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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사랑~
2005년 12월 23일에 태어난 예쁜 아가를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 외할머니가 아가의 발달을 지켜보며 알고 느낀 점을 함께 써 나가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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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온 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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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는 그림책 보는 것과 다양한 시각물들을 보며 시각적 자극을 받는 걸 좋아한다.

위 그림책은 아기가 아주 좋아하는 초점맞추기 그림책으로, 표지를 보여주면 방긋 웃는다. 이건 2개월 초쯤 처음 이 책을 사주었을 때부터 그랬다. 오늘은 이 그림책의 속지 중 한 장면을 보더니 옹알이를 많이 하는 것이었다. 그 그림은 다음과 같다.

 이건 아기가 흔들침대 앞에서 항상 바라보는 냉장고다. 특히 왼쪽 아래의 미소짓는 샤론 스톤 사진(잡지에서 오린 광고다)을 보고 옹알이를 할 때가 꽤 있다.

오늘은 그 위의 냉장고용 자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외국에 출장이나 여행갈 때마다 사 온 기념품 자석인데, 안고 보여줬더니 매우 유심히 봤다.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남편이 호주에서 사 온 애벌레 딸랑이다. 색상도 현란하고 딸랑이 소리도 크고 좋아서 아기가 참 좋아한다. 최근에는 그 딸랑이를 가까이 놓으니 손으로 가져오기까지 했다.

우연이 아닐까 했는데, 오늘 다시 해 보니 정말로 손으로 만져서 가져오려는 것이었다. 의도적인 행동이 확실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오늘 한 행동 중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은 엄마 품에 안겨 있다 외할머니한테 손을 뻗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저녁 때 엄마한테 '졸려요, 재워주세요'란 제스처와 옹알이를 했던 아가는 엄마가 이 때 잠이 들면 밤에 안 잘까봐 재워주기는커녕 계속 놀아주려고만 하자 외할머니는 재워줄지 모른다 생각하고 손을 뻗은 것이다.
엄마 품에서 계속 칭얼대던 아가는 그래서 외할머니가 노리개젖꼭지를 물리고 딸랑이를 흔들며 재워주자 언제 그랬냐는 듯히 조용해지며 잠이 들었다.
별거 아닌 행동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매우 자발적이며 발전된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다.
엎드려 놓으면 목을 쳐드는 행동도 오늘은 확실히 했다.
4개월의 첫날이기 때문일까, 아기가 발달 과정에서 큰 걸음을 다시 한번 내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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