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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시판
개설일 : 200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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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전우의 운구장면.
월남땅 어느하늘아래 이름모를 낯설은 곳에 아직도 홀로 버려져 있을지도 모르는,전우의 발자취들.
먼저간 전우에 대한,예를 올리고,잠시 휴식을 취하는 청룡대원들


6월의 노래: 碑木(비목) 작성자: 솔마을




강원도 화천의 비목 공원에 있는 노래비





전방에서 흔히 볼수 있는 6.25때의 군인들이 쓰던 철모

이철모의 주인은.........?





▲비목(碑木):비석 대신 나무로 대신한 호국전사들의 묘비,





장일남(張一男) 작곡

한명희(韓明熙) 작사



비 목(碑木) 작사: 한명희 작곡: 장일남 노래: 메조소프라노:백남옥



초연(硝煙)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樵童)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 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 6월은 호국영령들의 충절을 추모하고 기리는 현충의 달입니다.

?일제강점기 조국광복을 위해 온갖 고초를 받으시고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비극의 6.25 한국전쟁 때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섰던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산화(散華)한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조국애를 다짐하는 달입니다.


6월이면 펄럭이는 태극기 아래 국민가곡으로 불리는 ‘비목’,


이 노랫말 시는 그 탄생의 뒷모습이 노래만큼이나 애달프고 서정적입니다.

작사자 한명희 선생님은 대학을 졸업하고 ROTC(학훈단) 육군 소위에 임관되어

강원도 화천군 백암산계곡 부근 수색중대 DMZ 초소 장(哨所長)으로 근무했습니다.


어느 날 비무장지대를 순찰하던 도중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이끼 낀 돌무덤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무덤 옆엔 녹슨 철모와 카빈 소총이 버려져 있고 무덤 머리에는 금세 무너질 듯 한 십자가 비목이 서있는데,

무덤가엔 새하얀 산 목련나무가 애련히 지켜 서 있었습니다.


녹슨 철모와 카빈 소총, 이끼 낀 돌무덤, 그 옆에 지켜 서 있는 산 목련, 화약 냄새가 쓸고

간 깊은 계곡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한 소위(당시 25세)는 돌무덤의 주인이 자신과 같은 나이의 자랑스러운 젊은 장교였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무덤을 비장한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제대를 하고 TBC(전 동양방송) 음악부 PD로 근무하던 시절, 방송일로 자주 만나던 작곡가 장일남씨로 부터

신작 가곡 가사를 의뢰 받아 군 복무시절의 그 정감을 떠올리며 이 시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풀벌레 울어 예는 외로운 골짜기에 이름 없는 비목의 서러움을 모르는 사람들,

산화한 낭군의 무덤가에 외로운 망부석이 된 산 목련의 통한을 외면하는 사람들,

국립묘지 묘비를 부여안고 통곡하는 혈육의 정을 모르는 비정한 사람들,

숱한 젊은 호국 영령 앞에 민주, 정의, 평화의 깃발 한 번 바쳐보지 못한 못난
이웃들,


그네들만은 제발 이 노래 “비목”을 부르지 마십시오!



▲비목(碑木):비석 대신 나무로 대신한 호국전사들의 묘비,

▲초연(硝煙): 화약의 연기,

*초동 (樵童)친구: 땔나무 같이하던 친구,

▲궁노루: 사향노루
▲카빈소총: 당시 장교들이 소지했던 소총, 사병은 M1소총을 소지했음,




※한명희(韓明熙):(1939~??? ) 충북 증원 출생, 서울음대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동양방송(TBC) 음악부 프로듀서, 서울시립대 음대교수, 현 음악평론가,

노래를 부른 백남옥은 경희 음대 교수로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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