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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3M의 창의력`을 망쳤다
"6시그마가 혁신의 대명사 3M을 망쳤다 ."
포스트잇을 발명한 3M이 혁신의 위기를 맞았다고 비즈니스위크가 최신호(11일자) 커버스토리에서 분석했다.
이 잡지는 "혁신의 뼈대 위에 세워진 3M이 비용절감을 통한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창의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효율성과 창의성의 기로에 선 3M의 현주소를 파헤쳤다.
실제 3M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매년 실시하는 미국 혁신기업 순위에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2004년 정상을 차지했지만 2005년 2위, 2006년 3위, 올해는 7위로 밀려났다.
`3M 정신`의 핵심인 신제품 개발도 늦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대박을 낸 제품은 90년대 개발한 LCD스크린 코팅 필름이 전부다.
비즈니스위크는 "5년 전에 출시된 제품의 매출 비중이 3분의 1로 높았지만 현재는 25%로 줄었다"며 "3M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3M의 혁신 위기를 6시그마운동에서 찾고 있다.
6시그마 운동이 절차상의 다양성을 제거함으로써 불량률을 줄이고 품질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지만 창의적인 발명의 영역에서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잡지는 "6시그마는 혁신 기업에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6시그마 운동을 창시했던 GE마저도 후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3M에서 6시그마 프로그램을 도입한 인물은 제임스 맥너니 보잉 최고경영자(CEO)다.
맥너니는 GE에서 `경영의 신` 잭 웰치의 후계자로 거론됐을 정도로 대외적인 평판이 높았다.
그는 2000년 12월 취임하자마자 인력의 11%인 8000명을 감원하고 비용절감을 골자로 한 6시그마 운동을 펼쳤다.
그러나 맥너니가 4년 뒤인 2005년 6월 보잉으로 떠나자 문제점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조지 버클리 3M CEO는 "발명이라는 것은 특성상 무질서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6시그마 프로그램은 창의성 영역에는 발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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