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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bohemian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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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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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김여사와 함께 호세 카레라스 내한 공연에 다녀왔다.

딱 하루의 공연이어서 그랬는지

평화의 전당 3층까지의 좌석이 꽉 찼다.

앵콜이 두 번 있었고,

공연이 끝난 후 김여사와 팔짱끼고

캠퍼스를 거니는 맛도 좋았다.

 

역시...늙었지?

웅.

그런 대화를 하면서.

김여사와 나 각각 호세 카레라스 공연은 두 번째였다.

좋았어? 내가 묻자, 김여사는

좋았지. 이제 그나 나나 죽기 전에 다시 만날 일이 있겠니, 했다.

5월의 밤이라고 하기에는 농익어버린 공기.

그 공기를 가르는 누군가의 몸짓.

괜찮을 거야...

하나에만 가 닿지 않는 토닥거림.

 

 

그나저나 브로셔의 '목련화'를 외우지 못해

다른 곡으로 대신한 호세 카레라스님, 좀 혼나야겠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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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은 벌어야겠기에(잠깐 병원신세를 졌거든여;;) 코엑스에서 잠깐 통역 알바를 뛰고 나오는데 행사 담당자가 서울오픈아트페어 vip권을 슬쩍 내밀었다.
행사장도 가깝고, 어차피 시간내서 코엑스를 다시 찾기란 무리일 듯 하여 피곤해 죽을 것 같은 몸을 질질 끌고 돌아보았다.

돌아볼 때는 오, 이것 괜찮네, 이 그림도 좋다, 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나는 건 저 로봇 연인 뿐 ㅡ.ㅡ;;;
그리고 연예인 출품작 중에서는 단연 심은하 것이 최고더라는.
나름 예술품 감상하고 감상후기라는 게 당췌...늙은거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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