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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투자에 인색한 캘리포니아답게 이곳 도서관의 규모는 저렴(?)하다. 마음먹고 다운타운에 있는 중앙도서관을 20마일을 달려서 그것도 억수처럼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갔다. 오우~~~~ 그 외관 화려하고 무지 컸다. 그래……. 바로 이곳이야……. 잔뜩 기대를 했다. 5층인가 6층인지 모르는 높이의 건물 이였는데(비가오고 밤이라서 자세히 보지 못했다) 지하부터 4층까지가 책을 전시하고 읽을 수 있는 장소였다. 덩치는 큰데 책은 별로 없었다. 집 앞의 도서관과는 달리 유명한 작곡가의 악보도 있고 아트 서적들도 있었지만 틴에이저들이 읽을 수 있을 만한 책들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책은 빌려야했다. 8권정도 급하게 고르고 하이웨이에 차를 올렸다. 차가 브래드쇼 지나치기 전 아들에게 베트남 국수 한 그릇으로 저녁을 때우는 것이 어떻겠냐며 의사를 묻고 재빨리 exit로 나와서 아들은 볶음 국수 난 해물 국수 그리고 새우 스프링 롤을 오더 했다. 인상 더러운 웨이터 녀석이 오더를 받고 잠시 후 에그 롤을 가지고 나타났다. 난 아니 스프링 롤을 시켰는데 에그 롤이 뭐냐고 물었고 그 웨이터는 아들이 넘버A1 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에그 롤이라고 말한다. 아니, 이놈의 씨끼가…….(물론 마음속으로 외쳤다.) 그래 내 아들에게 음식을 오더 하는 교육중이라서 아들에게 시켰지만 분명 내가 Shrimp Spring Roll이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녀석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오랜 사회생활의 경험으로 감지할 수 있었다. 자신이 오더를 잘못 받았다는 것을 눈빛이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더러운 생김새의 녀석은 단호히 그런 적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난 야 이 Son of XX를 외치고 싶었지만 아들도 있고 하니 그냥 that's ok를 말하고 뜨겁지만 맛없는 에그 롤을 먹었다. 아내의 저녁거리를 하나 주문해서 재민이 손에 들려주고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차에서 Metallica의 Turn the page를 함께 부르며 조금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까먹고 즐겁게 머리를 흔들며 목청을 더욱 높여서 부른다. Here I am On the road again There I am Up on the stage Here I go Playin' star again There I go Turn the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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