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r.blog.yahoo.com/blessdong/5
오뎅바에 어묵뿐이라는 편견을 버려 - 사당동 부산오뎅어제는11월 초도 이제 다 지나가는초겨울이 눈앞에 보이는 날인데도 불구하고비가 주룩주룩 내리더라...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없듯..이렇게 꿀꿀한 날에는뭔가를 먹고 집에 가야되지 않을까 란 생각이어제 퇴근길에 문득 들었다.그러다 생각난 집이 사당역 부근에 있는아주 허름한 오뎅집이었다.예전에도 추운 겨울날이나아니면 날씨가 우중충한날..몇번 가보긴 했는데...언제나 빈 자리를 10여분 기다리다가다른 집으로 발길을 돌리건 했던..그런 집이었다..오늘은 먹어볼 수 있으려나? 란 의구심을 가지고사당역으로 발걸음을 옮겼고..결국은 구석에 비좁게나마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한 3평쯤 되는 아주 작은 공간에자박자박 의자가 놓여있고가운데에 떡하니 사진과 같은 오뎅통이 놓여있다.좁디좁기에 서로 다른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칠수 밖에 없고또 듣기좋든 싫든 다른 손님들의 두런두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그런 서민스런 곳이다.자리를 앉으니 주인아주머니가단무지와 작은 간장종지하나, 그리고 파가 담긴 컵을 내온다.파가 담긴 컵에는 오뎅국물을 부어서 후르르 마시면 된다.오뎅국물은 간이 적당해서 마시면 속이 후련하다.무, 멸치, 다시다 등으로 우려낸 국물같은데매운 고추가 더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을...개인적으로는 약간 매콤한 국물을 좋아하는데...매운 맛은 많이 안나더라...그리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따뜻하게 뎁힌 정종이 분위기에 어울리잖아...당연히 한잔 시켰다.(처음 먹어보는 정종인데.. 입맛에 잘 맛더라...)여기서 발견할 수 있던 어묵들... 총 9가지 종류가 있다는데난.. 그중에서 7가지를 맛봤다.오뎅도 쫄깃하니 좋았지만배고픈 사람을 위해 달걀어묵이나 메추리어묵..큼지막한 곤약어묵..특히 개인적으로 최고 맛있게 먹은 떡심어묵까지...다양하게 취향대로 먹어볼 수 있다...어떤 어묵을 집어먹던지 한개당 가격은 700원.저렴하지???뎁힌 정종은 3,000원이다.숙취에 좋은 4,000원짜리 히레정종이라고 있다는데먹어보지 못했다..옆에서 열심히 사진찍어가며 먹는 나에게이 집의 정종맛이 옛날 정종맛이라고 술을 한잔 드시던 옆자리 손님이넌지시 이야기를 건네주신다.정종은 처음 먹기때문에 나는 잘 모르지만.. ^^좁디 좁은 가게이고복작복작대는 것이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이것이 사람사는 모습이고또 우리네 삶이 아니던가?따뜻한 정종 한잔과 뜨끈한 오뎅처럼우리네 삶의 정을 느낄 수 있는그런 훈훈한 집이다.------------------------------------------------------------------------------------------1. 좋은 서비스는 절대 기대하지도 말 것.아주머니 많이 바쁘셔서 쉴틈도 없으시더라..2. 내가 사진찍는데 아주머니가대체 왜 사진을 찍느냐뭐 막 물으시더라개인 취미라 했더니...예전에 신문에서도 찍어갔다면서도이런 저런 자랑도 늘어놓으신다.3. 오뎅맛이 크게 차이가 나겠냐만오뎅자체보다는 사람들과 어깨부딪쳐가며 먹는그런 맛에 이 집의 분위기는 난 맘에 들더라..바로 근처에 깔끔한 오뎅바가 있긴하지만난.. 이런 곳이 더 좋다.....내 개인 취향의 문제니... 자기랑 다르다고 문제삼지 말것~~4. 위치 : 사당역 5번출구에서 먹자골목안으로 50미터------------------------------------------------------------------------------------------
포스트 목록 열기
포스트 목록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