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제 블로그에서 사람 사는 냄새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전체 글보기(535)
기본폴더
살며 사랑하며
Captain's Table
얼렁뚱땅 자서전
여행 그리고 추억
Mission 순례
우리동네 둘러보기
해운/항만 정보
벗님들의 사랑방
오늘 전체
방문자 267 179393
구독자 0 46
댓글 0 722
참조글 0 777
다녀간 블로거 더보기
- 노고지리
- 불변의흙
- Ben
- 중국골프여행
- 벌침이야기2
최근 댓글 전체보기
좋으글 잘보고 갑니다 ..
사진 잘 찍었네여! 캡..
아 그러시구나... 제..
그분과는 잘 아는 사이..
형 오랜만이야. 형은 ..
최근 참조글 전체보기
Cheap ambein..
Where can i ..
82,889
개설일 : 2006/06/27
 


까닭없이 기분이 우울한 날
오래 전에 사 두었던 와인을 딴다

형광등 불빛에 와인의 붉은 빛깔이 슬퍼 보인다

-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어렵사리 기억해 낸 싯구절을 중얼거려 본다

-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이 아니라
   당신의 옛날 애인 생각하는 거 아녜요?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벽난로에 불을 지핀다
와인의 슬픈 빛이 조금 가신다

겨울의 짧은 해가 지고 있다

내 기억의 한 자락이 잘려 나간다

가위 눌린 나의 절규는 
끝내 메아리를 남기지 못한다 


이경 2008.12.13  15:19

겨울의 짧은 해에
하나의
애달픈 단상이네요.

'내 기억의 한자락이 잘려 나간다.....'

겨울 짧은 해에
작은 행복이 몽글몽글 피어 나셨으면.....캡틴님.

답글쓰기
bosulbier 2009.11.14  01:42

추천쾅!!~
멋지네요~^^*

답글쓰기
오리 2009.11.24  17:12

아니! 기억을 부여잡는듯한 글귀인거 아닌가요?
기억은 흘러가는 물처럼, 그냥 보내는 것이 제일인거 아닌가요!

답글쓰기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

포스트 목록 닫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