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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이의 일기
뱃속에 있는 건 아무도 못 뺏어가!
2008/07/09 오후 11:36 | 우형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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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하도 더워 밖에서 돌아다닌다는 것은 엄두도 못낼 일이 되었다.
찜통 마른 장마가 벌써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엄마와 돌아다니던 우형이가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떼를 쓰고 졸랐다.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기가 무섭게 또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우형아 아이스크림은 하루에 한개 이상 먹으면 배탈나서 안되는거야' 하자 아이가 대꾸했다.
'엄마! 엄마가 아이스크림을 안사주니까 내가 땀이가 많이 나자너' 
 

영어마을에서 공연을 보고 있는데 출출할때 먹으려고 싸 온 귤을 달라고 졸라댔다.
우형아! 여기서 귤을 먹으면 안되는거야.
먹다 걸리면 언니들이 와서 다 뺏어간단말야.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귤을 달라고 칭얼거리며 떼를 쓰는 아이를 보며
'그럼 한개만 까서 조금씩 몰래몰래 먹어' 하고 귀속말을 하며 엄마가 귤을 까서 몇조각을
떼어 아이에게 주자 그것을 얼른 입에 꼴딱 넣으며 아이가 한마디 했다.
'엄마! 뱃속에 있는 건 아무도 못뺏어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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