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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사랑~
2005년 12월 23일에 태어난 예쁜 아가를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 외할머니가 아가의 발달을 지켜보며 알고 느낀 점을 함께 써 나가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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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온 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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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수유 끊기==

오늘은 아기가 태어난 지 4개월째 되는 첫날이다.
어제 4개월이 되면 목도 가누고 밤중에도 오래 잔다는 육아책을 보고 밤에 오래 자기는커녕 여러 번 젖을 찾는 아기가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기 마련이고, 특히 우리 아가는 최근 1주일여 동안 코감기를 앓아서 수분 보충을 해 주느라 밤에 여러 번 수유를 했으니 좀 늦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육아책을 보니 밤중 수유를 계속할 경우 이가 나면 썩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안 좋다면서 가급적 4개월 안에 끊으라고 나와 있었다.
다다음 주면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는 내 상황을 고려해서라도 아기의 밤중 수유를 줄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밤중수유를 끊는 방법을 거의 2시간 동안의 웹서핑을 통해 종합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밤에 젖을 달라고 보챌 경우 조금 두고 보다가 심하게 울면 그제서야 준다. 이때 보리차를 먹이거나 보리차를 거부할 경우 아주 옅게 분유를 타서 조금만 먹인다. (밤에 먹는 젖은 맛이 없구나, 생각해서 저절로 먹지 않게 된다.)
2. 낮동안 너무 편안하게 지내고 많이 자면 안 되므로, 놀이, 일광욕, 맛사지, 산책 등 프로그램을 짜서 피곤함을 느끼도록 한다. (단 2번 정도는 낮잠을 재워서 지나치게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한다)
그래서 일단 어젯밤부터 실행을 해 보기로 했다.
밤 10시부터 자기 시작한 아기는 오늘 새벽 1시15분께 깨서 젖을 달라고 보챘는데 계속 안 주면서 "밤에는 젖 먹지 않고 자는 거란다" 하고 말을 해 주었다.
물론 아기는 더욱 보채다 크게 울기 시작했고, 10분쯤 지나서 일반 분유의 3분의 1 정도로 묽게 탄 분유를 주었더니 조금밖에 안 먹고 맛 없다며 호소를 했다.
하지만 싫다고 하면 아예 안 주었다가 그래도 달라고 하면 다시 맛없는 분유를 주었더니 결국 먹기를 포기하고 자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신기하게도 아침 6시40분 남편이 맞춰놓은 알람시계가 울릴 때까지 푹 자는 것이었다.
겨우 한번 시도에 밤중수유를 한번으로, 그것도 양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데 고무된 나는 낮의 수유간격도 4시간(또는 3시간)으로 늘려보기로 했다. 이것도 한번에 160ml를 먹이면서 성공했다.
오늘밤에도 아기의 밤중 수유 끊기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물론 아기가 보챌 때 맛있는 젖을 안 주는 건 가슴이 아프고 독한 마음을 필요로 하지만 그래야 아기에게도 엄마에게도 좋다고 하니 백일까지 남은 열흘 동안 서서히 끊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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