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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11/22
 


만들어서 놀아온 장난감들
 

▶Toy&Model ?

  제가 1975년부터 플라스틱 조립식 모델을 만들어 왔으니 경력만 따지면 30년(헉! 이렇게 많았나?)이 됩니다. 그래봤자 제대로 만들기 시작한 경력(색칠을 하고, 개조를 하고, 그라데이션이나 웨더링을 하면서 에어브러시에 의한 가스 중독에 빠진 나날들)을 따지면 얼마 안 되니 그렇게 중요한 가치는 아닙니다. 다만 빈곤하던 시절부터 만들어 와서 나름대로 이러저러한 노하우 정도는 습득하고 이해하고 있는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합금(超合金)류의 장난감과 만난 것도 역시 1970년대로 당시 진짜로 초합금인지를 알기 위해서 높은 곳에서 떨어 트려보고 불도 질러보고 했습니다(물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처음은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됐고 나중에 손에 넣을 만한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흘러 80년대에 들어 가지고 놀 수 있게 됐지만 요사이 다시 소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모델 (Plastic model kit)

  간단히 말하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형(말 그대로의 뜻이군요). 흔히 프라모델이라고 하면, 사출성형(射出成形; Injection Molding)해서 생산한 것을 말하지요. 복잡한 형상이 잘 만들어지는 편이고 대량생산용으로 만들어진 조립식 모델들, 일반 시중에 팔리는 상품이 이쪽입니다.

  초기에는 대표적인 밀리터리 계열의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었고 덕분에 저도 병정과 탱크, 전투기, 함선들을 잔뜩 만들었습니다. 특히 전함들은 나중에 멋대로 개조해서 풀장이나 바닷가에서 수장시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어떻게 말하면 에이스급 격침왕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렸을 때는 정밀모형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믿고 모델들이 진짜로 그렇게 작동하는 줄 알고 진지하게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기술이 미숙한 줄 알고 열심히 만들어서 고이 보냈습니다(-_-;). 그러다 1980년대에 들어 이른바 SF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로봇 모델들이 나오면서 인생의 새롭고 화려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되었지요.

  지금의 제품들을 초기 때에 그것에 비하자면 그 품질이나 정밀도는 놀랍기 그지없다는 표현하기에도 부족하다고 할 정도로 향상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 전문화된 모델러들의 취향에 따라가기 위해 모델의 종류 역시 상당히 다양화되었지만, 전반적인 취미인들의 감소로(값싸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게 된 점) 더욱 하이 클래스한 취미로 인식되어지게 되었습니다(어떻게 보면 고급문화의 하나로 정착했다고 할까요?).

  이러다가 1988년에는 새롭게 등장한 개라지 키트(Garage Kit=사출성형을 제외한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진 모형들)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유명 메이커들이 대량생산체재에 들어서며 채산성이 맞아떨어지게 출시하는 제품에는 한정된 표현이 있었지요. 하지만 취미인들의 다양한 연구와 노력덕분에 자신이 원하는 모형을 스크래치 빌딩(Scratch Building)이라는 과정을 통해 직접 만들게 되고, 이것을 원형으로 하여 소량 복제한 것을 상품화한 것이 지금의 시장을 만들었지요. 일반적으로 공장보다는 창고나 차고 같은 개인의 작업실에서 만들어지게 되므로 개라지(garage; 차고)라는 이름이 애칭으로 붙게 되었지요.

  이중에서 레진 키트(Resin Cast Kit)는 가장 일반적인 개라지 키트의 한 종류입니다. 주조 방식의 특성상 덩치가 크고 복잡한 형상의 성형이 가능하지만, 소프트 비닐 키트(Soft Vinyl Kit)같이 연질의 PVC를 사용하여 생산된 모형이 값싸게 생산, 판매되어 더욱 고가화를 달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개라지, 레진 제품들은 정밀한 표현력을 중요시하고 드라마틱한 연출이 가능한 포즈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정석이었는데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등장한 액션 가능 형이나 개조의 일반화로 인해 이제는 보통의 인젝션 키트처럼 풀 액션이 가능한, 아니 그 이상의 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니 조금만 더 가면 컴퓨터 칩을 내장한 완전 컨트롤 모델, 제품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설마 죽기 전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ROBOT&MS

  아주 당당하게 일본의 장난감 시장이 클 수 있었던 소재들입니다. 세계적으로 대형, 슈퍼 로봇종류가 탄생한 애니메이션은 일본과 우리나라뿐입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높아 가는 품목이 되지 않을까…하고 기대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하더라도 워낙 방대한 양을 자랑해서 수집이라는 형식을 취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깨닫고 그저 즐기며 살아가는 형식을 택하고 있는 저입니다.


TOY

  태엽이나 전동구동을 가진 장난감들의 통칭이라고도 하지만 '디디베어'나 '바비'인형도 이쪽에 속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겨서 죽을 정도로 한심한 물건들을 고이 간직해두었으면 안티크 상품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줄줄이 모아둘 것을 그랬습니다. 양철판로 만든 '철인 28호'나 '아톰', '태권V'등을 아직도 가지고 있었다면 마음만큼은 엄청난 부자였을까요?


미니어처(Miniature)

  정확한 축소 모형으로 세밀한 모형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크게 보아서 이렇게 구분했지만 일반적으로는 실물을 완벽에 가깝데 정밀 축소 재현한 제품 등을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가샤폰류의 피규어들도 이쪽에 속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만드는 재미보다 장식하는 재미가 좋은 수집가의 수집욕을 자극시키는 편의 제품이라고 봅니다.


스케일(Scale)모델

 굉장히 광범위한 뜻으로 실물을 축소한 비율을 말합니다. 1:6, 24, 48, 72, 144. 또는 1:16, 32, 76. 일본의 1:35, 350 같은 비율의 제품들이 있는데 실제 축척 중심이 아닌 SF나 애니메이션, 게임 모델에는 논 스케일로 프로모션을 주요시 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오토바이, 철도, 비행기, 건축물, 범선, RC모형들이 들어가는데 여기서 구동력을 가지고 움직이는 모델과 움직이지 않는 디스플레이 Only의 고정모델 등으로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모든 모델들을 장난감이라고 생각하고, 어떠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가지고 놀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본다면 별 상관없는 구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레고(LEGO)와도 같은 제품은 정말로 훌륭한 제 인생의 동반자이지요.


범선(帆船) 모형

 구분이 많지만 배 모형이라고 하면 일단 범선 모형이라고 말합니다. 상당히 어덜트한 취미로 인정받는데 Manbo는 겨우 5번 만들어 봤습니다. 너무 비싸서 옛날처럼 엔진 넣고 개조해서 수장시킬지도 모르는 위험에 도전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에 와서 본다면 절대로 못하지는 않겠지만 오스트리아에서 버젓이 RC범선을 팔고 있는 것을 본 뒤로 흥미를 잃었습니다. 역시 없는 거 만들어 보는 정신이 저의 바보정신일까요(^.^)?


철도 모형

  열차를 축소해 놓은 모형. 대부분이 전기동작을 합니다. 여기에 철로와 그 주변의 시설들이 더해지며, 점점 철도와 관계된 모든 것들이 재현되는 것이 주인데요. 귀족들의 고급취미였던 열차 모형에 철로를 깔고 마을이나 풍경을 완전히 재현하는 것이 이 철도 모형의 산고미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너무나도 대단한 취미라서 저는 아직 도전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도전해볼지도 모르지요. 철도와 철로주변의 건물 등을 함께 설치한 것을 레이아웃(Lay-Out)이라고 합니다.


RC (Radio Control)모형

  기본적으로는 무선 컨트롤을 이용해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말합니다.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비행기나 보트보다는 자동차가 가장 인기가 있지요. 자동차 모형은 스케일 모형과 RC로 나누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의 온로드(On Road)방식과 오프로드(Off Road)용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부문별로 본다면 GP(Gas Powered)와 EP(Electric Powered)로 나누어집니다. 흔히들 엔진차, 모터차로 부릅니다. 동력원의 차이입니다. 일부 어른들 중에서 EP를 완전 장난감 취급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만. 세계적인 추세를 본다면 보다면 EP가 더 잘 나가는 편입니다. RC카는 트랙에서 코스주행을 해야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래서 특성화된 온, 오프용 RC카들이 등장했었는데 요즘 랠리카가 나오면서 온, 오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연구되어지고 있습니다.


종이접기 모형(Paper Model)

  종이를 접고 붙여 만드는 모형입니다. 어릴 적 만들었던 것들보다도 훨씬 정교한, 수백 개에 이르는 조각을 이용한 모형입니다. 각 부분은 실물의 질감에 맞춰 색이 인쇄되어 있거나 칠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까지 합니다. 보통은 건축 모형이 많지만, 외국의 경우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요새와서 다양한 제품들이 다시 선보이고 있어서 이쪽에 빠지신 분도 계시리라 봅니다.


디오라마(Diorama)

  모형들을 따로 제작한 배경 위에 설치, 하나의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양인들이 대형 장식판 위에 인형들을 배열해 역사적인 전투를 재현해 놓았던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 이제는 미래에 있을 수도 있는 모습을 상상해서 그 장면을 연출할 수 도 있게 되었습니다. 모형을 진열해 역사적 사건을 꾸미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연출하기도 하는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작의 설정에는 없었던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모델러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게 하는 작업의 하나입니다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설계를 하지 않으면 망치기 쉽습니다. 대신 자신의 모델러 경험치를 쌓기에는 상당히 좋은 도전으로 두 세 번의 제작으로 굉장히 많은 레벨을 올리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초합금 모델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뽀다구 나면서 무거운 제품들입니다. 일본에서는 상당히 특화된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데 유럽에서 밀납 등으로 만들어 놀던 병정놀이의 발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산단가가 높고 아주 정밀한 표현을 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어서 자주 안 쓰이지만 거의 변형이 없는 제품의 완성도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로 고급 인테리어용 자동차나 비행기 모델 등에 쓰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역시 초합금 로봇 모델들이겠지요(^^).

강윤모 2007.10.23  21:26

프라모댈아니야?
자존이다......나도못접는데,,,
우찌접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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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008.06.30  14:00

종이가아닌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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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2008.08.28  21:27  [59.26.41.23]

맨날
날리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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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2008.08.28  21:27  [59.26.41.23]

맨날
날리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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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18:04  [116.46.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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