식 : "다리는 '교통'이 목적이다. 그것을 충족하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예산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사업성이 있어야 한다. 가령 다리 가운데 주거시설을 넣어서 분양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또한 너무 규모를 크게 잡은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한강을 고집하지 말고, 계곡을 이용한다거나 한강 지류인 청계천, 중랑천을 이용할 수도 있지 않나." 김주현 : "사회를 상대로 발언하는 작품인 만큼 의식을 전복시킬 수 있길 바란다. 나 혼자 감상하고 즐긴다면 이 전시공간에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또한 규모가 작아지면 다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생존이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성기완 : "작가는 상징성을 많이 강조했다. 진화, 생명, 생태 등을 이야기했는데 억지로 갖다 붙인 느낌도 든다. 작가는 한강 남과 북을 이어 붙여서 서로 소통하게 한다고 했는데,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제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데, 막연하게 단절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또한 과연 생태적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이 나무다리를 만들기 위해선 수많은 나무를 베야 한다." 김주현 : "그 점 알고 있다. 하지만 작품은 무엇보다 상징성이 중요하다. 작품은 쓸모없는 것을 만들어놓고 생각을 종종 유도한다. 나무를 벤다는 점에서 부분적으로 생태 파괴일 수 있지만 결국 이로 인해 우리 의식을 바꿀 수 있다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최무영 : "요즘 사회가 너무 실용성만 강조한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겠나. 한강 다리가 모두 실용적인 목적만 갖고 만들어졌는데, 이 가운데 단 하나만이라도 불편하고 쓸모없는 다리가 있어도 되지 않겠나. 20세기가 상당히 실용성을 강조했는데, 21세기에 새로운 시사점을 던질 수도 있다고 본다." 편리해져 행복? 오히려 행복의 질은 떨어져
▲ 김주현 작가(가운데).
ⓒ2007 접는미술관
김정헌 : "미술이 사회적으로 발언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 점에서 이번 작품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 작품은 공공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미술도 진화하는데, 진화는 공공적인 발언을 통해 획득된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만드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느냐다. 현실적인 관점이 아니라 합의해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지금껏 한강이 만들어진 이후 남북을 잇는 생태다리는 한 번도 만들어진 적이 없다. 이런 점에서 획기적인 시사점을 던질 수 있다고 본다." 성기완 : "자연, 생태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 자연이 꼭 좋은가. 자연은 참 잔인하다. 사정을 두는 법이 없다. 홍수 날 때, 태풍 불 때 봐라. 사정없이 쓸어간다. 인간은 나쁘고, 자연은 좋다는 것도 인위적인 것 같다." 김주현 : "우리는 너무 인간 위주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 삶을 돌아보자는 것이다. 또한 생태계 파괴는 고스란히 인간의 파괴로 이어진다. 이렇게 순환의 관점에서 보자는 뜻이다." 김대홍 : "생태문제와 계층, 계급문제가 엇갈린다. 여유 있는 사람들은 풀을 먹고, 서민들은 고기를 먹는다. 또한 서민들이 개발을 더 찬성한다. 이로 인해 좀더 부유해지기를 바란다. 그런 점에서 생태, 환경 문제는 여유 있는 엘리트들만 참여한다는 인상이 있다. 다수의 사람들에게 시사점을 던지기 위해서라면 계층, 계급문제와 접목하는 지점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김주현 : "그래서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이다.(웃음) 달리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 '이것 아니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하루 무조건 세 끼를 먹어야 하고, 무조건 돈을 벌어야 하고... 사실 몇 끼 굶어도 괜찮다. 돈 조금 벌면 어떤가. 욕망이라는 것은 끝이 없다. 만족을 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리는 삶을 한 번 달리 생각해보자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최무영 : "사실 생존의 문제는 이제 벗어났지 않나. 이제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내가 대학 다닐 때 예를 들어보자면, 그 때는 고개 하나를 넘어서 30분 정도 걸어서 학교까지 갔다. 그래서 아주 행복했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자동차를 타고 간다. 걸어서 가려고 해도 자동차가 워낙 많아 힘들다. 편리해지긴 했다. 하지만 그 때만큼 행복하진 않다. 과연 삶의 질이 더 높아졌을까. 아니라고 본다."
-------------------------------------------------------------------------------- 덧붙이는 글 김주현 개인전. 2007년 2월 13일-3월 9일. 서울 강남구 테이크아웃드로잉. 02-540-0175.
[오마이뉴스] 김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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