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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떠나는 것으로 의의가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건 도착하지 못하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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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4/19
 

아침부터 기운나는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길을 오갈때마다 길냥이들 보면서 참 강한 생명력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 책 꼭 사서 읽어보고 싶군요.




도심 빌딩숲에서 만난 행운의 삼색 고양이(왼쪽)
친구대신 앞으로 나서는 의리의 고양이(오른쪽)
‘봐, 나도 이렇게 살고 있잖아.’ 거리의
   고양이들에게서 살아갈 용기를 얻다.


‘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제대로 알고 나면 사랑하게 된다는 최재천 교수의 말이죠. 이 말을 일상에서 실천하기란 참 쉽지 않기는 합니다. 알고 나면 씁쓸해지는 경우도 얼마나 많던지요. 하지만 최근에 저는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라는 책을 읽으며 이 말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거리의 고양이들에 관한 사진 에세이집인데, 저자의 서문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길고양이를 쫓아다니던 그때가 마음이 가장 고단했던 시절이라구요. 그들의 눈빛에서 ‘봐, 나도 이렇게 살고 있잖아’라는 메시지를 읽고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구요. 저자가 길고양이들의 눈빛에서 본 것은 아마도 그 자신이겠죠. 그 눈빛을 사랑하는 일은, 자기 자신을 더 치열하게 사랑하는 일이었을 겝니다. 길바닥의 고양이를 쫓아 뛰어다니며 마음의 바닥에서도 ‘아, 다리 저려’ 하면서 일어났을 저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 ‘알면 사랑한다’, 그 사랑은 힘없이 움츠러든 우리 안의 어떤 부분을 알게 하고, 또 사랑하게 하는 일이기도 할 겁니다. / 도서1팀 이지영(jylee721@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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