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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다 림...순수한 마음
그 자리 그대로
가지런히 자리 잡고
있는 난 노란 꽃
사람의 발자국이 그리운
오늘도 그대를 기다린다.
바람이 오면~
나의 몸을 맡겨 춤을 추고,
구름이 오면~
고운 하트 모양도 만들고,
눈이 오면~ 그대와 나의 모습 만들고,
비가 오면~
다정한 우산으로 그대를 마중한다.
그대를 기다리는 나의
마음은 아리지만
오시지 못한 그대 마음은
나 보다 더 아리겠지요?
그대여~~
곱고 이쁜 꽃으로
오늘도 내일도
그대 마음 다치지 않게
조용히,조용히, 기다려볼께요.
바둥거리지 않고,
보채지 않고,
한 웅큼밖에 안 되는
내 자존심은 멀리 움켜진 채
단아하고,
단정하게,
깨끗한 모습으로
살짝 웃으며 기다려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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