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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person (ckkim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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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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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느질 **



** 바느질 **




- 시/ 이 준 관 -


외과 의사들은 수술이 없는 시간에

몸의 상처를 실수 없이 꿰매기 위해서

끊임없이 바느질을 연습한다고 한다.


내가 어린 시절

불빛 아래 밤늦게까지 바느질하던 어머니

식구들의 옷가지를 꿰매고 기워주던

내 마음의 상처도 꿰매고 기워주던 어머니


사람들은

세상이나 자기 자신에 대하여

끊임없이 상처를 내는 존재

나 또한 살면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만들어냈으랴


땅을 파헤치고 잘라놓으면

땅도 푸른 풀빛으로

자신의 상처를 꿰매고 기우고 바느질을 한다


나는 지금이라도 바느질을 연습해야겠다

우선 꽉 막힌 내 귀를 뚫듯

바늘귀에 실을 꿰는 법부터 배워야겠다

내 마음의 타진 실밥을 꿰매고

그리고 사람들의 상처를 흠집 없이

꿰매고 기우는 법을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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