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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배터리의 해답은 어댑터에 달렸다?

2009.08.25 07:32 | 개인 컴퓨팅 | 칫솔

http://kr.blog.yahoo.com/chois4u/759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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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나 넷북이 영원이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요? 성능일까요? 크기일까요? 아니면 무게일까요? 아마도 이 모든 것에 앞서 배터리 시간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데스크탑 대용으로 만드는 일부를 제외하고 이동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노트북은 배터리에 의존해 작동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때문에 노트북과 관련된 모든 업체가 이 배터리를 늘리고자 부단히 애를 쓰고 있죠. 프로세서 제조사는 전력을 덜 먹는 부품을, 배터리 업체는 적은 공간에 더 많은 용량을 담는 배터리를, 노트북 업체는 좀더 오랫동안 노트북을 쓸 수 있는 전원 관리 기능을 만들어 담았습니다. 하지만 저전력에 고성능을 내기는 쉽지 않고, 오랫동안 쓰기 위해 많은 용량의 배터리를 넣으면 제품 전체의 무게를 증가시키고, 전원 관리를 잘한다 쳐도 쓰임새에 따라 효과를 못볼 수도 있으니 아직 해결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전력은 덜 먹고, 뛰어난 관리 프로그램을 쓰더라도 역시 오래 가는 노트북의 1차 해결책은 배터리 용량입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배터리 용량에 따라 작동 시간이 결정되니까요. 하지만 노트북의 휴대성과 디자인을 고려하면 배터리 용량을 무작정 늘릴 수도 없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날 수록 노트북의 전체 무게가 그만큼 늘어 이동성이 떨어지거든요.

배터리를 늘리자니 휴대성이 죽고, 휴대성을 살리자니 배터리의 한계가 있는 이런 상황은 극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대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죠. 보조 배터리를 하나 더 갖고 다니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어댑터를 들고 다니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는 것이죠. 노트북의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어댑터를 노트북과 함께 들고 다닐 수만 있다면 틈틈이 배터리를 충전해 가면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트북이나 넷북을 함께 갖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어댑터는 흔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애초에 어댑터의 휴대성은 고려하지 않은 탓이지요. 노트북 설계자들은 배터리에 충전해 다니면 되지, 어댑터까지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어댑터를 설계하는 데 돈을 더 들이느니 차라리 본체를 개선하는 데 돈을 더 쓰겠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대로 개선할 능력이 안될 바에는 차라리 어댑터를 제대로 만드는 게 훨씬 빠른 방법일 수 있습니다.

노트북 어댑터, 어떤 형태일까?

일단 노트북 별로 어댑터를 살펴볼까요? 노트북이 큰 것부터 작은 순으로 보도록 하죠.

맨 처음 사진은 LG 엑스노트 R510입니다. 39.1cm(15.4인치)형의 큰 노트북입니다. 휴대성은 거의 포기한 노트북이죠. 어댑터를 쥔 손을 한 번 보시길. 들고 다닐 이유가 적은 노트북이다보니 어댑터는 거의 신경쓰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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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델 아다모입니다. 불운한 명품 노트북이죠. 정말 잘 빠진 초슬림 노트북이지만, 단종되었습니다. 가격은 무식하게 비쌌었지요. 이 노트북은 33.3cm(13.3인치) 화면에 휴대성까지 완벽하게 갖춘 노트북입니다. 여기에 어댑터까지도 얇고 작아 함께 들고 다니는 데 부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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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HP 미니 2140 HD입니다. 25.6cm(10.1인치)의 고해상도(1366x768) LCD를 가지고 들고다니면서 작업하기 좋은 넷북입니다. 하지만 어댑터나 너무 커서 함께 갖고 다니기 힘듭니다. 배터리로 해결하는 수밖에는 도리가 없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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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는 레노버 S10-2인데요. 화면 크기는 HP 미니 2140과 같지만 해상도는 1024x600dmfh 낮은 넷북입니다. 이 넷북도 어댑터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은 상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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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는 바이오 P입니다. 조금 큰 여성용 손지갑 정도의 크기로 20.32cm(8인치)에 1600x800이라는 고해상도 LCD를 갖춘 패션 포켓 PC입니다. 작은 크기에 맞게 어댑터도 매우 작게 설계했고, 휴대하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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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MID인 빌립 S5의 어댑터입니다. 12.2cm(4.8인치)의 화면을 단 PMP 크기만한 초소형 PC로 어댑터도 여기에 맞게 초소형입니다. 그냥 둘둘 말아서 갖고다니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있는 데 이는 뒤에서 보충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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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댑터가 좋은 걸까?

노트북이나 넷북 작동에 필요한 정격 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어댑터를 너무 작게 만드는 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노트북에 필요한 정격 출력을 내려면 어댑터가 커야 한다는 것 또한 말이 안됩니다. 작동에 필요한 출력만큼

또한 어댑터만 작다고 휴대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죠. 어댑터를 들고 다니기 위해서는 두 가지 문제를 더 해결해야 합니다. 어댑터의 무게는 물론이고 어댑터에 달린 케이블을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위에서 나열한 제품 중 가장 무거운 것은 역시 가장 컸던 LG 엑스노트 R510의 어댑터로 케이블을 포함한 무게가 378g에 이릅니다. 가장 가벼운 것은 역시 소니 바이오 P용으로 케이블을 포함한 무게가 고작 161g 밖에 나가지 않지요. 둘의 무게차는 무려 217g이나 됩니다. S5용 어댑터와 케이블 무게는 175g, 델 아다모 222g, 레노버 S10-2는 317g입니다. 이 무게는 실제 휴대할 때도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바이오 P나 S5, 델 아다모 어댑터는 들고다니는 데 큰 부담이 느껴지지 않지만, 레노버 S10-2나 엑스노트 R510은 무게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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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의 형태도 'ㄱ'자로 꺾인 것보다 1자로 쭉 펴진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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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묶을 수 있는 접착식 벨트나 고무 벨트가 있는지 보라.

하지만 무게보다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은 케이블입니다. 한마디로 케이블을 잘 수납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거나 수단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사실상 들고다닐 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전원 어댑터와 연결된 케이블의 두께가 앏아야 합니다. 이 케이블의 두께가 가늘수록 잘 접을 수 있기 때문에 어댑터를 챙기기 쉽지만, 케이블이 두꺼우면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케이블을 접었을 때 이를 고정 시켜주는 접착식 또는 고무 벨트가 달려 있는 게 아무래도 관리하기가 수월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대안으로는 나쁘지 않아

노트북의 짧은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댑터는 분명 제대로 된 해결책이라 할 수 없습니다. 노트북 하나만 이동하는 게 훨씬 편한 데다, 한 자리에 고정해 두고 써야 할 어댑터를 들고 다니는 것은 귀찮고 번거로운 일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노트북 배터리 하나만으로 하루 종일 움직이면서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약점을 메워줄 대안으로는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물론 콘센트가 없는 곳에서는 쓸 수 없는 게 약점이겠지만.

그래도 비싼 대용량 배터리를 쓰는 것보다 작은 어댑터로 해결하는 것이 비용은 훨씬 적을 것입니다. 노트북 만드는 이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 좀더 작고 휴대 가능한 크기의 어댑터까지 설계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만 해주면 일단 별 하나는 주고 시작할게요. ^^

덧붙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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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 S5 어댑터가 작아서 들고다니는 데 큰 문제는 없지만, 플러그 부분을 꺾어서 접을 수만 있었다면 더 들고 다니기 좋은 어댑터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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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 2009.08.31  08:57

정말....어댑터가 휴대성이 꽝이죠.
출장갈때 갑갑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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