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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분위기 좋은 윈도우7, 이제 매력을 공유하자

2009.10.23 07:38 | 간담회 |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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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에는 기자간담회, 오후에는 777 블로거 파티를 통해 윈도7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블로거와 업계 관계자,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윈도7 국내 출시 선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지켜본 것이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발표회를 진행했지만, 블로거와 관련한 행사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행사였다고 한다. 아마 다른 나라는 기자 블로거 가릴 것 없이 같은 공간과 시간에 진행했을 테고, 우리나라는 여러 사정(?)상 둘을 나눌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렇더라도 비스타에서 가장 크게 쓴맛을 봤고, 이용자의 입소문이 강한 나라다 보니 이같은 대규모 행사를 통해 블로거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더 큰 것이 이 행사를 열게 된 배경이었을 것이다. 오죽하면 우리말이 힘겨운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 그 많은 블로거 앞에 서서 직접 우리말로 오프닝을 다 했을까. 정말 그 노력은 박수를 쳐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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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 발표자로 나선 한국 MS 임직원들. 왼쪽 위가 김 제임스 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다만 윈도7의 7이라는 숫자에 초점을 맞춰 777명의 블로거를 초청하는 대규모가 큰 행사라는 점에서 얼마나 매끄럽게 진행될까 걱정은 많았던 게 사실이었다. 진행상 발생한 모든 문제는 행사가 끝난 뒤 나눠주는 푸짐한 경품과 윈도7 얼티밋 특별판으로 보상을 받으면 어느 정도 풀릴 것이라 예상하긴 했다. 신인 그룹 f(x)의 짧은 무대도 그 보상 중 하나. 당초 진행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끝났음에도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이 적었던 데는 이러한 이유도 적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7을 발표하면서 가장 많이 강조한 것은 이용자의 아이디어에 비롯되어 설계했다는 점이다. 8백만 명의 베타테스터와 1만6천회의 온라인 인터뷰, 4만 시간의 윈도 사용 분석을 통해 얻은 결론은 엄청한 혁신이 아니라 작은 개선이었다. 때문에 시작은 더 빠르고, 자주 쓰는 기능은 더 쉽고, 꼭 필요한 것은 더 편하고, 즐겁게 쓸 수 있는 더 많은 기능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했고, 이날 행사는 그 아이디어를 통해 반영된 성능과 재주를 공개한 것이다.

윈도 XP와 비교해 더 빨라진 시작과 종료, 프로그램 수행 속도, 안전성 등의 성능과 더욱 강력해진 미디어 센터 기능, 홈 그룹 작업, 멀티 터치 기능 등 이전 윈도 XP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편하고 빠른 수많은 재주들을 마이크로소프트 MVP 블로거들과 MS 직원들이 함께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시연했다. 아직 윈도7을 접하지 못했거나 세세한 기능을 다 접하지 못한 대다수 블로거들 역시 이날 시연을 보며 중간중간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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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침입 또는 해킹 프로그램을 작동할 때 윈도XP와 윈도7의 대응차이를 설명.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윈도7 서비스 호환성은 일단 21개 시중 은행 가운데 15개 은행에 적용을 완료했고, 나머지 6개 은행에도 솔루션을 배포 올해 안에 시스템에 적용된다. 온라인 게임은 85%의 호환성을 확보했고, 전자정부 시스템도 올해 안에 윈도7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호환성은 최근 5년 이내의 장치면 거의 대부분 호환된다. 따라서 지금 윈도7으로 옮겨가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일들을 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변기수 씨가 사회를 맡았다. 그는 딱딱하고 쉽게 가라 앉을 수 있는 행사 분위기를 쾌활하게 만드는 데 제몫을 다했다. 촐싹거리고 방정맞아도 중간중간 그 특유의 입담과 유행어의 활용이 아니었으면, 꽤 지루했을 수도 있던 행사였을 것이라 장담한다. 그를 선택한 것은 가장 잘한 일이나, 행사 끝무렵 행사의 의전을 고려하지 않고 외부 협력 업체 발표자를 무대에 올린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윈도7의 출발은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각종 테스트판을 써본 블로거나 매체에서는 이전과 달리 긍정적 신호를 보내왔고, 이날 행사도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윈도7이 설치된 PC를 다뤄보고 게임을 즐긴 이들의 평가는 또 달라지겠지만, 본 행사 전 여러 부대행사를 통해 윈도7을 체험해 보고 무대 행사도 이들을 겨냥해 주요 기능을 뽑아 잘 설명하면서 보인 블로거들의 반응을 보면 기대를 가질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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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와 한국MS 직원, f(x) 등이 무대에 올라 여러 기능을 시현했다.


나는 'Meet Top 7 Windows Blogger'라는 행사를 통해 이런 질문을 받았다. "윈도 7의 매력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나는 그 매력을 아직 한 줄로 줄여서 말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나의 답변으로 그가 원하는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때문에 "설치부터 매력을 느낄 것이고, 오늘 받아가는 윈도7을 설치해서 직접 경험하시라"고 했다. 물론 한국MS는 윈도7의 수많은 매력을 소개했지만, 정작 이용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매력은 어떤 것이 될지는 모른다. 그 모든 것이 매력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어제 윈도7을 받아간 수많은 블로거들이 그 매력을 스스로 느끼고 그것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비스타의 실패를 만회하고 윈도 XP의 10년 천하를 막 내릴 돌파구가 될 것이다.

옥의 티 #

1. 도시락을 먹을 곳이 없어 먹지 않고 그냥 들고 있거나 지벵 가져가거나, 두고 온 블로거가 많았다.

2. 이날 나눠준 윈도7 얼티밋은 영문판이다. 한글 윈도 비스타에서 곧바로 업그레이드 설치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일반 설치 후 언어팩을 깔아야 정상적으로 설치된다.

3. 어제 많은 블로거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기회를 통해 만나뵙길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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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대박소원 2009.10.23  10:40

빨리좀 나왔으면 ~!~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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