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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7/15
 

from Day to day
기다리는 시간 지루해?!
2005/12/09 오후 11:13 | from Day to day


                             지루해??가 아니라... 기분 나쁘다...
                           왠걸... 정말 나빠지고 있다.. 제대로~~~




아침부터 전화 너머로 친구에게 타격을 가했다..
사소한 거지만, 내가 몇번 얘기했던 것이기에...
그런 걸 꽤나 짜증내는 스타일의 나이기에...
일방적으로 내가 약간은 퍼부어버렸다...

지금 생각에 아침부터 왠 날벼락인가 하며..
당황했을 녀석에게 조금은 미안한 감도 없진 않지만...
사실 난 며칠 째, 그 행동에 화가 난 상태였고..
아침부터 몸이 매우 안 좋았던지라..
결국은 터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시간이 지났다....
한 시간... 두시간... 세시간....
점심시간이 좀 지나고 오후가 되면... 연락이 오겠지 하고 기다린 연락이...
왠걸 오지 않는다... 지금까지도....
어찌 이런 일이...

분명 내가 왜 화가 나고 서운한지 말을 했건만...
이런... 씨도 안 먹혔단 말인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오늘 하루가 무쟈게 바빴을 수도 있다..
전화기를 쳐다볼 수 없었을 정도로 ...
아니 싸운 친구 녀석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바빴을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하려고 했다..
근데... 이건 넘 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내가 여자인 탓일까....?

여자는 살면서...
전화를 기다리는데만 장장 5년가량의 시간을 투자한다고 한다...
첨에는 어이가 없었는데...
살아가다 보니... 점점 어쩌면 사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렇게 하루를 기다리는 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내가 늙어 죽을 때는... 5년 쯤 안되고 베길까...?!

그에 비하면 남자는 몇 개월도 투자를 안 한다지....
아니 그것보단 더 될 수도 있겠지만...
암튼 공부랑 관계없이 쓸데없는 건 잘도 기억해 내는 ...
어디 써야 할지 고민만 되는 내 머리에 입력이 안된 걸 보면...
그다지 길지 않았던게 분명하다...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음 말고...그다지 기다리지 않고...
왠지 부럽다....@.@ 쿨해 보이기까지 한다...지금은...
...근데.. 그럼.... 남자에게서는 전화가 안 오면...
그 사람이 하기 싫어서 또는 그다지 날 기억하지 않아서 안 한다는 건가???@.@
당췌~~ 심리가 너무 다르니 알수가 없군.....체~

아... 이런 이야기가 완전 엇나가버렸다...
아무튼.... 지금까지도 친구녀석은 전화를 안 하고 개기고(?) 계신다...
혹시 이 녀석도 나처럼 전화기만 보면서..
내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건가?!!!!
사람이라고 다 같을 순 없는 노릇인데.. 어째서 설문처럼 돌아가는 거지...
심지어..... 나마저도....
으~~ 짜쯩.......ㅡ.ㅡ

또... 암튼.... 전화나 해봐야겠다...
또 내가 인내심의 한계에 먼저 도달해버린 탓이겠지만..
친구와 오래 싸워 뭣하겠는가....
다시 안 볼 사람이라면 그렇게 해도 되겠지만....
아직은 그렇게 냉정히 친구를 끊어낼 수 있는 이성을 지니지 못한 탓으로...
내가 화내고 내가 손 내밀어 봐야겠다...
에휴~~~ 받기나 할런지....
안 받으면 쳐들어가버려야겠다....ㅋㅋㅋ

오늘에 일기 끝~~~~



-die Frohn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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