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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살이 녹고 숯덩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2010.02.04 16:10 | 한반도 통일을 위하여 | bnn2323

http://kr.blog.yahoo.com/bnn2323/1359 주소복사

 2005. 7. 2, 12쪽; 탈북민 이순옥 씨(52)의 북한정치범수용소에서의 기독교인 박해에 관한 증언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충격을 던져 준 사례이다. 이씨의 증언은 지난 해 북한인권법 채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의 내용은 2004년 11월 프랑스 ‘메종드’ 라디오프로그램 등에서 밝힌 이씨의 증언을 요약한 것이라고 함.]

저는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근 50여 년을 북한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주님의 은총으로 96년 아들을 데리고 남한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려는 얘기는 북한감옥 안에서 겪은 기독교인들의 모습입니다. 저는 김일성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기 때문에 6천여명의 수감자들 중 유일하게 작업통계업무를 맡게됐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작업장들을 이곳 저곳 갈 수 있었죠.

어느 날 재정부장 교도관이 저를 불러 놓고 단단히 교육시켰습니다. “네가 오늘부터 가는 공장에는 미친 정신병자 놈들만 모여 있다. 그 놈들은 당과 수령님을 믿지 않고 ‘하늘’을 믿는 미친 자들이다. 그 놈들하고는 눈길 한번 마주치지 말아라. 네가 그 자들이 믿는 하늘을 믿게 되면 네 목숨은 여기서 끝나는 줄 알아라.”

그 사람들을 보는 순간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1,500도 이상 고열의 용광로 작업장 안에서 일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짐승의 무리 같았기 때문입니다. 가까이서 그들을 보았더니 대부분 머리카락은 빠지고, 얼굴은 해골 같았습니다. 뜨거운 용광로 불꽃이 말라붙은 살가죽에 튀어 피부는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키는 줄어들어 120센티, 130센티 . . . 땅에 딱 붙은 난쟁이들처럼 보였습니다. 잡혀 올 때는 정상인이었는데 하루 16시간 이상씩 먹지도 못하고 고열 속에서 노동하며 고문을 받다보니 몸이 휘어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작업장 교도관들은 말로 일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소가죽 채찍을 윙윙 휘두르면서 사람들을 사정 없이 내리쳤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제가 공장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공장 안이 쥐 죽은 듯 조용했습니다. 작업장 한 가운데 수백 명의 죄수 아닌 죄수를 모아 놓고 담당교도관들 두 명이 눈에 핏발을 세우고 미친 듯이 날뛰고 있었습니다. 교도관들은 수령님을 믿지 않고 하늘을 믿는 미친 정신병자 놈들이라고 소리소리 지르면서 그 사람들을 차고 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수백 명의 그 사람들은 매를 맞으면서도 침묵으로 맞섰습니다. ‘빨리 한 사람이라도 나서야 되는데, 그래야 오늘 누가 맞아죽지 않을텐데 왜 계속 저렇게 입을 다물고있나 . . .’ 저는 그렇게 다급하게 생각하며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독이 오른 교도관이 그 사람들 중 칠팔 명을 끌어다 땅바닥에 엎어놓았습니다. 그리곤 구둣발로 내리밟고 짓이겼습니다. 주변은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됐습니다. 사람들은 몸을 비틀며 신음소리를 냈습니다. 짓밟힐 때마다 그 소리는 선명해졌습니다. ‘주님! 주님!’ 그 소리는 너무나 이상하게 들렸습니다. 저는 그 때 주님이 누군지, 하나님이 누군지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미쳐 날뛰던 교도관들은 “수령님과 당을 믿는 우리가 사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믿는 너희가 사는가 보자!”며 끓는 쇳물통을 끌어왔습니다. 그리고는 피투성이가 된 그 신자들 위에 부었습니다. 순식간에 살이 녹고 숯덩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일을 제대로 할 수도, 잠을 잘 수도 없었습니다. 그 일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마음 속 한구석에 수령님과 당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깨달았습니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를 말입니다.

그 때부터 저는 우리 어머니가 평생을 기도했다는 그 하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 사람들이 불에 타죽으면서도 거부하지 않고, 목숨 걸고 믿는 하늘, 그 하늘이 어디에 계시다면 나를 좀 살려달라고 . . . 저렇게 무서운 짓을 하는 저 자들에게 하늘에서 정말 벌을 내려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 . .

그런데 주님께서 그 간절한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공개처형이 행해지던 어느 날 수용소 소장이 제게 “고마운 수령님과 당의 은덕으로 너는 이 시각에 석방이다”라고 통보를 한 것입니다. 처형대상자 중 맨 앞줄에 앉아있던 신자들이 내가 석방된다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들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그 눈빛은 간절히, 간절히 말하고 있었습니다. “밖에 나가거든 자기들의 실상을 세상에 알려 달라”고.

저의 증언으로 인해 북한 기독교 신자들의 인권문제가 150여개 나라에 알려졌습니다. 유럽의 지식인들이 북한인권을 위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북한을 위해 꼭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북한의 순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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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시작하는 평균연령이 14.2세라는 조사결과

2010.02.02 21:55 | 대한민국 | bnn2323

http://kr.blog.yahoo.com/bnn2323/1358 주소복사

너무 일찍 시작한 사랑…생식기 건강에 `빨간불`
[매일경제] 2010년 02월 02일(화) 오후 03:04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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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헬스와 함께하는 건강테크 / ⑬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

'청소년'. 그 단어만 들어도 풋풋하고 건강하다. 사회적으로는 반항, 갈등, 시행착오, 성장의 아픔을 경험하기도 하며 아직 미성숙하지만 신체적으로는 혈기왕성하다. 그러나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 성관계를 시작하는 평균연령이 14.2세라는 조사결과 때문이다. 더욱이 성관계를 경험한 여학생 중 14%는 임신이 됐고, 이 중 85%가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는 내용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지난해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발표한 '한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행태 조사'에서 나온 내용이다.

◆ 14세 첫 경험, 생식기 건강은 위험
= 성관계를 시작한 평균 나이 14세라고 함은 여자는 유방이 발달하고, 음모가 나오며, 자궁과 나팔관, 난소 등 생식기관이 서서히 발달해 성숙단계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남자는 어떠한가. 음낭과 고환이 급속히 커지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이전보다 20배나 증가한다. 정자의 생산도 빨라지고, 사정이 시작돼 몽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2차 성징이 빨라져 11세 정도만 돼도 임신이 가능한 나이라고 하지만 성인의 성숙도와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완전히 성숙한 단계가 아닌 면역력이 약한 미성숙 상태기 때문에 성관계로 인해 생식기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일단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대항할 힘이 이들에겐 부족하다. 그래서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성전파성감염증(STD)에 매우 취약하다.

◆ 성감염증, 청소년 심신 괴롭혀
= 청소년의 성관계가 이르다고 해서 부인질환에 잘 걸리는지를 증명할 만한 국내 통계는 아직 없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청소년기에 일반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는 성인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산부인과 병원을 찾는 비율은 성인에 비해서 높다. 청소년기에 상대적으로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다는 것이다.

청소년을 위협하는 성전파성감염증은 불임, 태아사망, 자궁외 임신, 항문생식기 계통의 암, 미성숙아 사망뿐만 아니라 영ㆍ유아 감염과 같은 합병증 또는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 심적으로는 성에 대한 왜곡, 대인관계 등의 장애, 성적저하 등이 나타나 청소년기를 괴롭힌다.

◆ 20대에 자궁경부암 가능성 높아져
= 성관계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자궁경부암이다.

그러나 성관계를 청소년기에 빨리 시작했다고 해서 당장 자궁경부암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인체에 침입하고 수년 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10대에 감염되면 20대쯤 자궁경부암이 나타난다. 최근에 전체적인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감소하지만, 젊은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보면 청소년기의 성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 성관계 없어도 산부인과 진료 필요
= 이른 성관계만이 생식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일반 청소년에서 약 70%는 생리불순 때문에 사춘기 여성클리닉을 찾는다. 생리불순이 나타나는 이유는 종양이나 생식기 감염과 관련된 경우가 각각 10% 정도다. 이 생식기 감염 중에 아주 일부만 성매개성질환과 관련이 있다. 선천성 혹은 유전성 질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생식기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성관계에 따른 질환은 일부이므로 성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산부인과 진료를 꺼려 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박현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 홍보위원(CHA 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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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심장부에 '초대형 독도광고' 쏜다
[한국일보] 2010년 02월 01일(월) 오전 10:05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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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뉴욕 타임스퀘어에 독도 · 동해 영상광고 게재
기업 후원 여의치 않아 가수 김장훈 광고비용 전액 후원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는 올해 3·1절에 독도 및 동해 관련 광고가 미국의 심장부에서 시작된다.

다음달 1일부터 뉴욕 타임스퀘어에 독도 및 동해 관련 영상광고가 게재되는 것.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1일 "CNN뉴스가 나오는 광고판을 빌려 30초짜리 영상광고를 1시간에 2번씩 하루에 총 48회 노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 소요되는 광고판 사용료와 영상광고 제작비는 가수 김장훈이 전액 후원했다.

타임스퀘어 연간 광고가 대형 프로젝트인만큼 당초 기업들의 후원으로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김장훈이 전액을 후원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아마도 한일간의 문제인만큼 기업들이 후원하기가 껄끄러운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해도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기업들과 전국민의 성원이 함께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광고 콘셉트에 대해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다 아는 섬(island)을 주제로 누구나가 다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했다. 지금은 마무리 작업 중인데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또한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다음 목표는 뉴욕 타임스퀘어광장에 세계 최초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한민국 전용 광고판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와 김장훈은 그동안 '미안하다, 독도야'라는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에도 참여하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독도 및 동해관련 전면광고를 수차례 게제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한 재미교포가 미국 고속도로에 독도를 홍보하는 대형광고판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LA 동쪽 소도시 다이아몬드 바에서 대형 찜질방을 운영하는 동포 알렉스 조(50)씨는 지난달 25일 LA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60번 고속도로 옆에 독도를 홍보하는 광고판을 세웠다.

광고판에는 독도 사진과 함께 '독도는 한국 땅(Dokdo Island Belongs to KOREA)'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고속도로를 지나는 한 네티즌이 사진을 찍어 한국의 포털사이트에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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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아빠가 다르다?’ 터키의 한 남성이 쌍둥이를 출산한 아내와 이혼했다. DNA 검사 결과 쌍둥이 가운데 한 아이의 아버지가 아내의 불륜 상대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1일 중일 전문뉴스사이트 ‘프레스원’( www.press1.co.kr )은 ‘터키 유력지 사바가 이스탄불에 사는 한 남성이 DNA 검사로 쌍둥이 중 한 명이 아내의 불륜남인 것을 알고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경비원인 남편은 일찍부터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왔으며 3살이 된 쌍둥이의 DNA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99.99%의 확률로 쌍둥이 가운데 한 아이만이 친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의 비극적인 결말은 결혼 전부터 시작됐다. 아내는 가족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남편과 만나 결혼했지만 이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했다. 결국 아내는 옛 남자와 관계를 지속해왔다.

DNA 검사로 이같은 사실을 안 남편은 친자로 밝혀진 아이만 직접 양육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한 아이는 아동시설로 보내지게 됐다.

아내는 현재 남편의 가족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으며, 법원은 친족들에게 500m 이내 접근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같이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는 종종 있는 반면 사람에게는 극히 드문 경우라고 한다. 앙카라 대학의 루센 에이텍 교수에 따르면 여성이 1회 생리주기에 2번의 배란 상황에서 단기간에 2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를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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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상가 갈 때 ‘이건희 전용기’ 내줘
[한겨레신문] 2010년 02월 01일(월) 오전 08:41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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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용철 변호사 책에 드러난 ’관리의 삼성’

삼성사건 재판장은 2002년 관리 대상

검사 처남 주식손실 보전해 준 적도

이 전 회장 “공짜제품 뿌려 경쟁사 망하게”





“스튜어디스가 무릎걸음으로 와서 시중을 들었다. 동행한 검사들은 신기하다는 듯 연신 두리번거렸다.”
100여명이 탈 수 있는 여객기를 16인승으로 개조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전용기에는 김용철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과 몇몇 현직 검사들이 타고 있었다. 후배 검사의 상가에 급히 갈 일이 생기자, 이학수 당시 삼성 부회장이 김 팀장에게 회장 전용기를 탈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전용기 탑승을 받아들인 검사들과 삼성 사이의 관계를 짐작하게 하는 일화다.

2007년 10월 이른바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지난 29일 <삼성을 생각한다>(사회평론)를 냈다. 이 책에는 ‘관리의 삼성’이 그동안 법원·검찰·국세청 등 권력기관을 상대로 어떤 형태의 로비를 펼쳤는지와 경영권을 세습하는 과정에서 증거 조작도 마다하지 않는 행태가 반도체 회로도처럼 세밀하게 묘사돼 있다.

김 변호사는 다시 들어도 충격적인 법조계 관리 실태를 털어놓고 있다. 그동안 언급되지 않았던 인사들의 실명을 그대로 써 논란도 예상된다. 한 예로, 참여정부 때인 2007년 김 변호사의 폭로 뒤 청와대 쪽에서 국세청장 후보 3명의 ‘검증’을 그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결론은 “모두 삼성의 관리 대상”이라는 것이었다. 법관도 예외가 아니었다. “판사의 고교 동창인 계열사 부사장이 관리를 맡았다. 2002년에는 나와 부사장, 판사 셋이서 함께 골프를 치기도 했다”고 김 변호사는 밝혔다. 이 판사는 6년 뒤 터진 삼성사건에서 재판장을 맡았다.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매각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진도가 나가지 않던 당시, 지검장 집엔 삼성 관계자가 드나들며 선물을 갖다줬다는 내용도 실렸다.

삼성 관련 사건을 맡은 부장검사의 처남이 삼성증권에 투자했다가 본 손해를 삼성이 보전해줬다는 주장도 있다. 또 한 대법관에게는 150만원짜리 굴비세트를 보낸 일도 있다고 한다. 보내면서 ‘설마 받기야 하겠나’라고 생각했지만, 굴비는 반송돼 오지 않았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삼성 임원들이 연루된 사건의 뒤처리도 맡았다고 했다. 임원들이 1999년 성매매를 하다 걸려 검찰 조사를 받을 상황에 처하자 김 변호사가 이를 ‘처리’해 줬는데, 당시 삼성은 성매매를 한 임원과 이름이 비슷한 임원까지도 미국으로 도피시켰다는 얘기가 나온다.

책은 이 전 회장의 제왕적 모습도 자세히 소개한다. 이 전 회장은 삼성 제품의 판매량이 경쟁사에 뒤처지자 ‘모든 가정에 삼성 에어컨과 냉장고를 공짜로 나눠줘서 경쟁사를 망하게 하라’는, 선뜻 믿기지 않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고 김 변호사는 주장했다.

“거짓이 이겼다고 해서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김 변호사는 “반도체 기술자보다 비자금 기술자가 대우받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묻고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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