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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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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갔다가 아주사의 산 속으로





  병원에서 진찰하고 Prescription 을 들고서 

  나는 최근에 우연히 70년대의 가수로 활약했던
 이화여대 출신의 정미조님이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열성으로 공부하여 십여년 만에   Ph. D 닥터 degree
 디그리를 땃고  그리고 외국과 한국에서 수많은
 그림 전시회를 통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참 대단한 분이다. 
 인간 승리인 것이리라. 
 지금은 한국의 모대학에서 미술 교수님으로 활약하고 계시니..
 정말 대단한 분이다. 





 아주사의 숲속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
 이번 여름의 산골짜기의 큰 불로 인하여 몇 군데의 길은 막혀있지만
 아주사에서 마운틴 벌디로 해서 업랜드 Upland 가는 길은 열러있다.

 나는 정미조 교수, 이 분의 젊은 시절에 불렀던 
 정미조의 <그리운 생각> 노래를 찾았다. 
  
 그러고 보니 거의 20 여년동안 잊고 있었던
 노래 멜로디와 가사를  외국에서 대하니 반가움 그 자체였다.
 특별히 분위기를 우울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해 부르고 ...
 밴드 역시 최선을 다해 드럼. 베이스기타아. 바이얼린등등의
 연주가 늘어진 마음을 좀 Encourage 해주는 느낌도 있다. 
 노랫말은 지난 날의 추억을 회상케 하기도 하고
 좀 우리 모든 이들의 추억과 감성을 느끼게 해서 괜찮다. 
 


 그런데 . 나는 이 음악을 여기 올리는 방법을 모르니 
 그런 내가 좀 스스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런 심정이니.
 그래서 혹, 아시는 분은 인터넷을 통해서 찾아서 들어보시길. 

 

    정미조 교수
 


  <그리운 생각>의 그 가사는 아래와 같으니 ....
 
 
               그립다 생각나면, 조용히 눈을 감자
 
          잃었던 조각들이 가슴에 피어난다.
 
          아득히 가버린 그 사람, 지금은 없어도
 
          마음을 조이며 기다리는 기쁨도 있다. 
 
          추억은 아프다고 그 누가 말했을까
 
          그립다 생각나면 조용히 눈을 감자
 

 
 

 첩첩산골에 누가 날 찍어줄 사람이 없어 차창의 거울을 이용해 시도해보련만
 
 난 어릴 땐 우리 한국 국악은 아무리 가까이 대할려고 해도
 다가갈 수가 없었다. 음의 깊이에 문외한이기에 말이다. 
 -- 그 당시,  나는 멜로디에 대하여 어처구니 없이 무식했다.  
 
 그것은 내가 우리의 것에 대해 깊이를
 느껴본 체험이 없었고 소리의 세계에 눈이 열리지 않았기에.  

 격동기 한국의 그 당시의 서점이나 음악다방이나 스낵코너에서  흘러나오는 멜로디는  외국 팝송이나 경음악이 흐를 뿐이지
 우리의 서정적인 옛 가요나 우리 한국적인 멜로디는 외면당했다.
 
 스스로의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거나 개인적인 철학 사상이
 미숙하면 언제나 외부의 것에 휩쓸리게 마련이다.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당시 한국은 외국의 것은 고상하게
 여기고 우리의 것은 우리 스스로가 그 진가를 느끼지 못하는 
 우매함이 사회 생활의 한 부분에 자리잡고 있었다. 
 지금이야 많이 변했으리라 여겨진다. 
 
 가요만해도 그렇다. 물론 내용도 멜로디도 주관적으로
 저속하다고 속칭하는 분이 있겠지만
 그 진가를 평가가 어려울 정도의 아주 우수한
 우리의 멜로디, 우리의 가요도 많이 있다.

 
우리가, 또는, 나 스스로가 우리의 것이나
 나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으면
 타인들 역시 우리의 것을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
 
 
 나이가 들면 취향도 바뀌겠지만 말이지.
 난. 그 좋은 우리 가요들이 저작권 문제 운운하는 것 땜에
 소개 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어디든지 날 모셔주는 Odyssey (아디시- 오디세이) 
 
 그리고 특정 종교인이 지나치게 세속적인 것에 빠져들어
 스스로 상황판단을 하지 못할 정도로 헤어나지 못할 상황에
 든다는 것도 좀 문제가 있다.
 
 특정인은 특정 사역에 몰두할 때,
 그리고 직업도 그렇다.
 하찮다고 하더라도 누가 뭐라건,
 내가 하는 이 일은 하늘이 주어진 나의 천직이라 여기며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여 일하는 모습이   
 그게 아름다운 모습이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너무 지나친 외골수 인생은 피하자. 
 내 것이 귀하면 남의 것도 귀하다는 생각도 해주자.
 
 난 그렇게 배웠다.

 내 잣대가 아니면 모두가 다 틀렸다고 하는
 이기주의적 고집불통에서 벗어나자
 
 
 <죽으면 죽으리라> 의 저자 <안이숙> 사모가 두번째로
 내놓은 책의 제목을 잘 새겨듣자.
 그 책 제목은 <그럴수도 있지> 이다.
 
 다수가 틀렸다고 정죄하더라도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면
 좀 더 부드러워 질 수 있다는 것이다

 

 
 Mt. Baldy Village 입구 카페

 한 가지에만 빠져서 다른 것을 외면해버리는 
 그래서 결국 다른 것에의 美와 意味를 보지못하는
 광적인 이상자가 되지 말자라는 것이다.

 일생에 책을 딱 두권만 읽은 사람은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인생을 철저히 어리석은 것을 진리라고 믿으며
 용감하게도 몇푼어치의 보잘것 없는 것에
 즉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어느 누구든 우리는 자연도 사랑하고 .
 요즘같이 흔한 디지틀 카메라를 메고 다니면서 
 우리 인생들 서민들의 살아가는 모습도 부지런히 담기도하고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우리 각자의 자신의 신체의 눈으로 부지런히 
 보아주기도 하고.....
 
 가까운 바닷가 물 속에도 아쿼어렁 입에 물고 들어가보고.
 산 속 깊은 곳으로 암벽도 타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 다른 나라 사람들의 언어도 배우고.
 새로운 곳으로 탐험도 하고...
 나 외의 다른 인생도 적극적으로 만나고....  







 어쨌거나 이야기가 샛지만
 돌아가신 前 이화여대 김옥길 총장은
 그 당시, 정미조 학생을 관심을 두셨나 보다.
 졸업 이후, 정미조의 불란스 유학 때에
 김동길 교수와  결혼 혼사 이야기가 있었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최고 가수와 지성인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인지...
 결국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이후 난 도미를 하여 그 사건을 다 잊어버렸는데
 우연히 난 그 이의 소식을 듣게 되고.
 인터넷을 뒤져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는
 감동을 받고...    
  

 골짜기에서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본 정경 . 저 멀리 Riverside County 가 좀 보인다. 

  
 이런 저런 세상의 이야기를 좀 더 상상하고 있다. 
 
 난 언제나 사건이나 정사 사건, 어떤 문제가 제기되면
 <왜?> 라는 질문을 가지고 곰곰히 생각해본다.
 
 어쨌던 오늘 산행에 까마득히 깊은 저 멀리 도로길을
 하염없이 본다.
 미국은 모든 것이 크다. 웅장해서 감탄하지만.
 내가 찾는 한국의 소박하고 정감어린 모습은 아닌 것같다.   
 
 내 좁고 작은 성정은 아무리 내 자신을 보고 또 보아도
 미국에 오래 살고.. 또한 그렇게 살아갈 지라도 
 아직도 나의 마음 한 편에서는 여전히 난 한국인 인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Korean American
 코리언 어메리컨(재미한국인) 이다.  



 왼쪽은 스키 리프트 장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며
 오른쪽 길은 하이킹 코스가 있는 곳인데 몇년만의 가뭄으로 인하여 물이 줄어버렸다. 
 오른쪽 길은 캘리포니아 씨에라 클럽의 회원들과 등반을 좋아하는 분들이 이용하는 길.

 도회지가 보이는 곳을 보면 하늘은 안개가 낀듯 흐리다
 로스엔젤레스의 오염된 공기가 언제나 시야가 중도에 서고 만다.  
 
 그러나 높고 깊은 산속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심호흡 부터가 다르다.
 한국의 첩첩산중의 골짜기 샘물을
 두 손으로 마시는 것과 같이 
 공기가 벌써 다른 것을 눈치챈다. 
 
 영,육,물,대의 병이 다 나아버리는 것 같다.  
 하늘과 맞닿은 숲 속은 수채화의 물감을 뿌린 것처럼
 짙은 녹색이다. .
 나는 어릴 때의 한국의 파란 하늘을 잊지못해
 여기에 와서 푸른 하늘을 회복한다
.  

#. 영,육,물.대 --- 영혼과 육신, 물질, 대인관계 를 의미함.
 


 오른쪽 길을 올라가면 자동차 주차장이 있는데 아마 4000 피트 정도 될 것이다.
 나는 우연히 우리 침례교 동역자 후배 목사님들을 만났다.
 나도 산행을 좀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친구들은 일주일에 두번씩 여기에 온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 산에는 마음을 깨끗히 하는 음이온이 충분하기에
 (정신을 맑게 하는 기) 가 있기에 정상까지 걸어가면서 기도해도 영이 맑아집니다" 라고 했다.
 찰스 김 목사님과 뒤를 보는 이는 정충재 목사님.

 



 나는 정 목사님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중간 조금 넘어 5000 피트 . 이 산의 정상은 약 9,000피트 정도 된다고 한다. 



 기도 장소에서 숲속 위를 올려다 본 나무들.


 Dr. Richard Docherty 의 클리닉 오피스에서   병원 대기실에서

 콘크리트 건물에서는 자연이 주는 음이온을 느낄 수 없다. 
 여기서 영혼과 육신이 피로하였던 것을 산에서 보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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