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컨셉트로 지은 여섯 채의 집에서 젊은 주인 부부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이름만큼이나 예쁜 ‘모리의 숲’에서는 침대에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특별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듯. 아침엔 주인 부부가 정성껏 준비한 조식을,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에는 영화감상과 함께 와인 혹은 특별한 하우스 비어가 제공된다.
DATA 객실요금 12평 10만~15만원, 15평 15만원, 23평 20만원 위치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스키장과의 거리 자동차로 5~10분 주변 볼거리수타사, 청평 유원지, 남이섬 문의 033-435-0202, www.pensionmori.co.kr
2_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솔사강’은 간판부터 객실까지 모든 것이 독특하다. 펜션형 객실 외 몽고에서 직접 가져와 제작한 유목민들의 주거 형태인 게르가 있다.
DATA 객실요금 게르(4인) 10만원, 독립형 객실(8인) 15만원 위치 강원도 홍성군 서면 어유포리 스키장과의 거리 자동차로 5~10분 주변 볼거리 소리산 참숯 굽는 마을 문의 033-435-8986, www.solsagang.com
비발디 파크 | 미니 홈피에서 1촌 맺으면 선물이 펑펑 올 시즌부터 보드 국제대회가 가능한 슬로프를 갖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시즌권을 구입하면 새벽 5시까지 밤샘 스키를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싸이월드 미니 홈피(cyworld.nate.com/vivaldipark)에서 비발디파크와 1촌을 맺으면 리프트권, 시즌권, 강습권, 숙박권 등 푸짐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문의033-434-8311
캐나다식 목조형 주택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별자리 이름을 딴 6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밤에 커다란 유리창으로 별을 관측하는 재미가 있다.
DATA 객실요금 11평 11만원, 13평 14만원, 16평 17만원 위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스키장과의 거리 자동차로 3분 거리, 도보 10분 부대 시설 래프팅, 서바이벌 20% 할인, 자전거 무료 대여 주변 볼거리주천강 자연휴양림, 청태산 자연휴양림 문의 033-345-4852, 1544-3665(예약)
4_동화속 오두막
잭과 콩나무, 헨젤과 그레텔, 백설공주, 피터팬 등의 동화 제목 이름이 붙은 작은 오두막 일곱채로 이루어진 펜션. 산 사이로 보이는 스키장 슬로프의 야경이 인상적이다.
DATA 객실요금 11평 11만~13만원, 13평 16만원, 21평 22만원 위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스키장과의 거리 자동차로 3분, 도보 10분 부대 시설 바비큐 시설(2인 기준 1만~3만원), 카페 주변 볼거리주천강 자연휴양림, 청태산 자연휴양림 문의033-342-6404, 1544-3665(예약)
현대 성우리조트 | 볼거리 많은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개장 1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국내 처음으로 국제 규모의 하이파이프와 보드 워크가 생긴다. 안전을 고려해 슬로프가 확장되며 S1 코스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도 정상에서부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휴식 공간이 부족하던 스키하우스를 리모델링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하얼빈 빙등축제, 스노보드 페스티벌 등 화려한 볼거리도 많다. 문의033-340-3000
휘닉스파크 주변
5_메이페어 샬레스타 유럽의 어느 별장에 온 듯한 느낌. 유럽식으로 지은 목조 건물에 명품 앤티크 가구들이 고급스럽다. 천문대에서 별을 보고 숲에서 바비큐를 먹으면서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DATA 객실요금 11평 11만~13만원, 13평 12만~14만원, 23평 20만~23만원, 29평 26만~28만원 위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스키장과의 거리 자동차로 3~5분 부대 시설 삼림욕장, 천문대, 농구장, 족구장 주변 볼거리 오대산, 이효석 생가, 봉평 5일장 문의 1544-6679, www.mayfair.co.kr
6_무이밸리
자연과의 어울림이라는 테마로 환경 친화적으로 건축된 대규모 펜션 단지. 7만3천여 평 규모로 곳곳에 있는 계곡과 산책로 등이 동화 속 작은 마을에 온 듯하다.
DATA 객실요금 13평형 11만7천~13만원, 23평형 20만7천~23만원, 30평형 27만~30만원, 92평형 82만8천~92만원, 94평형 84만6천~94만원 위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부대 시설 자연설 눈썰매장(무료), 어린이 놀이터 스키장과의 거리 자동차로 5분 주변 볼거리 봉평 허브나라, 청태산 자연휴양림, 이승복기념관, 양떼목장, 삼양 대관령목장 문의 02-2055-1800, www.muivalley.co.kr
휘닉스파크 | 내 입맛에 맞는 저렴한 시즌권을 살 수 있다 개장 10주년을 맞는 휘닉스파크에서는 ‘열 살 휘팍, 열 가지 즐거움’이란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리조트 최초로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하고, 패밀리·커플·굿 체인지 등 다양한 종류의 저렴한 시즌권을 선보인다. 익스트림 파크, 테마형 슬로프인 조이슬로프도 업그레이드되었다. 문의02-508-3400
용평리조트 주변
7_아이리스
천연 소재로 펜션 내부와 외부 인테리어 를 마감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주말농장, 붓꽃섬에서의 야영 등 다양한 테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DATA 객실요금 11평 15만원, 13평 18만원, 15평 20만원, 25평 35만원 위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월길리 스키장과의 거리 자가용으로 30~40분(용평리조트), 20분(휘닉스파크) 부대 시설 주말농장 주변 볼거리 오대천, 휴양림, 월정사, 붓꽃섬, 허브나라 문의 1544-3665(예약)
8_달과별
눈이 오면 알프스 산의 산장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5개의 별채로 구성, 각 펜션마다 다락방이 있는 것이 특징. 천장에 창을 내어 별을 볼 수 있다.
DATA 객실요금 10평 9만원, 15평 13만원, 40평 40만원 위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수항리 스키장과의 거리 자동차로 30분 부대 시설 래프팅, 족구장, 산악오토바이, 승마 주변 볼거리 오대천, 오대산, 월정사, 화엄동굴, 방아다리약수, 앵무새학교 문의 033-332-1177, 1544-3665(예약)
용평 리조트 | 초보자에게도 쉬운 스노보드 강습이 인기 스노보드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은 용평리조트에서는 올 시즌에 다양한 보드 스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바로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LTR 강습. 어떤 초보자도 2시간 만에 턴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보드를 배우고 싶은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문의 1588-0009
무주리조트 주변
9_리버빌
강과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 속에 위치한 별장형 펜션. 2층 목조 주택으로 넓은 테라스가 인상적이다. 근처에 두 개의 별채가 있어 단체 여행 장소로도 좋다.
DATA 객실요금 35평 28만원, 45평 35만원 위치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스키장과의 거리 자동차로 40분 부대 시설 축구장, 자전거 대여 무료, 바비큐(2만원) 주변 볼거리 금강, 적벽강, 양각산, 대둔산, 금산 약초시장 문의041-753-7067, 1544-3665(예약)
10_구름채
서부 영화에 나오는 목조 건물을 연상시키는 펜션. 건물 한쪽 면을 채우고 있는 여러 개의 통창이 인상적이다. 오픈한 지 2개월이 채 안 된 곳이라 깨끗하다.
DATA 객실요금 10평 7만~10만원, 20평 15만~20만원, 30평 25만~30만원, 45평 35만~45만원, 50평 40만~50만원 위치 전남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스키장과의 거리 자동차로 5분 부대 시설 바비큐 시설 주변 볼거리무주구천동, 덕유산 국립공원, 구천동계곡, 적상산, 칠연계곡, 신풍령약수터 문의 063-322-9999, www.solche.co.kr
무주리조트 | 정기운행 버스를 이용하면 경제적 올 시즌에는 만선과 설천 두 스키장이 동시에 오픈해 쾌적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받았던 입장료를 폐지하고 하프파이프 무료 강습도 강화할 예정. 새벽 스키의 횟수를 늘리고 심야 스키가 신설되어 스키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정기운행 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패키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63-322-9000
① 복분자주에 토마토와 열무김치 살사를 올린 찬두부와 관자살 ‘두부김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단호박과 흑임자를 섞어 노랗고 검은 두부를 만들었다. 덜 매운 열무김치를 토마토와 섞어 살사소스처럼 두부와 곁들여 먹을 수 있게 했다.
② 석류 매실청 소스와 된장에 재워서 명이나물로 감싼 구운 돼지고기 불맛을 살려 구운 돼지고기를 달착지근한 명이나물로 쌌다. 고기는 된장의 향이 은은하게 나는 정도로만 재웠다. 매실청 소스는 복분자주와 함께 이 셰프의 어머니께서 시골에 직접 담가 보낸 것으로 썼다.
③ 자연송이 향의 어만두 탕 궁중 음식에 쓰이던 어만두를 응용해 탕으로 만들었다. 피로는 광어포를 사용했고 고기·표고버섯 등을 다져 속을 만들었다. 육수는 양지머리 국물을 썼고, 음식을 내기 직전에 자연송이를 넣어 향이 살짝 돌도록 했다.
④ 과일즙으로 맛을 낸 전복 비빔냉면과 웰빙 해초 샐러드 냉면 양념의 매운맛을 줄이기 위해 배·키위 등의 과일을 갈아 넣었다. 또 고추장에 케첩을 넣어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양념을 만들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콤한 비빔냉면의 맛에 대회 당시 “비법이 뭐냐”는 질문이 쇄도했다.
⑤ 자연송이 버섯과 더덕을 넣어 구운 떡갈비 스테이크 긴 더덕을 떡갈비로 감싸 구웠다. 불에 살짝 구운 자연송이와 떡갈비의 달착지근한 맛이 환상적으로 어울렸다.
⑥ 토란국과 여러 가지 나물 비빔밥 외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된장의 향을 줄이고, 꽃게로 우려낸 육수를 써 시원한 국물맛을 강조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참기름과 고추장은 따로 작은 그릇에 내, 각자의 기호에 맞게 넣어 먹도록 했다.
⑦ 홍시소스를 곁들인 디저트와 수정과 끈적이지 않는 떡과 유과를 만들었다. 외국인들이 입에 달라붙는 끈적끈적한 식감을 싫어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유과는 땅콩·잣·호두 등 견과류를 묻혀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유자청이 섞인 속을 쓴 사과단자는 홍시소스와 어우러져 달콤하면서 부드러웠다.
계절마다 한 벌은 있어야 하는 아이템들이 있다. 봄에 트렌치 코트, 여름에 원피스, 가을에 카디건이 있다면 겨울은 역시 코트다. 최근 들어 전반적인 패션 경향이 캐주얼화 함에 따라 패딩이 각광받고 있지만 그래도 코트의 우아함과 분위기에는 못당한다.
누구나 한 벌은 가지고 있고 한 번 사면 몇 년은 입어야 하지만, 그래도 해마다 겨울이 되면 눈길이 가는 것이 코트다. 크게 보면 같은 색상, 같은 소재라고 하더라도 묘하게 겨울마다 분위기가 달라져 버리니 말이다. 또 잘 갖춰 입은 코트 한 벌은 추운 겨울 방한은 물론이고 싸늘한 공기 속에서 따뜻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연출하는데도 그 위력이 막강하니 코트 속에 받쳐 입는 옷들보다 더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다.
페미닌한 실루엣과 엣지있는 디테일
올 겨울 여성 코트는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이 공존한다. 전체적으로는 여성스럽고 페미닌한 실루엣과 디자인을 보여주지만 디테일은 1980년대에서 영향받은 파워 숄더 같이 남성적이고 다소 강한 스타일이 트렌드다. 꼼빠니아 조희경 실장은 올해 여성복 코트 트렌드에 대해 “전체적인 스타일과 실루엣은 페미닌한 멋을 부각시키지만 디테일은 엣지를 살려 강조하는 것이 올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말한다.
페미닌한 실루엣 중에서도 가장 트렌디한 것은 코쿤 스타일. 누에고치라는 말 뜻 그대로 부드러운 선과 볼륨감으로 몸 전체를 감싸는 코트를 말한다. 이 경우 디테일은 최소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면 더욱 돋보인다. 또 복고룩의 영향으로 보이시한 멋을 주는 밀리터리 룩이나 1960년대 모즈 룩처럼 일체의 장식을 배제한 H라인의 미니멀한 스타일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칼라 역시 베이직한 테일러 칼라나 목까지 올라오는 차이나 칼라가 인기가 높다.
색상도 블랙, 그레이, 카멜 등 일반적인 것 외에 겨울에 어울리는 포인트 컬러인 레드나 그린, 화사한 파스텔톤 바이올렛 컬러처럼 약간의 컬러감으로 여성적인 느낌을 살린 코트들이 많이 보인다.
올 한해 패션계에서 가장 유행했던 ‘엣지’한 디테일은 주로 어깨에서 나타난다. 1980년대 스타일로의 복고적 경향과 역삼감형 실루엣이 결합되면서 이미 재킷에서 어깨선을 강조한 파워 숄더가 유행한데 이어 코트에서도 파워 숄더가 가장 강력한 엣지 모티브로 각광받고 있는 것. 파워 숄더 룩은 어깨에 패드를 넣어 각을 잡거나 어깨선이 봉긋하게 올라오도록 재단하는 것이 보통. 또 의전용 군복처럼 어깨에 금속 장식 또는 술로 어깨 부분에 시크한 멋을 표현하기도 한다. 반짝이는 금속 디테일은 어깨를 강조하면서도 의외로 페미닌한 이미지를 살려준다. 이 때 코트는 되도록 재킷처럼 짤막한 것이 멋스럽고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롱 부츠를 신으면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자연스레 걸치는 느낌으로
한때 코트는 방한이 최우선이었지만 요즘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추위에 대비하기 보다는 편안하게 툭 걸치는 듯한 느낌으로 입을 일이 많아졌다.
같은 맥락에서 코트에서도 활동성이 중요해졌다. 코트 전체 길이는 전체적으로 활동성도 높으면서 따스함을 주는 엉덩이와 무릎 사이의 하프 코트가 대세. 좀더 트렌디하게 입으려면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짤막한 길이의 코트도 도전해볼만하다. 소매 길이는 몇 년간 유행했던 짧은 소매보다는 정상 길이의 소매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길이만 짧아진 것이 아니라 무게도 가벼워지고 있다. 점점 입었을 때 무게감을 주지 않고 운전 등 몸을 움직일 때 부담이 없는 가벼운 코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
몇 년간 지속되었던 알파카 소재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대신 좀 더 가볍고 부피감이 적은 소재로 캐시미어나 앙고라, 밍크 혼용 등 납작하고 부피감이 없는 소재가 인기가 높다.
안팎을 뒤집어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 소재도 주목받고 있다. 딱딱한 코트가 아니라 긴 카디건처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코트도 찾아볼 수 있다.
코트, 넥워머와 퍼 베스트를 만나다
코트는 방한을 목적으로 입는 외투이기는 하지만 날씨가 춥고 바깥에 나가 있는 시간이 길 때는 벗을 일이 별로 없어 그 자체로 하나의 이너웨어가 된다.
특히 요즘처럼 몸에 붙는 디자인이 대세를 이루고 있을 때는 코트가 원피스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일종의 보온용 액세서리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코트 위에 다른 아이템을 덧입는 레이어드 스타일.
코트가 가장 바깥쪽에 노출되는 외투가 아니라 원피스로 응용되는 것이다.
목도리와 터틀넥 니트의 중간 형태인 넥워머는 코트 위에 레이어드 하기에 가장 좋은 핫 아이템.
코트를 입고 머리부터 뒤집어 쓰면 어깨 밑으로 짧게 떨어져 추위에 민감한 어깨 부위를 감싸주면서도 코트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건드리지 않는다.
이때 코트는 바디 라인을 살린 다소 짧은 길이가 적당하다. 넥 워머의 색상과 코트의 색상이 같은 계열이면 더욱 세련되어 보이고 스키니 진에 앵클 부츠까지 곁들인다면 겨울 멋쟁이 소리를 들을 법 하다. 아직 다소 낯선 아이템인만큼 유행을 앞서가고 싶은 젊은층에서 특히 반응이 좋다.
이와 함께 퍼 베스트와 퍼 목도리도 코트와 함께 레이어드 해 입는 스타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 경우 역시 코트가 원피스로 기능하는 것. 아예 퍼가 코트의 칼라나 소매 부분에 함께 디자인된 코트도 있다. 퍼와 매치하면 코트는 더욱 따뜻하면서도 럭셔리한 멋을 살릴 수 있다.
남성 코트
남성들이 입는 코트는 여성에 비해 훨씬 정장의 느낌이 강하다. 스타일 역시 베이직하면서도 약간의 멋을 준 정도의 기본형이 대세. 컬러는 슈트나 비즈니스 캐주얼에 걸맞는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와인, 퍼플 브라운도 가끔 보인다.
남성 코트 중에서 가장 트렌디한 것을 꼽으라면 하프 코트다. 재킷 대용으로 입을 수 있을만큼 기장은 짧아지고 활동적인 느낌을 살린 경쾌한 스타일이다.
기장은 활동성을 강조하면서 재킷 대용으로 코트를 활용할 만큼 예년보다 많이 짧아졌고 칼라는 나폴레옹 칼라와 스탠칼라가 인기가 높다.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이 트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피코트도 인기 높다.
전반적으로 캐주얼한 패션이 대세라 남녀 불문하고 예전처럼 발목 가까이까지 떨어지는 롱코트 보다는 활동성이 좋은 하프 코트나 무릎 길이 코트가 많이 보인다.
남성용 코트 역시 가볍고 부피감이 적은 경량 소재가 인기가 높은데 캐시미어 믹스 소재가 가벼우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울 소재 역시 기본적으로 꾸준히 인기가 높은 소재다. 버튼 스타일은 더블이 좀더 트렌디하지만 싱글과 더블 모두 큰 차이 없이 고루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트루젠 목경우 실장은 “남성 코트의 경우 디테일을 살리기 보다는 기본적인 실루엣에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특히 글렌체크, 하운드투스 체크 등 체크 패턴이 가을에 이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의 피요르드는 늘 '월드 베스트 100 여행지'에 드는 곳이다. 피요르드는 남국의 바다와는 다른 멋이 있다. 스케일도 커서 자연이란 정말 장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노르웨이에는 많은 피오르드 해안이 있지만 관광객에게 알려진 것은 게이랑에르, 송네, 하당에르, 리세 이렇게 4대 피요르드다. 다 이야기할 수는 없고 이번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만 둘러보자. 게이랑에르 피요르드의 출발점은 올레순이란 도시다. 올레순은 굉장히 아름다운 도시다. 굳이 피요르드 투어가 아니라도 여행해볼 만한 곳이다. 자, 올레순부터 들러보자.
건축물들이 멋스러운 아르누보의 도시 올레순(Ålesund)
아마 고교 시절 배운 아르누보란 미술 사조를 들어봤는지도 모르겠다. 아르누보는 1890~1910년에 유행했던 미술운동으로 영국에서 시작됐다. 꽃줄기와 포도덩굴, 곤충의 날개 장식같이 비대칭적 곡선을 많이 사용하며 건축뿐 아니라 유리 디자인, 가구 등 다양한 영역에 파고들었다. 그런데 올레순이 아르누보 시티가 된 데는 슬픈 스토리가 있다.
산업혁명 이후 유럽의 귀족과 신흥 자본가 사이에선 세계 여행이 붐을 이뤘다. 자본이 축적됐고 먹고 살 만하니 세상 구경을 하고 싶은 것이었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도 당시에 꽤 유명한 관광 명소였다. 이미 150년 전부터 관광객들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피요르드의 전초 기지였던 올레순은 자연스럽게 발전했다. 도시는 활력이 넘쳤다. 불행이 시작된 것은 1904년 1월 23일 새벽 2시 15분 마가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당시의 건축물들은 대개 나무였다. 불길은 바닷바람을 타고 나무 집들을 하나하나 삼키기 시작했다. 이튿날 오후 5시에 불은 꺼졌으나 1천여 채의 가옥 중 850채가 불에 탔다. 주민 1만2천 명 중 1만여 명이 이재민이 됐다. 소방서 옆에 살던 노파 한 사람만 사망했다. 인명 피해가 적은 게 그나마 기적이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항구.
올레순이 잿더미가 됐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유럽 곳곳으로 퍼졌던 모양이다. 유럽 각국은 재빨리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독일의 빌헬름 2세가 보낸 구호선은 화재 발생 이틀 만에 올레순에 도착했다. 대체 이 작은 마을을 돕기 위해 어떻게 유럽 각국이 발 빠르게 움직였을까?
"독일 황제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7번이나 방문했습니다. 게이랑에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미 알고 있었던 거죠."
1900년대 초 이미 세계적인 여행지였던 올레순은 요즘으로 치면 해일에 희생된 푸케트와 비교할 수 있겠다. 유럽인들의 관심도 많았기에 원조도 빨리 이뤄졌던 것이다. 게다가 올레순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 유럽에도 영향이 있었다. 올레순은 세계 최고의 대구 어장으로도 유명했고, 지금도 노르웨이 최대의 항구다. 세계 최고의 대구 수출항이다.
유럽의 원조 중에는 현물 원조도 많았다. 우리나라 수해 현장에 생수나 옷가지를 전해주듯이 유럽인들은 새집을 지을 때 쓰라고 경첩이나 문고리 같은 건축 자재도 많이 보냈다. 당시 정부는 국가 재정을 쏟아 부어 마을을 재건했다.
세계 각국에서 공부한 노르웨이 건축가 50여 명을 불러 다양한 모양의 집을 지었다. 이 때 세계에서 가장 유행했던 사조가 아르누보. 아르누보는 요즘말로 바꾸면 뉴아트(New Art), 새로운 예술이란 뜻이다. 건축가들은 당시 미술사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때 지은 집들은 겉멋을 많이 부렸다. 한 건물에 같은 모양의 창이 없고, 장식도 아기자기하다.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새겨 넣는가 하면 병원이었음을 상징하는 꽈배기 모양의 장식도 보인다. 당시 유럽에서 유행했던 로맨티시즘의 영향이다. 건축에 문외한인 사람은 건축물만 보고 아르누보 양식임을 눈치 채긴 힘들다. 이런 집이 하나만 있었다면 어쭙잖게 멋을 내고 촌스럽다고도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수백 채가 한자리에 모여 있으니 건축 학도에겐 박물관이나 다름없다.
악슬라톱에서 내려다본 올레순. 전망이 아름답다.
일반 관광객이 보기에는 호텔이나 아파트로 개조한 어선 창고가 더 아름다울 것이다. 노란색과 붉은색을 칠한 건물들은 어느 만화영화의 세트장이라 해도 믿어질 정도로 귀엽다. 창고 앞 수로에는 범선과 요트가 정박해 있다. 마을 전경은 악슬라산 전망대에 오르면 잘 보인다. 마을은 반도처럼 쭉 뻗어 있고, 주변에 크고 작은 섬들이 퍼져 있다. 100년 안팎의 건축물들의 뾰족 지붕들을 찬찬히 뜯어보면 마치 형형색색의 로고 블록을 마을에 꿰어 맞춘 것처럼 보인다. 도시는 너무 크면 헤벌어져서 짜임새가 없다. 올레순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도시다. 인구가 4만2천 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 도시는 산책을 하면서 찬찬히 뜯어봐야 한다. 중심가에는 키를 맞춘 100년 안팎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겉모습은 비슷한데 장식은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게 없다.
장엄하고 위엄 있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올레순에서 가장 가까운 피요르드는 게이랑에르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창처럼 내륙으로 깊이 파고들었다는 뜻이다. 후티루텐이란 크루즈를 타고 게이랑에르를 가봤다.
첫 번째 크루즈가 꽤 심심하다는 것이다. 요란한 카지노도 없고, 떠들썩한 실외 수영장도 없다. 그래서 크루즈가 약간 심심했다. 가이드 헬렌은 자연이 워낙 아름답기 때문에 조용히 자연을 지켜보는 것으로도 만족한다고 했다. 쉽게 말하면 노르웨이 스타일의 피요르드는 오락에 정신 팔지 않고, 자연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크루즈는 느낌이 독특하다. 사실 북구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기후가 별로다. 비가 많이 온다. 그러다가도 갠다. 흐릴 때와 갤 때의 풍광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마치 딴 세상 같다. 그게 피요르드의 매력이다.
크루즈가 바다로 밀고 나갈 때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그 때 바다는 음산했다. 산도 바다도 까맸다. 해안은 온통 잿빛이었다. 눈 덮인 하얀 연봉이 등댓불처럼 보였다. 마치 영화 속에서 바이킹들이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난바다로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거칠고 찬 바람들이 갑판에 몰아치는 뱃길, 거대한 절벽들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멀리서 본 산줄기와 가까이서 본 산은 달랐다. 풀과 나무가 빼곡하게 자란 절벽 밑둥은 푸릇푸릇했고, 산봉우리는 한겨울처럼 눈이 덮였다. 눈이 녹아내린 실폭포가 벼랑을 타고 흘러내렸다. 폭포수를 하나 둘 세다가 나중엔 셈을 포기했다. 폭포가 열댓 개가 넘었다. 산꼭대기에 내린 눈들이 녹아내리면서 골이 파인 틈새로 흘러내리니 여기저기가 폭포다.
벼랑이 한 발자국 물러선 구릉에는 초원이 펼쳐졌다. 언덕 위엔 자그마한 나무집 몇 채와 목장이 보였다. 들은 푸르고, 그 너머는 빙벽으로 하얗다. 영락없이 스위스의 그린델발트를 닮았다. 바다만 없었다면 스위스라고 해도 믿을 판이다.
해가 나오자 피요르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비가 올 때 산들은 위압적이고 두려웠다. 아름다운 자연이 아니라 위대하고 두려운 자연이다. 햇살이 비치자 산들이 밝아졌다. 이제야 산도 들도 따뜻해 보인다. 물빛도 검은빛에서 짙은 초록으로 변했다.
"빙하가 녹은 물은 다른 물과 결정체가 다르다고 해요. 그래서 물빛이 짙죠. 게다가 깊거든요." 피요르드는 웅장하다. 벼랑은 깎아지른 직벽이 많다. 바다도 깊다. 수심은 50~100m 수준이 아니다. 피요르드 앞의 산자락의 높이만큼 바다도 깊다고 보면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원래 이 지역은 빙하였다. 100만 년 동안 눈과 얼음으로 뒤덮였던 빙하가 1만 년 전 녹았다. 백두산보다 더 높은 3000m나 쌓인 얼음덩어리가 녹아내리면서 산을 깎고, 흙을 쓸어내렸다. 빙하수로 차올라 바다 수위도 올라갔다. 산과 산 사이가 물길이 됐다. 이게 바로 피요르드 해안이다. 그래서 수심이 600m가 넘는 곳도 있다고 한다.
피요르드 해안은 지질학적으로 보면 젊다. 지구의 나이가 46억 년. 피요르드는 1만 년 전만 해도 얼음 속이었으니 바람과 파도에 다듬어지지 않았다고 해야겠다. 거칠고 가파르다. 날씨에 따라 수시로 풍광이 변했다. 햇살이 부서지는 은빛 물길을 헤치는 유람선의 모습은 로맨틱하다가도 비구름이 끼면 폭풍 전야처럼 조마조마하다. 그만큼 다양한 표정을 가졌다. 물길이 끝나는 곳엔 플뤼다렌이란 마을이 있다.
올레순에서 여기까지는 약 100㎞로 4시간 30분 거리였다. 절벽과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은 아늑하다. 마을 주민은 234명. 학교도 있는데 6명의 교사와 34명의 학생이 있다고 한다. 수요일에는 의사가, 일요일에는 목사가 배를 타고 들어온다.
이 마을에 외부 사람들이 들어온 것은 1869년, 기독교 선교사였다. 당시 인구도 지금과 비슷했다고 한다. 게이랑에르 피오르드의 아름다움이 세상에 급속하게 알려지면서 1900년에는 약 100척의 범선이 이곳을 찾았다. 박물관에 있는 사진을 보면 포구에 빼곡하게 차들이 주차해 있을 정도로 북적거린다. 해마다 80~90척의 크루즈가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찾는다고 한다.
사진이나 포스터보다 실제 풍광이 나은 곳은 드물다. 노르웨이의 피요르드는 반대다. 수백 m 높이에 달하는 절벽 틈새로 난 물길을 짧게는 수십 km, 길게는 100km가 넘게 이어진다. 사진 한 장으로 표현하기 힘들다. 하늘과 바다, 깎아지른 절벽, 눈 쌓인 산봉우리, 실개울처럼 흐르는 폭포, 옹기종기 앉아 있는 작은 포구를 사진이나 그림에 한번에 담을 수 없다. 피요르드가 지금까지 찾고 싶은 관광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이처럼 자연이 웅대하기 때문이다.
[준비하기] 1_ 깻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 뒤 꼭지를 떼고 가늘게 채 썬다. 2_ 무는 껍질을 벗겨 채 썰고, 라디치오는 한입 크기로 뜯는다. 3_ 잔멸치는 체에 밭쳐 가루를 털어낸다. 4_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들기름 드레싱을 만든다. [만들기] 1_ 달군 팬에 잔멸치를 볶다가 멸치가 바삭해지면 설탕을 넣어 가볍게 섞은 뒤 불을 끄고 식힌다.
2_ 접시에 채 썬 깻잎, 무, 라디치오를 수북이 담고 볶은 잔멸치를 얹은 뒤 들기름 드레싱을 곁들인다.
[ 떡볶이 양념장 ] 간장 5큰술, 설탕·참기름·물엿 2큰술씩,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½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준비하기] 1_ 깻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 꼭지를 떼고 반으로 썬다. 2_ 쇠고기는 한입 크기로 썰고, 대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하게 썬다. 3_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떡볶이 양념장을 만든다. [만들기] 1_ 볼에 쇠고기와 떡볶이 떡, 양념장 2큰술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 뒤 20분 동안 잰다.
2_ 달군 냄비에 ①을 넣어 볶다가 고기가 반쯤 익으면 대파와 나머지 양념장, 물을 넣고 바글바글 끓이면서 고루 섞는다.
[준비하기] 1_ 깻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 꼭지를 떼고 4㎝ 폭으로 썬다. 2_ 냉동 동태살은 큼직하게 썰어 실온에서 해동시킨 뒤 가볍게 물기를 짠다. [만들기] 1_ 믹서에 동태살과 청주, 소금을 넣어 곱게 간 뒤 달걀흰자와 밀가루를 넣고 고루 섞는다. 2_ ①을 한입 크기 스틱 모양으로 빚은 뒤 깻잎으로 말아 포도씨 오일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튀긴다.
//cooking tip// 향긋한 깻잎과 최상의 궁합 식재료 궁합1 : 참치_ 냉동 참치, 통조림 참치 둘 다 깻잎과 맛의 조화를 이룬다. 냉동 참치를 해동해 간장, 들기름, 잘게 썬 깻잎과 함께 버무려 먹으면 향긋하면서 뒷맛이 깔끔하고 개운하다. 또 통조림 참치는 깻잎 샐러드에 얹어 내거나 깻잎 참치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참치 특유의 비린 맛을 제거해 산뜻한 맛을 더해준다.
궁합2 : 쇠고기_ 쇠고기와 깻잎은 서로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해줘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이 잘 맞는다. 쇠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칼슘, 비타민 등이 부족한데, 깻잎에는 쇠고기에 없는 비타민 A와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쇠고기와 깻잎을 함께 먹으면 쇠고기의 느끼한 맛을 줄여주면서 소화가 잘되도록 돕는다.
궁합3 : 날치알, 연어알_ 날치알이나 연어알 같은 생선 알과 특히 잘 어울리는 깻잎은 생선 알 특유의 비린 맛을 융화시킨다. 깻잎의 쌉싸래하면서도 담백하고 향긋한 맛이 생선 알과 조화를 이뤄 요리에 풍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