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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막히는 길을 찾아라~”
목적지는 하나지만 가는 길은 여러 군데.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 위 차량들을 보면 ‘소통이 원활한 다른 길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굴뚝같다. 이럴 때 편리하게 쓰이는 실시간 교통정보, 각 서비스별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본다.
이른바 ‘길치’들에게 네비게이션은 훌륭한 도우미가 될 수 있다. 웬만한 골목길까지 수록돼 여간해서는 길 잃고 헤맬 걱정이 없으니 든든할 수도 있다. 그러나 끝없이 이어진 차량행렬에 갇혀 답답한 마음에 다른 길을 선택했더니 거기는 더 밀리더라는 경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교통상황에 따라 막히는 길을 피해가려면 단순한 길 안내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럴 때 우회할 도로의 교통상황을 알 수 있다면 돌아가거나 아예 포기하거나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정체에 따른 실시간 교통정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동통신사와 방송사업자를 중심으로 통신이나 방송전파를 이용한 유료 교통정보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가 정확한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려면 현장에서 차량 속도를 측정하거나 도로에 센서 또는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수집된 정보가 많아야 하므로 결코 만만치 않다. 버스 전용 차선이나 우회전 또는 좌회전 차선 등 차선별 운행 속도 차이를 어떤 방식으로 수집하고 반영할 것인지도 해결돼야 한다.
이런 기술적 문제 외에도 전국에 걸친 정보 수집이라는 현실적 한계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업체별로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정보가 수집되는 지역은 대체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ㆍ서울 및 수도권ㆍ부산 등 일부 대도시로 한정된다.
또한 정보 수집방법에 따른 오차도 커서 현장에 상주하지 않는 한 정확한 흐름을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실제로 올림픽대로 한강대교에서 청담대교 방향의 교통상황을 인터넷으로 검색한 교통정보와 이동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비교했다. 어느 정보가 더 정확한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서비스별로 차이가 큰 구간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아울러 교통상황은 시시각각 달라지므로 사고나 갑작스런 차량 증가로 순식간에 정체로 바뀔 수 있어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가 모든 정체를 해결하리라는 기대는 지나치다. 실제로 주행시험 과정에서 고속도로를 나가 한 블록 지나 다시 고속도로를 진입하라는 안내에 따라 나간 도로가 오히려 주차장 수준인 것을 보고 황당했던 사례도 있다.
그러나 이런 한계가 있다고 해서 쓸모없는 서비스라고는 생각하는 않는다. 조금 더 편리해진 서비스에 머무는 것이 실시간 교통정보의 현주소. 하지만 정체로 인한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 낭비는 반드시 줄여야 할 대상이므로 빠른 시간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어떤 서비스가 있나
▶ 이동통신 이용 서비스
이동통신 3사는 휴대폰 전파를 이용해 SK텔레콤은 ‘네이트 드라이브’, KTF는 ‘K웨이즈’, LG텔레콤은 ‘LGT 텔레매틱스 - 현대자동차 모젠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통신회사별로 이용요금도 차이가 있어, 실시간 교통정보를 무제한 사용하는 월 정액요금제는 KTF 1만2천원(부가세별도 이하 동일), LG텔레콤 1만5천원, SK텔레콤은 1만8천원이다.
목적지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외하면 LG텔레콤 5천원, KTF와 SK텔레콤은 9천원이다. 이 외에도 업체별로 다양한 정액제와 종량제가 있는데 매우 복잡하니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KTF는 1천8백원으로 24시간 동안 길 안내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1일 요금제’가 특이하다. KTF는 실시간 교통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의 가입자를 고려해 사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휴대폰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장점을 살려 긴급 상황 발생시 도움을 요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는 별도의 전용키트와 휴대폰을 결합시켜 사용하는 구조와 휴대폰에 네비게이션 기능이 내장된 구조로 구분된다. 전용키트를 사용하는 구조가 상대적으로 탐색 속도가 늦다. LG텔레콤은 아직 전용 휴대폰이 지원되지 않으며 전화를 쓸 때는 네비게이션 사용을 중지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는 화면 크기의 한계 때문에 일반 네비게이션처럼 다양한 화상정보를 전달하기가 어렵다. LG텔레콤은 사진처럼 일반 주행시에는 지도 표시 없이 방향만 안내하는 방법으로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음성안내의 경우 ‘○○동 방향’처럼 구체적인 방향을 안내하는 전용네비게이션보다 편리성은 떨어진다.
전용 네비게이션에 비해 휴대폰에 사용되는 CPU 성능이나 메모리 용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예 새로 출고되는 자동차에 이동통신을 통합한 방식의 시스템을 장착하는 사례도 있었다.
▶ FM 라디오방송 이용 서비스
방송을 이용한 서비스는 MBC의 FM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IDIO 서비스가 이미 상용화됐다. 교통정보ㆍ기상정보 및 생활정보가 포함된 IDIO 서비스는 전용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네비게이션과 IDIO 수신기를 결합하는 방법으로 이용한다.
현재 MBC-IDIO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도로는 중요 고속도로와 11개 국도이며 지역으로는 서울과 수도권(일산ㆍ 안양ㆍ수원ㆍ의왕ㆍ평촌ㆍ과천ㆍ분당ㆍ성남), 대전 및 부산의 편도 2차선 이상 도로를 대상으로 해 교통정보가 수집되지 않는 지역이 훨씬 많다. 이런 형편은 다른 서비스도 유사하다.
IDIO 수신기는 선불 형태이며 정보이용료를 포함해 2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추가 비용은 없다. 전국방송이 가능하다고 하나 FM 방송전파를 이용하므로 수신 제한지역이 존재할 것이다.
▶ 지상파 DMB 이용 서비스
DMB의 데이터방송 채널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여행정보는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라는 기술표준이 적용된다.
무료로 제공되는 TV나 라디오방송과 달리 데이터방송은 유료 서비스를 위한 수신제한장치(CAS, Conditional Access System) 등 DMB TPEG 기술표준이 최근 합의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KBS가 ‘KBS-모젠 TPEG’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한다고 발표했으며, MBC 역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KBS-모젠 TPEG 서비스 내역을 보면 교통 소통 현황이나 노면상태ㆍ공사정보 등 교통정보, 주유소나 음식점 등의 POI(Point of Interest)정보, 위험지역정보 등을 제공한다.
KBS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단말기 제조업체는 이 데이터를 이용해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 검색을 지원하거나 단순히 지도에 교통상황을 표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DMB 수신기를 내장한 휴대폰이나 네비게이션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곧 이 규격을 적용한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 형태의 차량형(휴대형) 단말기가 시판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지상파 DMB가 방송되지 않는 지역이 많고 방송권에서도 일반 TV처럼 난시청지역이 있으므로 전국적으로 불편 없이 사용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정확한 서비스 요금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전용 네비게이션에는 MBC IDIO처럼 초기에 이용료를 선불하는 방식이, 휴대폰은 별도의 서비스 요금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선불 요금제는 사용 중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비용을 부담한다는 문제, 서비스 요금제는 요금 징수에 따른 비용 추가 발생이라는 문제가 지적된다. 어떤 형태든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보다는 요금체제가 저렴하리라는 것이 사업자의 설명이다.
▶ 위성 DMB 이용 서비스
위성파 DMB 사업자인 TU미디어도 교통 및 여행정보 서비스를 12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막히는 길을 알려주는 혼잡교통정보, 최단거리 길을 안내해주는 요약맵 서비스 정보, 안전운전 도우미 정보 등 다른 서비스와 유사하다.
별도의 서비스 요금은 없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위성 DMB 수신을 위한 가입비 2만원과 월 사용료 1만3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위성을 이용하므로 수신지역이 넓다는 점이 지상파 DMB와 비교된다.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가 있어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실시간 교통정보의 핵심인 정보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결국 수요가 많은 지역부터 점차 대상 지역이 늘어나겠지만 현실적으로 기업이 국토 전체를 대상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 해서 업체별로 제각각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중복 투자를 막고 효율적으로 전국의 교통정보를 수집하려면 일원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며 그 중요성을 고려할 때 국가의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소비자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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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
- 업그레이드 충실하고 음성안내 꼼꼼한 제품이 좋아 -
주5일 근무제에 따라 자동차로 여행할 기회가 늘자 초행길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업체들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지만 소비자는 어떤 제품이 좋은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시판 네비게이션 중 독자적인 맵을 사용하는 제품으로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7개 제품을 선택해 품질과 사용성을 알아봤다.
네비게이션은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 기본 역할이다. 이에 따라 목적지 설정에서 길 안내까지의 과정이 편리하고 다양한지, 업데이트가 잘 되는지, LCD의 밝기나 수신감도가 좋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다만, 이번 조사 대상 중 이미 맵 교체를 완료한 파인디지털 제품과 교체작업을 진행중인 현대오토넷 제품은 사실상 핵심이 바뀐 셈이어서 평가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네비게이션은 현재 시장이 활성화되는 단계이므로 이처럼 제품 사양이나 가격이 급변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네비게이션은 위치를 측정하는 GPS 수신기와 디지털 지도ㆍ연산장치 및 구동 프로그램 등이 종합된 시스템으로 PC와 같은 구조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란 인공위성 신호를 이용한 위치 측정 시스템으로, 미국이 운용하는 GPS 위성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차원(위도와 경도) 측정에는 3개, 고도까지 측정하려면 4개 이상의 위성신호를 수신해야 한다.
과속ㆍ급커브 등 위험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이른바 ‘안전운전 도우미’는 정해진 위치에 차량이 진입하면 소리나 빛 등으로 알려주는 장치로 GPS 수신기 응용제품의 하나다. 흔히 GPS라고 부르지만 올바른 표현은 아니다.
네비게이션 화면에 보이는 지도는 통상 전자지도라고 부른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작한 1:5000 수치지도를 기본으로 경로와 배경 데이터, 검색과 안내에 필요한 데이터 등을 추가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건물 이름이나 상호 등의 정보를 많이 담을수록 지도의 데이터 용량은 당연히 커지는데 초기에는 수백 MB(메가바이트)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GB(기가바이트)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소프트웨어 품질은 우수한가
길 안내는 목적지 설정 ⇒ 경로 선택 ⇒ 경로 검색 ⇒ 경로 안내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목적지와 경로(예: 고속도로 우선, 일반도로 우선 등)를 선택하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고 검색과 안내는 네비게이션의 몫이다.
데이터가 방대해 정확성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지만 변경 또는 추가되는 위치정보가 2%에 이르는 업체도 있으므로 수록된 데이터의 양보다는 충실한 업데이트가 중요하다.
▶ 검색방법이 다양하고 빠른가
목적지의 지도상 위치는 하나이나 명칭ㆍ전화번호 또는 아파트단지 등으로 다양하게 표시된다. 네비게이션이 다양한 분류방법을 지원하면 그만큼 편리한데, 테스트 대상 제품의 경우 사용빈도가 높은 명칭ㆍ주소ㆍ최근 목적지나 집에 대한 설정과 검색이 모두 지원됐다.
그 중 팅크웨어(아이나비SMART)ㆍ미오(Mio C810)ㆍ파인디지털(Fine-M700D) 제품은 맛집ㆍ펜션ㆍ여행지 등, 이른바 테마검색 기능을 지원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비해 현대오토넷 HNA-6220 모델은 전화번호 검색기능이 없었는데 업체는 이후 출시된 모델부터는 해당 기능이 지원된다고 답변했다.
▶ 경로를 탐색하기 편리한가
사용자는 목적지까지 고속도로나 국도 중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데, 보통 최적경로는 도로별 제한속도를 고려해 최단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경로를 의미한다.
파인디지털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천경로ㆍ고속도로 우선ㆍ국도 우선ㆍ최단거리 등 조건을 선택할 수 있었다.
팅크웨어와 미오 제품은 각각의 탐색 결과를 동시에 표시해 주는 이른바 다중경로 기능을 지원했는데, 거리는 참고할 수 있지만 실시간 교통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시간정보는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이 두 제품은 탐색한 경로에 유료 도로가 포함된 경우 통행요금도 함께 알려준다.
선택된 경로를 미리 살펴보는 모의주행은 대상 제품 모두 지원되지만 더맵(ROX-414B)ㆍ팅크웨어ㆍ미오 제품은 모의주행 속도나 출발 위치를 변경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편리했다. 경로를 탐색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팅크웨어가 빠른 편이었다.
한정된 범위의 검색 결과이긴 하나 동일 목적지에 대한 추천경로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와 국도가 나란히 있는 구간의 경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추천경로와 국도(통행료 때문에 선호하는 사례 있음)를 많이 이용하는 추천경로의 차이는 장단점이 있어 단정하기 어려웠다. 이처럼 추천경로가 유사한 것은 도로별 정보나 우선순위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 안내기능은 충실한가
화면과 음성을 통해 직진, 좌․우회전 또는 U턴을 얼마나 잘 안내하는가는 네비게이션의 핵심 기능이다. 정신 집중이 요구되는 운전시에는 가급적 음성 중심이 안내가 바람직하다. 화려하거나 다양한 화면은 운전자의 집중력을 떨어트려 안전운전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일정 속도 이상에서는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는 기능도 고려해볼만 하다.
고가도로나 지하차도와 같이 차선 선택이 중요한 지점에서 차선을 확대해 보여주는 미오ㆍ팅크웨어 제품은 운전자가 화면을 통해 진행방향을 식별하는데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회전할 때 구체적인 방향을 포함한 음성안내가 가능한 제품은 미오ㆍ팅크웨어와 노바일렉트로닉스(NDN-7100D) 제품뿐이어서 음성안내의 보완이 필요했다.
이처럼 업체들은 직관력이 높다는 이유로 화면(그림이나 문자)을 선호하나 안전운전을 위해 음성안내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고속도로에서 휴게소ㆍICㆍJC 정보를 제공하는 고속도로 안내모드는 더맵 제품 외에는 모두 제공됐으며, 카나스(V-4500)와 파인디지털 제품을 제외한 다른 제품은 차선별 주행방향 등의 차선정보를 제공했다.
노바일렉트로닉ㆍ팅크웨어ㆍ미오ㆍ카나스 제품은 차량 속도에 따라 지도축적이 자동 변경된다.
▶ 업데이트는 편리하고 신속한가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때 신설 도로나 건물 등이 제때 반영되지 않으면 절름발이가 되기 십상이다. 그동안 실시했던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보면 업체의 관리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 업체별로 업데이트 관련 사항을 살펴본 결과 업데이트를 받을 때 소비자에게 회원가입을 요구하는데 이때 지나치게 개인정보를 수집해 시정이 필요했다. 업체들은 “고객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나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업데이트의 충실성은 임의로 선정한 ‘최근 개통도로’ ‘신설 또는 이전 시설물’의 반영 여부로 확인했다. 그 결과 미오ㆍ팅크웨어ㆍ더맵ㆍ노바일렉트로닉 제품의 반영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데이트 방법을 살펴본 결과 노바일렉트로닉ㆍ더맵ㆍ카나스 및 팅크웨어 제품이 PC의 하드디스크를 거치지 않고 메모리카드에 자동 업데이트 하므로 상대적으로 빠르고 편리했다. 이에 비해 다른 제품은 먼저 하드디스크에 다운로드한 후 업데이트 해야 했다.
파인디지털 제품은 전자지도를 교체하면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했다. 카나스 제품은 제공된 SD 메모리카드 외에는 업체의 승인 없이 업데이트가 불가능해 보완이 필요했다.
업데이트시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파일을 제외할 수 있는 기능은 미오와 팅크웨어가 지원하는데, 미오 제품이 상대적으로 파일 선택의 폭이 넓었다.
▶ 업데이트 비용은 얼마나 드나?
카나스는 6개월 무료에 이후로는 연 2만원(부가세 별도), 파인디지털은 1년 무료에 이후 4년간 3만8천원의 업데이트 요금을 받지만 다른 업체는 무료였다. 소비자 입장에서 무료를 선호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나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업데이트는 전국적인 현지 실사를 거쳐 데이터를 수정하는 작업이므로 상당한 비용이 들며, 연간 20억원 가까이 지출하는 업체도 있다고 한다.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업체가 계속 무료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다른 부분에서 이익을 시도하거나 주기적으로 새 제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전략일 수도 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한 가격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전자지도 등) 가격이 포함된다. 따라서 동일업체의 새 제품을 구입할 경우 소비자는 소프트웨어 가격을 이중으로 내게 된다. 업체는 이를 감안한 보상판매를 한다고 하나 과연 소비자가 적정 수준을 보상 받았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제품의 다양성과 소비자 권리 확보를 위해서는 정당한 업데이트 비용을 요구하고 그만큼 하드웨어 값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네비게이션을 제조ㆍ판매하는 업체는 70여개로 추산된다. 이 중 경쟁에서 탈락하는 업체도 예상되며 이때 소비자가 업데이트를 할 수 없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지나치게 싼 제품보다는 업체의 관리상태 등을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지도업체간의 호환성을 확보해 필요시 교체를 보장하는 등의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하드웨어 성능은 어떤가
▶ GPS 수신은 잘 되는가
고도 2만km 상공에서 발사되는 인공위성신호는 매우 미약해해 빌딩 밀집지역이나 울창한 숲 속에서는 수신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수신기와 달리 GPS 수신기는 위성신호를 최초로 수신할 때 상대적으로 강한 전파가 필요하며 이후로는 약한 전파에서도 잘 동작한다. 네비게이션을 처음 쓰거나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경우 GPS 수신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GPS 시뮬레이터 화면GPS 수신 칩은 더맵이 SiRF Ⅱ, 나머지 업체는 SiRF Ⅲ를 사용했다. 그러나 수신감도는 안테나ㆍ본체와의 조합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결정되므로 단순히 칩 종류로 판단할 수는 없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공위성 대신 GPS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수신감도를 상대 비교한 결과 실용상의 차이는 없었다.
또한 반사ㆍ그림자 등의 영향으로 위성신호가 취약할 수 있는 빌딩 밀집지역에서 비교한 결과 특별한 차이 없이 모두 양호했다.
▶ DMB 수신은 잘 되는가
카나스를 제외한 6개 제품에 대해 각 업체가 제공한 안테나로 수신감도를 측정했다. 배터리가 내장돼 휴대가 가능한 네비게이션 중에는 팅크웨어 제품의 수신감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더맵은 미흡했다. 한편 차량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파인디지털ㆍ현대오토넷ㆍ노바일렉트로닉 제품은 상대적으로 수신감도가 좋았다.
아날로그 방송은 전파 수신상태에 따라 화질에 차이가 있지만 디지털 방송은 일단 수신 되면 화질에 변화가 없다. 시험 결과 화질 및 음질상태에 이상이 있는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 화면의 밝기와 시야각은 좋은가
4개의 소화면 제품 중 팅크웨어ㆍ미오ㆍ더맵 등은 배터리가 있어 휴대가 가능했다. 실외에서 사용하려면 화면이 상당히 밝아야 하나 더맵과 팅크웨어 제품의 화면 밝기는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비해 자동차 전원을 사용하는 7인치형의 노바일렉트로닉ㆍ파인디지털 제품은 팅크웨어의 두 배 가까운 밝기를 보였다.
또한 화면 식별에 지장이 없는 범위의 좌․우 또는 상․하 각도는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하는데, 설치 위치를 고려한 시야각을 확인한 결과 모두 우수했다.
▶ 음량은 적당한가
네비게이션의 안내 음성이 너무 작으면 알아듣기 어렵다. 이런 현상은 엔진 소음이 큰 화물차에서 더 심해진다. 각 제품별로 실용적인 수준의 최고 음량을 측정한 결과 승용차 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미오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스피커가 유리창 쪽으로 설치돼 있어 반사음에 의해 간혹 울리는 현상은 보완이 필요했다.
제품 크기에 따른 음량과 음질의 한계는 FM 트랜스미터 기능(노바일렉트로닉ㆍ파인디지털) 또는 카팩(car pack)을 이용해 카 오디오로 증폭시켜 듣는 방법으로 보완할 수 있다.
액세서리 및 부가기능
▶ 거치대 구성과 사용의 편리성
테스트 대상 제품은 모두 흡착빨판을 이용해 자동차 앞 유리에 부착하는 방식을 지원한다. 제대로 부착되면 강제로는 뗄 수 없을 만큼 접착력이 좋아 설명서에 따라 사용한다면 운전 중에 떨어질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다만, 흡착빨판이 손상되면 충분한 흡착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빨판 표면이 매끄럽지 않거나 흠집이 있으면 업체에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게 좋다.
도난 방지를 위해 네비게이션을 차량에서 떼어 별도로 보관하는 경우를 예상해 탈․부착이 쉬운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한 손으로도 쉽게 끼울 수 있는 구조의 미오ㆍ더맵 제품이 가장 편리했으며, 제품 뒷면에 설치된 4개의 홈에 정확히 끼워야 하는 파인디지털ㆍ노바일렉트로닉 제품은 상대적으로 불편했다. 차량의 진동을 고려한 안전성 확보를 우선 고려했다고 하나 보다 편리한 구조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노바일렉트로닉ㆍ파인디지털ㆍ팅크웨어 제품은 별도로 음량 조절ㆍ초기화면 전환 등의 기능키가 설치돼 편리했다. 특히 팅크웨어는 명칭검색ㆍ최근검색ㆍ집 등 네비게이션 용도의 기능키를 설치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 메모리 선택
부가 기능을 살펴보면 카나스는 MP3, 현대오토넷은 이미지와 MP3 재생이 지원되며 나머지 제품은 이미지․MP3․동영상 재생이 지원된다. 이렇게 멀티미디어 용도로 사용하려면 충분한 메모리가 필요하나 기본 제공되는 메모리로는 여유가 부족하다. 이에 따라 처음부터 큰 용량의 메모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며 현재 추세를 볼 때 최소한 2GB 정도는 돼야 한다.
메모리를 교환하기 어려운 내장 메모리 구조 외의 제품에서는 사용빈도가 낮은 데이터를 삭제하면 메모리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각 파일별 용도를 세부적으로 표시한 맵피 제품은 사용자가 파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었다.
▶ FM 트랜스미터 기능
FM 무선마이크와 같은 원리로 자동차의 FM 라디오를 통해 음성을 듣도록 해주는 장치를 FM 트랜스미터라고 하며, 파인디지털과 노바일렉트로닉 제품에 지원된다. 다만, 이 기능은 방송에 사용되지 않는 주파수를 이용하므로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주파수를 변경해야 해 번거로울 수 있다.
▶ 멀티태스킹
더맵ㆍ노바일렉트로닉스 제외한 5개 제품은 MP3 재생과 길 안내가 동시에 가능했다. 또 모든 제품이 DMB 시청과 길 안내가 가능한데 특히 노바일렉트로닉스 제품은 지도와 DMB화면을 한 화면에서 보는 화면분할 기능(PIP)이 지원됐다.
▶ 기타
승용차와 화물차에서 모두 사용하려면 12V와 24V를 지원하는 프리볼트가 필요한데 더맵과 파인디지털 제품은 12V만 지원됐다. 한편 배터리가 내장되지 않은 노바일렉트로닉ㆍ파인디지털ㆍ현대오토넷ㆍ카나스 등 4개 제품은 휴게소에 들리거나 주유를 마치면 다시 조작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장시간은 아니더라도 일시적으로 멈추는 동안은 전원이 백업되는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아이나비와 미오 제품에는 걸어다니면서 목적지를 찾을 수 있는 보행자(뚜벅이)용 모드가 있어 편리했다. 노바일렉트로닉스 제품은 채널이나 볼륨을 조절하는 리모콘이, 팅크웨어 제품에는 실시간교통정보(IDIO) 서비스가 지원됐다. 다만, IDIO 기능을 이용하려면 별도로 20만원 정도의 전용 수신기를 구입해야 한다.
소비자 불만 유형
2004년에서 2006년 10월까지 차량용 네비게이션(GPS 포함)과 관련해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불만 사례는 8천7백54건으로 매년 불만건수는 증가 추세다. 초기에는 노상판매나 방문판매로 인한 충동 구매, 계약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등 거래․계약에 관한 불만이 대부분(92%)이었으나 올해는 70% 정도로 현저히 줄었다. 대신 품질․A/S에 대한 불만은 6%에서 25%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주요 불만 내용은 ‘길 안내 불충분’, ‘업그레이드 불가(주로 부도나 폐업에 따른)’, ‘지도 정보 오류’, ‘DMB 수신 불량’, ‘A/S 지연’ 등이다.
시험을 마치고…
네비게이션은 익숙한 것 같으면서도 생소한 품목이다. 그동안 사람들이 네비게이션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쓸만할까?’ 궁금했는데 시험을 마친 결론은 ‘나름대로 도움이 되더라’이다.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하는 단계여서 가격이나 품질 변화가 매우 커 구입 시기를 선택하기가 어렵다. 특히 네비게이션은 상대적으로 수정하기 쉬운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제품이므로 외형은 동일해도 내용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사 대상 제품 중 지도 자체를 교체한 파인디지털 제품은 다른 제품과는 차이가 많아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웠다. 또 구입 당시 50만원을 넘던 것이 현재 30만원 이하로 판매되는 제품이 있을 만큼 가격 하락도 뚜렷하다.
정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지도의 업그레이드는 유료화가 올바른 방향일 것이며 실시간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도 필요한 시점으로 여겨진다.
정보출처 : 소비자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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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판매 명품화장품 정품일까? 아닐까? 가격이 싼 이유는?
젊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고가의 명품화장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유혹을 떨쳐버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시중가보다 10% ~ 50%까지 명품화장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인터넷 구매가 바로 그것. 그러나 인터넷 구매시 정품 여부에 대한 문의 및 반품 거절 등 소비자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랑콤ㆍ샤넬ㆍ에스티로더ㆍ크리니크ㆍ시세이도ㆍ비오템ㆍSK2·설화수….
이름만 들어도 귀가 번쩍 뜨이는 명품화장품들이다. 아이크림 제품 하나만 해도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화장품이어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구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명품화장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가짜 시비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구매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올해 1월부터 10월18일 현재까지 화장품과 관련하여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은 총 3천3백93건으로 이 가운데 인터넷 구매 화장품으로 인한 소비자상담 건은 3백55건이 접수되었다. 상담 유형은 부작용이나 배송지연 등에 대한 문의가 많으나 올해 들어 명품화장품의 정품 여부를 상담하는 건이 24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 증가했다.
서울에 사는 문모 씨의 경우 인터넷 쇼핑몰에서 S화장품을 구입했지만 냄새가 정품과 다른 것 같고 용기의 표시 부분이 벗겨져 있었다. 정품인지 의심스러워 S화장품 수입회사에 정품 여부를 문의했으나 수입회사에서는 입증해줄 수 없다는 말만 했다.
김모 씨의 경우 한방화장품으로 유명한 ㅅ화장품을 시어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으나 화장품 용기 밑부분이 칼로 심하게 긁혀 있고 더럽혀져 있어서 반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처럼 인터넷 쇼핑몰에서 명품화장품을 구입해 본 소비자라면 정품인지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인터넷으로 흘러 들어가는 명품화장품의 유통경로는 어떻게 되는 걸까?
<정품 화장품의 특징>
외국에서 정식으로 화장품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본사로부터 제조ㆍ판매증명서를 취득한 후 의약품수출입협회로부터 안전성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통관 절차가 까다롭다.
GS홈쇼핑의 e스토어사업팀 홍준표 대리는 “법적으로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수입화장품은 한글라벨이 붙어 있다”며 “한글라벨에는 제품명ㆍ용량ㆍ주요성분ㆍ제조원ㆍ수입원ㆍ판매원ㆍ사용상 주의사항 등이 기재돼 있어서 한글라벨이 붙어있다면 통관 절차를 마친 정품”이라고 한다.
<명품화장품의 인터넷 유통 경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명품화장품의 경우 한글라벨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정식 통관 제품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명품화장품의 유통 경로는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유형 1 : 속칭 보따리 장사들이 외국에서 몰래 들여와 판매하는 것.
* 유형 2 : 한국에 있는 판매업자가 홍콩에 주문을 넣어 홍콩에서 직배송으로 소비자가 받아볼 수 있게 하는 것. 이는 면세품이 많은 홍콩의 특성상 명품화장품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 유형 3 :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정품이 뒤로 흘러나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재판매되는 것 등이다. ‘유형3’의 제품은 한글라벨이 붙어 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정품이 인터넷 쇼핑몰로 흘러들어가게 되는 이유는 매출 실적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 인터넷 쇼핑몰 업계 전문가의 얘기다.
즉, 백화점 매장에 입점한 업체가 백화점측과 약정한 매출을 올리기 위해 판매하지 못한 제품들을 뒤로 빼거나 제조일자가 오래된 제고품들이 인터넷 쇼핑몰로 유통된다는 것이다. 방문판매 전용 화장품도 이와 마찬가지. 방문판매원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판매하지 못한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에 넘기면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 때 제품에 표시돼 있는 비표를 제거하게 되는데, 비표에는 판매대리점과 방문판매원 등이 표시돼 있어서 제조사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표를 긁거나 지워서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유통 경로를 통해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명품화장품은 가격 적인 면에서 저렴하다. 보따리상이 들여오는 제품의 경우 50% 정도 저렴하고, 홍콩 직배송이나 백화점 제품은 15%~3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점>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명품화장품이 모두 불법 유통 제품은 아니다. 정식 수입 절차를 거쳐 판매하는 제품도 있지만 그레이마켓, 일명 암시장 제품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러한 제품들의 성분이 진짜인지 또는 위해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의 검사와 수입원의 입증이 있어야 하므로 여기서는 논외로 하기로 한다. 중요한 사실은 합법적이지 않은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된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 피해가 발생하면 그 피해를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사실이다.
로레알 코리아의 조연서 이사는 “정상적인 유통 경로가 아닌 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부작용 등 피해가 발생해도 배상이 어려우며, 한글라벨이 붙어 있다고 해도 완전한 정품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보따리상이나 외국 직배송 제품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금지한 성분을 외국에서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만일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좀 더 안전하게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다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 한글라벨이 붙어 있는지 확인한다. 라벨에는 수입ㆍ판매회사 연락처가 있으므로 피해 발생시 책임 소재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 명품의 진위가 의심스러울 때는 해당 명품 수입ㆍ판매회사에 정품 여부를 확인한 후 근거 자료를 받아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에 처리를 요청한다.
* 인터넷 쇼핑몰의 신뢰도를 체크한다. eTrust나 i-Safe마크,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을 사용하는지,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공시하는지, 보안시스템을 갖췄는지 살펴본다. 홈페이지 하단에 사업자의 상호명ㆍ대표자명ㆍ사업자등록번호ㆍ주소ㆍ연락처 등을 제대로 올렸는지 확인한다.
* 결제대금예치제(Escrow)를 도입하고 있거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 오픈마켓을 이용할 때는 셀러의 신뢰도 등급을 확인한 후 구입한다.
* 구입 가격이 20만원 이상일 때는 신용카드 할부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업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항변권을 이용해 소비자가 신용카드사에 할부금 지불을 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출처 : 소비자시대
<12월 3일은 소비자의 날입니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의 권리 의식을 신장시키고,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2월 3일 열리는데, 올해는 3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12월 1일 열릴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이 상품 및 용역으로 인한 신체와 재산상의 위해로부터 보호를 받을 권리, 상품과 용역에 대한 진실한 정보를 제공받고, 동시에 자유로이 선택할 권리, 소비자의 피해 구제 및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 등 소비자 권리 및 보호와 관련된 토론회,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방송 타운은 오늘부터 소비자의 날과 소비자 주간까지 도토리이벤트를 엽니다. 소비자방송 타운과 일촌을 맺고 덧글,스크랩,감상평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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