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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11/26
 

불상 개요 및 불상의 각부 명칭도

2007.06.25 12:02 | 원주지역사 | 빨갱이

http://kr.blog.yahoo.com/bchs9027/1325 주소복사

-= IMAGE 1 =-

【불상 개요 및 불상의 각부 명칭도】
지금 우리는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및 불교시설물에 설치된 조각상을 불상이라 부른다. 그러나 불상은 부처 조각상만을 이르는 것이다. 부처에도 종교적 역할과 교리적 의미에 따라 사람마다 이름이 있듯이 부처의 이름이 많으며 조각상도 그에 따라 다르게 표현한다. 부처상은 일반적으로 수인(손가락의 모양)과 지물(持物 : 지니고 있는 물건)을 보고 부처의 명호(이름)를 알 수 있다. 부처 상을 제외한 나머지 상들도 불교적 이름에 따라 불러야 하며, 모든 불교 조각상을 부를 때는 '불교상'이라 불러야 옳다.

그리스도교에서 예배용 조형물과 예수 초상화가 제작되지 못하다가 5세기가 되서야 허용되었듯이, 무한한 덕을 가진 성스러운 존재를 유형한 상에 한정시킬 수 없다는 종교적 신성과 석가모니의 가르침조차 부정하리 만큼 절대적 초인을 인정하지 않는 불교철학은 불상 출현을 500년이나 기다리게 했다. 불상이 출현하기 이전에는 석가모니의 묘탑(석가모니가 죽은 후 그 유골을 여러 개의 탑에 나누어 모셨다.)이 예배 대상이었다. 그리고 묘탑의 난간과 탑문에 석가모니의 본생담(本生譚 : 석가모니<싣달타>가 이 세상에 나와 성불하여 부처가 되기 즉 전생에 보살로서 수행한 일과 공덕을 묘사한 이야기를 주제로 불족적·금강좌·보리수·법륜 등이 표현되었고, 이러한 것들을 독립된 조형물로 만들어 예배 대상으로 삼았다.

BC 1세기경 대승불교가 일어나면서 인간 석가모니를 초인간적이고 초자연적 존재로 인식하였으며 불상 제작의 욕구가 따르게 된다. 최초의 불상은 그리스 조형미술의 영향을 받은 인도 서북부의 간다라 지방과 인도 고유의 조형미술센터라 불리는 중부지방의 마투라 지방에서 거의 동시에 조성되기 시작하여 서로 경쟁 발전하게 된다. 이 두 지방의 불상 양식은 굽타왕조(320∼550)에 계승 발전되어 불상의 전범을 만든다.

불상은 대좌·불상·광배를 3대 요소로 한다.
대좌 : 불상을 받치는 받침대로 연꽃문양인 연화좌·수미산을 의미하는 3단의 방형수미좌·법의가 대좌를 덮은 상현좌 등이 있다. 부처보다 격이 낮은 불교적 인물들의 받침대인 하엽좌·암좌·생령좌 등이 있다. 그리고 대좌의 재질은 석재나 목재가 주로 사용되었다.
광배 -부처의 32호상 중의 '장광상(丈光相)'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광배 에는 두광·신광·거신광이 있다.
두광 ­ 머리 뒷부분에 표현한 것으로 인도에서는 원형 또는 수레바퀴 모양으로 표현하였으나, 중국에서는 빛살 모양과 화염무늬를 주로 장식하였다.
신광 ­ 머리 아래의 몸체를 따라 표현하였으며, 화염무늬 속에 화불 등을 장식하였고 신광만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거신광 ­ 불상 전체를 표현하는 것으로 대부분 주형이며 두광과 신광을 함께 이중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광배 안에 화염무늬·연화당초무늬·화불 등을 조각하였다.

통신: 1) 미소가 사라지고 당정·근엄한 모습이다. 2) 육계(肉営)는 작아지고 나발(螺髮)이 많아진다. 3) 다양한 수인(手印)이 나타난다. 4) 목에 삼도가 나타난다. 5) 모든 보살은 살이 쪄서 관능적인 표현이 많아진다. 6) 보살상(菩薩像)의 장신구가 많아진다. 한편 9세기에 이르면 철조불상을 조상

고려: 1) 얼굴은 부드러운 면이 사라지고 경직된다. 2) 법의(法衣)는 두꺼워져 사실적인 표현이 둔화된다. 3) 불신 상반신에 비해 하반신의 표현이 약화된다. 4) 어깨가 움츠러들면서 좁아져 신체의 균형이 변한다

(1) 음양 (陰陽)
기(氣)는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근원이다. 무극(○)과 태극의 상태에 있는 기가 만물을 형성하려면 먼저 반드시 양과 음으로 분리된다.
일설에 의하면, 음양의 표시는 문자가 없었을 당시 남녀 생식기의 모양을 보고 표시했다고 한다. 남자인 양은 으로 여자인 음은 으로 표시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효(爻)라고 부른다.
모든 만물은 음양으로 구분된다.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낮이 있으면 밤이 있다. 여름이 있으면 겨울이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움직여 동하는 것이 있으면 움직이지 않고 정지된 것이 있다.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는 등 우주의 모든 현상은 음양으로 구분되지 않는 것이 없다.


(2) 사상 (四象)
음양은 서로 대립적이면서도 상호 제휴를 하면서 만물을 형성해 간다. 양은 다시 양과 음으로 분리된다. 음 역시 양과 음으로 분리된다. 이를 사상(四象)이라고 한다. 사상은 곧 태양, 소음, 소양, 태음이다.
한의학(韓醫學)에서 사람의 체형을 태양인(太陽人), 소음인(少陰人), 소양인(少陽人), 태음인(太陰人)으로 분류하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이치를 따른 것이다.



(3) 팔괘 (八卦)
사상은 만물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다시 음양으로 분류된다. 태양은 건(乾)과 태(兌)로, 소음은 이(離)와 진(震)으로, 소양은 손(巽)과 감(坎)으로, 태음은 간(艮)과 곤(坤)이 된다.
효(爻)가 3개가 모여 이루어진 것을 괘(卦)라 한다. 사상이 다시 음양 분리하면, 각각 3개의 효로 이루어진 8개의 괘로 변한다. 이를 팔괘(八卦)라 한다.
팔괘는 자연과 인생의 구체적 형태를 나타낸다. 즉 건(?)은 하늘[天]과 아버지[父]를 뜻하고, 곤은 땅[地]과 어머니[母]를 뜻한다. 간은 산[山]과 막내아들[少男]을 뜻하고, 태는 연못[澤]과 막내딸[少女]을 뜻한다. 진은 천둥뇌성[雷]과 큰아들[長男]을 뜻하고, 손은 바람(風)과 큰딸[長女]를 뜻한다. 감은 물[水]과 가운데 아들[中男]을 뜻하고, 이는 불[火]과 가운데 딸[中女]을 뜻한다. 팔괘는 우주의 기본 구조로 상대성 원리로 되어 있다.


(4) 64괘 (六十四卦)
그런데 천태만상의 우주 조화를 팔괘만으로는 모두 설명할 수가 없다. 이에, 다시 괘(卦)끼리 결합하여 64괘(六十四卦)를 만들었다. 따라서 만물의 생로병사(生老病死) 등 우주의 순환과 변화는 64괘에 의해서 설명된다.
64괘는 2개의 괘(卦)가 모여 이루어졌다. 하나의 괘를 소성괘(小成卦)라 한다. 소성괘 2개로 겹친 것은 대성괘(大成卦)다.
팔괘가 만물을 상징하기는 해도 그것만으로는 보다 복잡한 변화의 세계를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두 괘가 겹쳐진 것이다.
예를 들자면, 건은 하늘을 상징하고 손은 바람을 상징한다. 하늘만 있거나 바람만 있어서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하늘에 바람이 불어야 변화가 일어난다. 또 바람이 하늘 위에 부느냐, 하늘 아래에 부느냐에 따라 그 변화 현상은 크게 다르다.
괘와 괘끼리 결합해야만 변화가 일어나고 결실이 나타난다.
때문에 팔괘를 두 개씩 겹쳐 64개의 대성괘를 만든 것이다. 이것이 역(易)의 뼈대인 64괘이며, 이에 대한 해설이 바로 『주역(周易)』 이다.
주역이란 모든 만물이 일정한 법칙을 가지고 순환하면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사계절이나 낮과 밤 등은 항상 변화하지만 거기에는 일정한 질서와 법칙이 있다.
이와 같이 음양의 모든 변화과정은 오직 목, 화, 토, 금, 수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의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주역의 뼈대는 64괘다. 이것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큰 가지 수라 말할 수 있다. 우주만물이 쉴새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 원리를 알면 어떠한 상황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 64괘의 변화를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만 있다면, 자연의 질서 또한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어떠한 중심을 축으로 하여 일정한 질서와 주기를 가지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자연의 질서를 안다면, 존재하는 세상의 모든 것들의 변화원리를 통해 인간 자신에게 다가오는 운명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이것이 주역이며 일명 점(占)이라고도 한다.
주역을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효(爻)를 뽑아 괘(卦)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 효를 뽑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서죽(筮竹) 50개를 가지고 뽑는 방법과 숫자나 동전을 가지고 간단하게 뽑는 방법이 있다. 점서(占筮)하려면 먼저 정신 통일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점의 신통력은 어떤 방법을 사용했느냐보다는 얼마만큼 정성을 들여 괘를 만들었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1) 건위천 (乾爲天)
2개의 소성괘들이 모두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이다. 따라서 여섯 개의 효(爻)가 모두 양(陽)으로, 64괘 중 가장 강하고 튼튼한 괘다. 만물의 근본인 하늘과 아버지를 상징한다. 속성은 ‘위대하다’. ‘크게 통한다’. ‘곧고 바르면 이롭다’라는 뜻이다.

2) 곤위지 (坤爲地)
모두 땅을 상징하는 곤괘로 구성되어 있다. 여섯 개의 효(爻)가 모두 음(陰)으로 만물을 포용하고 양육하는 땅과 어머니를 상징한다. 속성은 ‘순응하다’. ‘지극하다’라는 뜻이다.

3) 수뇌준 (水雷屯)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우레[雷]다. 준(屯)은 ‘진치다’. ‘막히다’. ‘고민하다’라는 뜻이다. 비가 내리고 천둥이 진동하는 상이니, 새싹이 눈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4) 산수몽 (山水蒙)
위의 괘는 산[山]이고, 아래 괘는 물[水]이다. 몽(蒙)은 ‘어리다’. ‘어리석다’라는 뜻이다. 시작의 상(象)이며 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교육과 연관된 몽(蒙)자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고, 계몽(啓蒙)이라는 말이 또한 여기서 나왔다.

5) 수천수 (水天需)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수(需)는 ‘기다리다’. ‘기대하다’라는 뜻이다. 운무가 자욱한 상으로 물러서서 기다려야 할 때를 의미한다.

6) 천수송 (天水訟)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송(訟)은 ‘다툼’. ‘소송’. ‘재판’ 등을 뜻한다. 하늘 아래에 물이 넘치는 상이니 욕심이 지나쳐 마찰과 갈등이 생기고 대립 항쟁하는 형상으로, 괘 이름을 송(訟)으로 하였다.

7) 지수사(地水師)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사(師)는 ‘선생’. ‘군대’. ‘거느리다’라는 뜻이다. 땅 밑으로 물이 모이는 상이니 여러 사람이 모인 집단을 상징하므로, 통솔한다는 의미에서 사(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8) 수지비 (水地比)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비(比)는 ‘견주다’. ‘비교하다’. ‘인화(人和)’를 뜻한다. 물은 낮은 곳으로 모여 내를 이루고 힘을 합친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집단을 이루어 서로 돕고 협력하므로, 비(比)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9) 풍천소축 (風天小畜)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축(畜)은 ‘기르다’. ‘저축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에서 바람이 부는 모습이니, 비가 내리기 전의 상황을 상징한다. 비가 오면 생명체는 그 비를 저장한다. 까닭에 저축한다는 의미로 축(畜)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10) 천택이 (天澤履)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이(履)는 ‘밟는다’. ‘따른다’. ‘예절’이라는 뜻이다. 하늘 아래 저수지가 있으니, 지나침과 부족함이 없이 풍요로워 예절을 나타낸다. 의식(衣食)이 풍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말에서 이(履)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1) 지천태 (地天泰)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태(泰)는 ‘크다’. ‘크게 통한다’. ‘태평하다’라는 뜻이다. 땅의 기운은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의 기운은 땅으로 내려와 서로 조화를 이룬다. 서로 크게 통한다는 의미로 태(泰)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2) 천지비 (天地否)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비(否)는 ‘막히다’. ‘답답하다’라는 뜻이다. 하늘은 하늘대로 위에 있고, 땅은 땅대로 아래에 있다. 천지 화합이 일어나지 않아 막혀 있는 상태다. 답답하다는 뜻으로 비(否)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3) 천화동인 (天火同人)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동인(同人)은 ‘뜻을 같이 한다’. ‘협력’이라는 뜻이다. 어두운 하늘 아래 불이 타오르며 세상을 밝히는 상이다. 즉 어두운 밤길에 등불을 얻은 상이다. 세상을 밝히는 일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하므로 동인(同人)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14) 화천대유 (火天大有)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유(大有)는 ‘크게 만족하여 즐거워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늘의 불인 태양이 온 천하를 비추는 상이다. 즉 해가 중천에 떠 빛나는 상이니, 천하를 소유한다는 의미의 대유(大有)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5) 지산겸 (地山謙)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겸(謙)은 ‘겸손’. ‘겸양’으로 자기보다 부족한 사람을 이끌어주고 도와준다는 뜻이다. 높은 산이 땅 밑에 파묻힌 모습이다.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는 상이므로 겸손하다는 의미에서 겸(謙)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16) 뇌지예 (雷地豫)
위는 우뢰 천둥[雷]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예(豫)는 ‘예측한다’라는 뜻이다. 땅 위에서 천둥 번개가치면 비가 내리는 것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예(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7) 택뇌수 (澤雷隨)
위는 연못[澤]이고, 아래는 우레 천둥[雷]이다. 수(隨)는 ‘따르다’. ‘순종한다’라는 뜻이다. 수동적이며 종속적인 의미다. 하늘에서 진동해야 할 우레가 연못 아래 있으니, 꼼짝 못하고 연못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어 수(隨)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8) 산풍고 (山風蠱)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고(蠱)는 ‘벌레’.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는다’는 뜻이다. 어려운 일을 뜻한다. 산밑에 바람이 머물고 있으니, 공기가 혼탁하여 부패하기 쉽다. 더러운 벌레가 생기므로, 고(蠱)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19) 지택임 (地澤臨)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임(臨)은 ‘순서를 밟다’. ‘군림하다’라는 뜻이다. 땅속에 물이 가득하니 곧 새로운 시작에 임한다는 뜻에서 임(臨)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여러 사람 위에 있는 지도자 상이다.

20) 풍지관 (風地觀)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관(觀)은 ‘살핀다’라는 뜻이다. 땅위에 바람이 불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한다는 뜻에서 관(觀)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21) 화뇌서합 (火雷)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서합에서 서는 ‘씹다’라는 뜻이고, 합은 ‘입을 다물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서합은 ‘음식을 입안에 넣고 씹는다’는 의미다. 불과 우레가 만나면 천지를 진동하니, 격렬한 언쟁과 싸움에 휘말릴 수 있다.

22) 산화비 (山火賁)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비(賁)는 ‘꾸미다’. ‘장식하다’라는 뜻이다. 산아래 불이 있음은 해가 서산에 기울어 찬란한 황혼 노을을 나타낸다. 아름답게 꾸민다는 뜻의 비(賁)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겉치레만 하느라고 실속이 없다.

23) 산지박 (山地剝)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박(剝)은 ‘벗기다’. ‘빼앗다’라는 뜻이다. 산이 땅위에 우뚝 솟아 있으니, 비바람에 깎여 벗겨지고 상처를 입는다는 뜻에서 박(剝)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24) 지뢰복 (地雷復)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우레 천둥[雷]이다. 복(復)은 ‘돌아오다’. ‘회복하다’라는 뜻이다. 땅 밑에서 천둥 우레가 울린다는 것은 땅위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과 같으므로, 복(復)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곧 성공할 운을 맞고 있다.

25) 천뇌무망 (天雷无妄)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무(无)는 ‘없다’라는 뜻이고, 망(妄)은 ‘허망하다’는 뜻이다. 하늘에 천둥이 울리니 머지 않아 비가 오겠지만 당장은 아니다. 초조하지 말고 침착하게 때를 기다려야 한다.

26) 산천대축 (山川大畜)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축(大畜)은 ‘크게 쌓다’. ‘많이 모이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로 산이 높이 솟아 오른 모습이다. 크게 축적된 상이므로, 대축(大畜)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새로운 변화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7) 산뇌이 (山雷?)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이는 ‘턱’. ‘기르다’. ‘봉양하다’의 뜻이다. 산아래 천둥 우레가 진동하는 상이다. 무언가 산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므로, 생명을 기른다는 의미의 이(?)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28) 택풍대과 (澤風大過)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대과(大過)란 정상적인 것에서 크게 벗어나 ‘지나치다’라는 뜻이다. 잔잔한 못에 바람이 불어 물결이 크게 일어난다. 작은 배가 큰 풍랑을 만났으니, 지나치다라는 뜻에서 대과(大過)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29) 감위수 (坎爲水)
위도 물[水]이고, 아래도 물[水]이다. 물이 겹쳐 있으니, 수(水)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두 소성괘 모두 두 음효 중간에 양효가 빠져있다. 모든 일은 지나치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실패, 좌절, 파산, 병고 등의 어려운 일을 뜻한다.

30) 이위화 (離爲火)
위도 불[火]이고, 아래도 불[火]이다. 불 두 개가 겹쳐있으니 화(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불 두 개는 태양을 상징하며, 정열과 왕성한 의욕을 뜻한다.

31) 택산함 (澤山咸)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함(咸)은 감(感)과 같은 뜻으로 ‘느낌이 좋다’는 의미다. 젊은 여자를 상징하는 태(兌)괘 아래 젊은 남자를 상징하는 간(艮)괘가 있다. 남녀간의 순수한 사랑을 상징하는 감상적인 의미의 함(咸)이다.

32) 뇌풍항 (雷風恒)
위는 천둥 우레[雷]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항(恒)은 ‘변함이 없다’. ‘한결 같이 계속 된다’라는 뜻이다. 장남이 장녀 위에 있다. 남편이 위에 있고 아내는 아래에 있는 상이다. 그 법도가 한결 같다는 뜻에서 항(恒)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3) 천산둔 (天山遯)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둔(遯)은 ‘피하다’. ‘물러나다’. ‘은둔하다’라는 뜻이다. 산이 아무리 높다하더라도 하늘 아래 있다. 이제 물러나라는 뜻에서 둔(遯)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4) 뇌천대장 (雷天大壯)
위는 천둥 우레[雷]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장(大壯)은 ‘힘차다’. ‘성대하다’. ‘씩씩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에서 우레가 움직이고 있으므로 힘차고 씩씩하다는 뜻에서 대장(大壯)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5) 화지진 (火地晉)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진(晋)은 ‘나아가다’. ‘전진하다’라는 뜻이다. 불인 태양이 지상 위로 떠오르면서 점점 밝아진다.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진(晋)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6) 지화명이 (地火明夷)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이(夷)는 ‘상하고 깨지는 것’이므로 명이(明夷)는 ‘밝은 것이 상하고 깨진다’는 뜻이다. 태양이 땅 아래 잠겨가고 있다. 어두움이 온다는 뜻에서 명이(明夷)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해가 서산에 지는 상이다.

37) 풍화가인 (風火家人)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가인(家人)은 ‘집을 지키는 사람’을 뜻한다. 위는 장녀(長女)고, 아래는 중녀(中女)다. 동생이 언니 아래 있어 그 뜻을 따르니 일가(一家)가 편안히 다스려진다는 의미에서 가인(家人)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38) 화택규 (火澤?)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규는 ‘서로 등지다’. ‘노려보다’. ‘사팔눈’이라는 뜻이다. 불은 타오르면서 위로 올라가고, 연못의 물은 낮은 쪽으로 흘러간다. 서로 등져 떨어지므로 규(?)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39) 수산건 (水山蹇)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건(蹇)은 ‘절뚝발이’. ‘나아가기 힘들다’. ‘멈추다’라는 뜻이다. 산 위에 물이 있으니, 산을 넘으면 다시 물이 앞길을 막고 있다. 나아가기가 불편하니, 절름발이라는 뜻을 가진 건(蹇)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0) 뇌수해 (雷水解)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해(解)는 ‘해결되다’. ‘해소된다’. ‘풀린다’라는 뜻이다. 천둥이 진동하여 비를 내리니 얼어붙었던 대지가 풀린다. 봄을 의미하므로, 해(解)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41) 산택손 (山澤損)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손(損)은 ‘덜다’. ‘줄이다’. ‘손해보다’라는 뜻이다. 산 아래에 있는 저수지의 물은 들판을 적시기 위해 흘러가야 하므로, 잃는다는 의미에서 손(損)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2) 풍뇌익 (風雷益)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익(益)은 ‘더하다’. ‘증가하다’. ‘이익이다’라는 뜻이다. 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니 비가 온다. 비는 골고루 만물을 적셔 유익함을 주기 때문에 익(益)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3) 택천쾌 (澤天)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쾌는 ‘물리친다’. ‘결단한다’는 뜻이다. 아래 다섯 양효가 위에 있는 하나의 음효를 밀어내고 있는 상이니, 쾌(?)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결단을 내릴 때다.

44) 천풍구 (天風)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구는 ‘우연히 만나다’. ‘추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아래에서 바람이 부니 흩어졌던 구름이 모인다. 만난다는 뜻의 구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하나의 음이 다섯 개의 양을 떠받치고 있으니 추하다.

45) 택지췌 (澤地萃)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地]이다. 췌(萃)는 ‘모인다’라는 뜻이다. 땅위에 연못이 있으면 물이 모인다. 모인다는 뜻의 췌(萃)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46) 지풍승 (地風升)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승(升)은 ‘위로 상승하다’. ‘올라가다’. ‘번성하다’라는 뜻이다. 땅 밑에 있는 바람이 위로 상승하고 있으니 상승한다는 뜻의 승(升)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7) 택수곤 (澤水困)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곤(困)은 ‘부족하다’. ‘곤궁하다’. ‘괴롭다’. ‘통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연못 아래에 있는 물이 빠지는 모습이다. 물이 부족하면 만물은 곤궁에 처하게 되므로, 곤(困)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48) 수풍정 (水風井)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정(井)은 ‘우물’. ‘두레박’을 뜻한다. 바람이 물밑에 있다. 바람이 깊은 곳까지 통하는 모습이니, 우물을 뜻하는 정(井)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우물물을 퍼 올리려면 두레박이 필요하고 노고가 필요하다.

49) 택화혁 (澤火革)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혁(革)은 ‘바꾸다’. ‘혁신하다’. ‘혁명’의 뜻이다. 연못아래 불이 있다. 물이 끊어 증발하면 큰 변화를 하므로 혁(革)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혁은 짐승 가죽이다. 가죽의 털을 벗기면 전혀 다른 것으로 변하기 때문에 ‘혁명’이라는 의미가 있다.

50) 화풍정 (火風鼎)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정(鼎)은 ‘발이 셋인 솥’. ‘안정감’을 뜻한다. 불 밑에 바람이 불고 있는 상이니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음식을 만드는 솥을 뜻하는 정(鼎)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51) 진위뇌 (震爲雷)
위도 천둥 우레[雷]고, 아래도 천둥 우레[雷]다. 뇌(雷)는 ‘천둥 우레’. ‘몹시 두려워하다’. ‘사나운 모양’. ‘위엄을 떨치다’를 뜻한다. 우레가 크게 진동하니 많은 사람들이 놀라 두려워한다.

52) 간위산 (艮爲山)
위도 산[山]이고, 아래도 산[山]이다. 산이 첩첩이 있으니 산(山)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간괘는 하나의 양이 두 음 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이다. 산은 움직이지 않고 그곳에 있으므로 ‘머무르다’라는 뜻이다.

53) 풍산점 (風山漸)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점(漸)은 ‘점점’. ‘점차로 나아지는 것’을 뜻한다. 산 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 점차로 만물이 깨어난다. 점차로 나아간다는 뜻의 점(漸)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54) 뇌택귀매 (雷澤歸妹)
위는 천둥 우레[雷]고, 아래는 못[澤]이다. 귀매(歸妹)는 ‘정상적이지 못한 결혼’이라는 뜻이다. 위는 나이든 남자를 상징하는 진괘고, 아래는 어린 여자를 상징하는 태괘다. 젊은 여자가 음란한 소질이 있어 중년 남자와 만나니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뜻에서 귀매(歸妹)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55) 뇌화풍 (雷火豊)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풍(豊)은 ‘풍성하다’라는 뜻이다. 천둥 우레가 치고 비가 내린 후 햇볕이 밝게 빛나는 모습이다. 만물이 성장하여 풍성한 결실을 맺는다는 뜻에서 풍(豊)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56) 화산여 (火山旅)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여(旅)는 ‘여행’. ‘집과 고향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것’. ‘방황하는 나그네’를 뜻한다. 태양이 산에서 떠서 산으로 지는 것은 나그네의 여정과 같으므로 여(旅)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57) 손위풍 (巽爲風)
위도 바람[風]이고, 아래도 바람[風]이다. 바람은 지상의 공간에 없는 곳이 없다. 그러나 실체를 눈으로 볼 수는 없다. 손괘는 하나의 음이 두 양 아래에 있어 순종하고 따르는 형상이다. 유순하고 겸양하며 부드러운 의미가 있다.

58) 태위택 (兌爲澤)
위도 못[澤]이고, 아래도 못[澤]이다. 태(兌)는 ‘즐거움’. ‘온화한 분위기’를 뜻한다. 연못에 있는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며 대지에 있는 모든 만물에게 골고루 물을 나누어준다. 베푸는 곳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59) 풍수환 (風水渙)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환(渙)은 ‘흩어지다’. ‘풀어지다’라는 뜻이다. 물위에서 바람이 분다. 물이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므로, 환(渙)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겨우내 얼었던 물이 봄바람에 녹아 풀어진다.

60) 수택절 (水澤節)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절(節)은 ‘절도’. ‘규칙이나 제한’. ‘절약’을 뜻한다. 연못 위에 물이 가득하니 물이 많으면 넘치게 하고 모자라면 흐르지 못하게 한다. 절도를 뜻하는 절(節)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61) 풍택중부 (風澤中孚)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연못[澤]이다. 중부(中孚)는 ‘어미 새가 알을 품어 따뜻하게 한다’는 뜻이다. 가운데 두 음효는 노른자이고 바깥 양효는 흰자와 껍데기를 나타내니 알의 모양을 뜻한다. 상괘와 하괘가 입을 맞춘 듯 대칭을 이룬다. 한 몸으로 결합되어 마치 어미 새가 알을 품고 있는 상이므로, 중부(中孚)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62) 뇌산소과 (雷山小過)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소과(小過)는 ‘조금 지나치다’라는 뜻이다. 상괘와 하괘가 등을 지고 있다. 음이 양에 비해 약간 많다는 의미에서 조금 지나치다라는 뜻의 소과(小過)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63) 수화기제 (水火旣濟)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기제(旣濟)란 ‘일을 이미 성취했다’. ‘이미 물을 건넜다’. ‘어려움에서 이미 벗어났다’라는 뜻이다. 물은 위에 있고 불은 아래에 있으니 서로가 목적한 곳으로 건넜다는 의미에서 기제(旣濟)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64) 화수미제 (火水未濟)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미제(未濟)란 ‘아직 건너지 않았다’. ‘미완성’을 뜻한다. 불과 물이 각기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미제(未濟)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삼십이상팔십종호

부처님의 신체에 갖추어진 32종의 현저한 특징과 80종의 부수적인 특징. ⇒ 삼십이상, 팔십종호.

팔십종호(八十種好)
부처님의 신체에 갖추어진 80종의 부차적인 작은 특징.
부처님이 일반 사람과는 다르다는 점을 나타내는 신체상의 이상적인 특색을 세분한 것.
상징적인 명칭이 많고, *32상(相)과 중복되는 것도 있다.
이 때문에 32상을 다시 80종으로 세분한 것이라고도 한다.
팔십미묘종호(八十微妙種好), 팔십소상(八十小相), 팔십수호(八十隨好), 팔십수형호(八十隨形好), 팔십종묘호(八十種妙好).


삼십이상(三十二相)
서른 두 가지의 현저한 신체적 특징.
부처님이나 전륜성왕과 같은 위인이 갖춘 서른 두 가지의 상서로운 신체적 특징.
부처님의 신체에 갖추어진 32종의 상호(相好).
원래는 전륜성왕에게 갖추어져 있다고 믿어 온 것을 부처님의 신체에 전용한 것.
이것은 불상을 조성할 때 고려되어 불상의 특색이 된다.
삼십이상호(三十二相好), 삼십이대장부상(三十二大丈夫相). 삼십이대인상(三十二大人相).
경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지도론'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1. 발바닥이 평평하여 지면에 골고루 닿는 족안평상(足安平相).

2. 발바닥에 수레바퀴의 표시가 있는 족천폭륜상(足千輻輪相). 또는 손과 발에 그것이 있다고 하여 천폭륜상(千輻輪相)이라고도 한다.

3. 손가락이 긴 수지직장상(手指織長相) 또는 지직장상(指織長相).

4. 손과 발이 유연한 수족유연상(手足柔軟相) 또는 수족세연상(手足細軟相).

5. 손가락과 발가락에 물갈퀴가 붙어 있는 수족만강상(手足 綱相) 또는 수족강만상.

6. 발꿈치가 풍만한 족근만족상(足 滿足相) 또는 족근원장상(足 圓長相).

7. 발등이 높고 유연한 족부고상(足趺高相) 또는 족부단후상(足趺端厚相).

8. 정강이와 장딴지가 사슴의 다리처럼 섬세하고 원만한 천여녹왕상( 如鹿王相).
사슴의 이름인 아이네야(ai eya)를 음역하여 예니야박상( 泥耶膊相)이라고 한다.

9. 똑바로 서 있을 때는 손이 무릎까지 내려올 정도로 팔이 긴 수과슬상(手過膝相) 또는 입수미슬상(立手靡膝相).

10. 남근이 신체 내부에 감추어져 있는 마음장상(馬陰藏相) 또는 세봉장밀상(勢峯藏密相).

11. 양팔을 편 길이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의 길이와 같은 신종광상(身縱廣相).

신분원만상(身分圓滿相) 또는 신광홍직상(身廣洪直相)이라고도 한다.

12. 털구멍마다 청색의 털을 낳는 모공생청색상(毛孔生靑色相).

13. 털끝이 오른쪽으로 돌아 위쪽을 향하여 구부러지는 신모상미상(身毛上靡相) 또는 신모우선상(身毛右旋相).

14. 신체의 색깔이 황금과 같은 신금색상(身金色相).

15. 항상 몸으로부터 사방으로 1장 길이의 빛을 발하는 상광일장상(常光一丈相) 또는 상광일심상(常光一尋相).

16. 피부가 매끄러운 피부세활상(皮膚細滑相).

17. 양손, 양발, 양어깨, 정수리가 충만하고 유연한 칠처평만상(七處平滿相) 또는 칠처충만상(七處充滿相).

18. 양쪽 겨드랑이에 살이 충만하여 오목한 곳이 없는 양액만상(兩腋滿相).

19. 신체가 사자처럼 엄숙하고 평정한 위의를 갖춘 신여사자상(身如獅子相).

20. 신체가 단정한 신단직상(身端直相).

21. 어깨가 매우 둥글고 풍만한 견원만상(肩圓滿相) 또는 견박원만상(肩膊圓滿相).

22. 일반인보다 8개가 많은 40개의 이빨을 가진 사십치상(四十齒相).

23. 이빨이 깨끗하고 고르며 조밀한 치백제밀상(齒白齊密相) 또는 치제평밀상(齒齊平密相).

24. 네 개의 이빨이 가장 하얗고 큰 사아백정상(四牙白淨相) 또는 아치선백유광명상(牙齒鮮白有光明相).

25. 양쪽 뺨이 사자의 뺨처럼 두툼하게 나온 협거여사자상(頰車如獅子相) 또는 사자협거상(獅子頰車相).

26. 인후에 항상 고여 있는 침으로 음식으로부터 최상의 맛을 얻는 인중진액득상미상(咽中津液得上味相) 또는 득최상미상(得最上味相).

27. 혀가 넓고 길면서도 엷고 유연하여, 길게 펴면 얼굴을 덮고 머리털 부근에까지 이르는 광장설상(廣長舌相) 또는 설부면지발제상(舌覆面至髮際相).

28. 음성이 절묘하고 청정하여 멀리서 들을 수 있는 범음심원상(梵音深遠相) 또는 범음성상(梵音聲相).

29. 눈동자가 짙은 하늘색인 안색여감청상(眼色如紺靑相) 또는 목감청상(目紺靑相).

30. 속눈썹이 소의 눈과 같은 안첩여우왕상(眼睫如牛王相).

31. 미간에 하얀 털이 있고, 이것이 오른쪽으로 돌아 항상 빛을 발하는 미간백호상(眉間白毫相).

32. 머리 정수리의 살이 상투처럼 솟아 있는 정성육계상(頂成肉 相).
무견정상(無見頂相), 오슬니사상(烏瑟 沙相)이라고도 한다.

시대별 불상의 특징

지금까지 불상에 대한 정의 및 발달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또한 발달 과정에서 나타난(분화·발전) 여러 형태의 불상(여래(如來)·보살(菩薩)·신중상(神衆像) 등등)들도 함께 알아보았다. 즉 초기 인도에서는 약 500여년 동안 '무불시대(無佛時代)'로 지내다가 내·외적 자극에 따라 불타의 형상을 조각한 불상이 출현하게 된다. 초기 불상은 성불(成佛)한 석가모니상만을 조각하였지만, 대승불교의 발전과 불교인의 염원에 따라 여러 형태의 여래(如來)와 보살상(菩薩像)이 출현하게 되었던 것이다. 각각의 여래와 보살들은 중생(衆生)을 구제하기 위하여 과거·현재·미래에 주재하는 역할을 띠고 있다. 또한 각각의 역할에 따라 불상의 모습과 형식(수인(手印)·장식 등)이 차이가 있다는 것 등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여러 형태의 불상이 우리나라에 수입되면서 어떠한 변화·발전되었는가에 대해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각 시대별 불상의 유행과 특징을 알아봄으로써, 불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삼국시대
앞에서 전술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불상이 수입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의 일이다. 이후 백제(침류왕대)와 신라(법흥왕대)에도 차례로 불교가 수용되면서 본격적으로 불상이 제작되기 시작하게 된다. 삼국시대 불상의 특징은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우리만의 형식을 갖추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는 불교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수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한 모방의 형태가 아닌 우리만의 형태를 조금씩 갖추어가기 시작한다는 특징도 함께 지니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연가 7년명 금동불 입상을 들 수 있는데, 양식적으로 세장한 얼굴과 신체, 몸 좌우로 힘차게 처진 두터운 옷자락 등에서 중국의 북위양식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단순화되는 등 한국적인 조형미도 함께 반영되는 등 복합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삼국시대 불상의 공통적인 양식 중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몸은 살이 빠지고 가름하다. 2)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다. 3) 법의(法衣)는 통견(通絹)이고 두껍다. 4) 목에는 삼도(三道)가 없고 수인은 통인(通印)이다. 5) 반가(半跏)형식의 미륵보살상(彌勒菩薩像)이 유행하였다. 6) 삼국시대 말기에는 암석에 감실(龕室)을 파고 감실 안에 불상을 조각하는 석굴조각의 초기형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등의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조각은 삼국의 축적된 양식을 기반으로 당의 양식을 받아들인 시기라 할 수 있다. 이 시기를 '불상의 황금시기'로 불릴 만큼 우수하고 많은 불상이 제작되었는데, 조각양식이 보다 사실적인 면을 강조하면서 세련된 모습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8세기 이후 선종의 발달과 불교사상의 쇠퇴로 불상기능이 약화되어 체구가 위축되면서 숭고미를 잃게 된다.

통일신라시대 불상 양식의 특징을 몇 가지 들면 다음과 같다. 1) 미소가 사라지고 당정·근엄한 모습이다. 2) 육계(肉営)는 작아지고 나발(螺髮)이 많아진다. 3) 다양한 수인(手印)이 나타난다. 4) 목에 삼도가 나타난다. 5) 모든 보살은 살이 쪄서 관능적인 표현이 많아진다. 6) 보살상(菩薩像)의 장신구가 많아진다.
한편 9세기에 이르면 철조불상을 조상하였는데, 이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조성 시기가 빠르고 조각기법과 규모 면에서 앞선 것이다.

고려시대
고려시대는 불상의 조각기법 면에서는 퇴조를 보인 것을 사실이지만, 그 형태 면에서는 그 어떤 시기보다도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 불상 양식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얼굴은 부드러운 면이 사라지고 경직된다. 2) 법의(法衣)는 두꺼워져 사실적인 표현이 둔화된다. 3) 불신 상반신에 비해 하반신의 표현이 약화된다. 4) 어깨가 움츠러들면서 좁아져 신체의 균형이 변한다.


조선시대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정책에 따라 불상의 조성은 물론, 불교의 모든 부분이 쇠퇴기를 맞게 된다. 다만 왕가의 불사와 서민의 예불은 계속되어, 불상의 조성은 지속되지만 개성이 사라지고 현세적인 경향이 짙어 양식 면에 있어서 현격한 퇴조를 보이게 된다

조선시대 불상의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인체의 파악이 부족하다. 2) 얼굴에는 개성이 나타나 있지 않다. 3) 전체적으로 속(俗)화된 감이 농후하다.







불상의 종류
불상이 제작되었던 초기에는 열반에 이후 중생들에게 설법하는 석가여래상만을 조상하였으나, 대승불교의 유행과 보다 많은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보다 많은 형태의 여래상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중생의 구제를 더욱 구체적으로 행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구체적인 성격을 실체화함에 따라 보다 많은 불이 출현하게 된 것이다.
그 대표적인 불로 절대적인 존재로서의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죽음에 대한 불안을 덜어주는 아미타불(阿彌陀佛), 인간의 질병을 치유하는 약사불(藥師佛), 석가의 다음세계를 구제하는 미륵불(彌勒佛) 등이 출현하게 된다.

여래상(如來像)
(1) 석가여래(釋迦如來)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형상화 한 것으로 성불하기 이전의 보살상과 이후의 여래상의 두 형식으로 조상하고 있다. 이 석가여래상은 불상이 조성된 초기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탄생불·고행상·항마상·성도상·설법교화상 등으로 구분되며, 우리나라에서는 탄생불과 설법교화상이 주로 조상(彫像)되어지고 있다. 여래상의 특징으로는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여원인(與願印)의 수인(手印)을 한 입상이 먼저 만들어졌고, 후에 초전법륜인(初轉法輪印)과 설법인(說法印) 등의 수인을 한 좌상(坐像)이 만들어졌다. 석가여래를 모신 불전(佛殿)을 대웅보전(大雄寶殿) 또는 대웅전(大雄殿)이라 하고, 여래(如來)의 협시(脇侍)로는 문수(文殊)·보현보살(普賢菩薩)이나 관음(觀音)·미륵보살(彌勒菩薩)이 배치되는 것이 보통이다.

(2)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
화엄사상(華嚴思想)을 중심으로 조상(彫像)된 비로자나불은 통일의 불·법신불로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즉, 부처가 설법한 진리가 태양의 빛처럼 우주에 가득 비추이는 것을 형상화한 것으로 불교의 진리자체를 상징하는 법신불(法身佛)이며 대일여래(大日如來)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엄사상이 융성하였던 통일신라시대에 많이 조상되어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불국사와 보림사에서 찾을 수 있다. 비로자나불의 대표적 수인으로는 지권인(智拳印)과 선정인(禪定印)을 들 수 있다. 이는 지(智)의 활동을 상징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불전을 대적광전(大寂光殿) 또는 비로전(毘盧殿)이라하고, 협시(脇侍)로는 문수(文殊)·보현보살(普賢菩薩)을 두고 있다.

《화엄경(華嚴經)》의 교주. 비로자나란 <빛나는 것>을 뜻하며, 원래는 태양의 빛을 나타내는 것이었으나 뒤에 불교의 근원적인 부처라 했다. 노자나불(盧舍那佛)·자나불이라고도 하며, 편일체처(遍一切處)·광명편조(光明遍照) 등으로 한역된다. 이 부처는 무한한 과거로부터 무량무변의 수행을 쌓아 깨달음을 얻은 부처(報身)이며, 석가의 깨달음의 경지를 불격화한 것(法身)이다. 형상은 천엽연화(千葉蓮華)의 단상에 앉아 왼손은 무릎 위에 놓고 오른손은 가볍게 들고 있다. 법상종(法相宗)에서는 비로자나·노자나·석가를 자성(自性)·수용(受用)·변화의 삼신(三身)으로 해석하고, 천태종(天台宗)에서는 법신·보신·응신(應身)의 삼신으로 나누어, 비로자나와 석가가 동체(同體)임을 설명한다. 한국의 사원에서는 이 비로자나불을 봉안하고 있는 전각을 대적광전(大寂光殿)·대광명전(大光明殿)·비로전·화엄전이라 하며, 이 비로자나불상 뒤에는 비로자나후불탱화가 봉안되는데, 이 곳에는 보통 화엄경의 설법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3) 아미타불(阿彌陀佛)
아미타여래는 현재에는 서방 10만억토를 지난 곳에서 극락정토를 열고, 모든 중생을 구제하여 왕생케하는 여래이다. 즉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현세불(석가여래: 과거불, 미륵: 미래불)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무량광여래(無量光如來·무한한 진리의 빛을 상징) 또는 무량수여래(無量壽如來·수명장수를 상징)라고도 한다. 특이하게도 아미타불은 미(美)의 가치를 대표하는 불로서 다른 여래상에 비하여 인상이 다양한 (9종류)것이 특징이다. 아미타불을 보신 불전을 극락전(極樂殿) 또는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하고, 협시(脇侍)로는 관음(觀音)·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을 두고 있다.

(4) 약사불(藥師佛)
인간의 모든 질병과 무지의 병까지 고쳐주는 여래로, 아미타여래와 함께 현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약사불(藥師佛)을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약사불의 특징은 다른 여래상과 별다른 차이점을 찾아 볼 수 없으나 여원시무외인(與願施無畏印)의 인상에 왼손에 약초 또는 약병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한편 약사불은 이(利)의 가치를 표방한 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약사불을 모신 불전을 약사전(藥師殿)이라 한다.

(5) 미륵불(彌勒佛)
현재 도솔천이라는 하늘나라에서 보살로 있으면서 56억 7천만년 뒤에 이 세상에 나타나 못다 구제된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의 부처이다. 미륵불은 보살상으로도 조상되며, 통일신라시대에는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으로 많이 제작되었다. 왜냐하면 아직 부처로서 완성된 존재가 아니므로 그를 상징할 만한 표현방법을 찾지 못한 까닭에 깊은 사념(思念)에 잠겨 수행을 계속하는 모습이 조상되어진 것이다. 미륵불을 모신 불전을 미륵전(彌勒殿)이라 한다.

보살상(菩薩像)
보살이란 불교의 구도자로 보제살타(菩提薩唾)의 약칭이다. 그 뜻은 '깨달음을 구해서 수도하는 중생', '지혜를 가진 자'이다. 즉 부처님의 깨달음을 구하는 동시에 부처의 자비행(慈悲行)을 실천하여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노력하는 대승불교의 이상적 수행자상을 의미한다. 보살상은 여래상과는 달리 많은 장식(여성상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왜냐하면 여래상은 완전무결한 존재이기 때문에 32상 80종호의 특징 이외에는 필요치 않지만, 보살의 경우는 아직 완전무결한 상태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장식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또 다른 주장으로 보살이 가진 자비로운 성격과 귀함을 표현하기 위해 장식을 표현하였다고도 함) 보살상은 현세적인 이익을 요구하는 대중적인 신앙에 따라 그 수와 종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1) 관음보살(觀音菩薩)
부처의 자비심을 상징하는 보살 중 대표적인 보살로 자씨보살(慈氏菩薩)이라고도 한다.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대중의 열렬한 신앙을 받고 있는 관음보살은 밀교적 형태와 접목되어 삼국시대 이래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즉, 8·9세기 경에 들어온 밀교계의 각종 경전이 한역됨에 따라 한국·중국·일본 등지에서 보다 다양한 관음(觀音)이 조상되어진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상과 천수천목관음(千手千目觀音)상 등을 들 수 있다. 관음보살을 모신 불전을 관음전(觀音殿) 또는 원통전(圓通殿)이라 한다.

(2) 문수(文殊)·보현보살(普賢菩薩)
실천적 특성을 강조한 보살이다. 문수보살은 반야(盤若·지혜)의 가르침을 선양하는 지혜의 상징이며 보현보살은 그 공덕을 여러 곳에 골고루 나타내는 행의 보살로 흔히 사자와 코끼리를 탄 모습으로 표현된다.

(3)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극락세계의 보처보살(補處菩薩)로 관음과 함께 아미타불의 협시(脇侍)로 나타나는데, 보관에 보병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4) 지장보살(地藏菩薩)
인간세계의 죄고(罪苦)를 교화하는 보살로 언제나 지옥에서 지옥중생의 업고(業苦)를 대신하고 그들을 구제하는 보살로 알려져 있다. 부처가 입멸한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천상에서 지옥까지의 일체중생을 교화하고자 하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보살이다. 지장보살의 특징은 다른 보살들과는 달리 보관과 영락을 지니지 않고, 다만 가사만을 착용하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 왼손에는 보주(寶珠)를 들고, 오른손에는 여원인(與願印), 입상인 경우는 석장(錫杖)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지장의 의미는 지는 만물이 돋게(生) 하고 종자를 생장하게 하며 잎과 꽃은 열매를 얻게 한다는 것이며, 이 같은 공덕을 갈무리(藏)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장보살을 모신 불전을 지장전(地藏殿) 또는 명부전(冥府殿)·십왕전(十王殿)이라 한다.

(5) 미륵보살(彌勒菩薩)
많은 보살 중에서 가장 먼저 출현한 보살이다. 도솔천에 있으면서 수행을 계속하고 56억 7천만년 뒤에 이 지상에 내려와서 성불하고 중생을 교화하게 될 미래불로 알려져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상된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의 대부분이 미륵보살로 알려져 있다.

호법선신과 신중상
(1) 명왕(明王)
명은 명주(明呪)란 뜻으로 진언(眞言)의 별칭이기도 하다. 진언이란 능히 우리 중생의 번뇌와 어두운 장벽을 깨뜨리는 것이므로 명의 실태이고 근원이며 곧 어두움을 깨뜨리는 광명(光明)이고 지혜이다. 즉 지력으로 일체의 장벽을 깨뜨리는 위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명왕이며 대일여래(大日如來)의 교령(敎令)을 받아 모든 악마를 조복(調伏)시키는 것이 그의 임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상된 예가 없고, 다만 탱화에서 나타날 뿐이다.

(2) 범천(梵天)
욕계(欲界)의 모든 욕심을 끊고 청정하여 정법을 깊이 믿으며 부처가 세상에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와서 설법을 듣는다고 한다. 그 형상은 보살상에 가까운 단정한 용모를 지니고 있다.

(3) 제석천(帝釋天)
인도 고대 신화에 나오는 대표적인 신이다. 석가모니의 생전부터 그를 돕고 옹호하여 왔다고 전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경주 석굴암의 것이 유명하다.

(4) 사천왕(四天王)
동주의 지국천(持國天), 남주의 증장천(增長天), 서주의 광목천(廣目天), 북주의 다문천(多聞天)인 사천(四天)을 말한다. 이들은 성스러운 곳에 속하는 수미산 정상의 제석천의 권속으로 산의 중턱 사방의 문을 수호하는 신이다. 원래 인도에서는 귀인(貴人)으로 표현되었지만, 중국을 거치면서 무인상(武人像)으로 변화되었다. 사천왕은 위로는 제석천(帝釋天)을 받들고, 밑으로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을 거느린다.

(5) 팔부중상(八部衆像)
격이 한층 낮은 신들로 부처의 권속으로, 불법수호의 신이 된 것이다. 그 종류를 간단히 살펴보면 팔부중상을 총칭하는 천(天), 비를 내리는 마력을 지닌 용(龍), 얼굴을 둘 혹은 셋으로 나타내고 손에는 모든 모기를 들고 있는 야차(夜叉), 음악의 신인 건달파(乾嫰婆), 가장 무서운 신인 아수라(阿修羅), 사람의 몸에 새의 머리를 표현한 가루라(迦樓羅), 괴물 형상인 긴나라(緊那羅), 뱀이 있는 관을 쓰고 노래하는 형상인 마후라가(摩糉羅伽) 등이 있다.

(6) 인왕(仁王)
이왕(二王) 또는 금강역사(金剛力士)라도고 부른다. 대체로 불탑(佛塔) 또는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 신장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신은 여래의 온갖 비밀스런 사적(事跡)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5백의 야차신을 거니리면서 현겁천불(賢劫千佛)의 법을 수호한다. 인왕상(仁王像)은 상반신을 벗은 상으로 조상하는 것이 특징인데, 석굴암의 상이 가장 유명하다

수인으로 보는 불상
수인(手印)이란 부처나 보살이 스스로 깨달아 몸에 지니고 있는 진리 「자내증(自內證)」나 서원(誓願)을 밖으로 표시하기 위하여 열 손가락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표상을 말한다. 즉 수인을 통해 불성(내증·서원·공덕)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1) 선정인(禪定印)
참선의 경지를 나타내는 수인이다.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해서 단전 아래에 놓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위로해서 겹쳐 놓되 두 엄지손가락을 맞대는 형식이다.

2)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석가모니가 고행 끝에 성불하였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인이다. 즉 석가모니가 성불하는데 있어서 악마들의 온갖 방해를 물리치고 드디어 깨달음을 얻어 이들을 물리쳤음을 증명하고 있는 수인이다.
이 수인은 결가부좌에 선정인(禪定印)을 한 오른손을 풀어서 오른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을 땅에 대고있는 형식이다.

3) 시무외인(施無畏印)
중생들에게 무외(無畏)를 베풀어 모든 무서움을 떨쳐버리게 하는 수인이다. 다섯 손가락을 가지런히 위로 펴서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형식이다.

4) 여원인(與願印)
중생에게 대자의 덕을 베풀어 모든 소원을 이루어지게 하는 수인이다. 그 형식은 시무외인과 반대형태를 하고 있고, 시원인(施願印) 또는 시여인(施與印)이라고도 한다.

5) 전법륜인(轉法輪印)
석가의 설법을 전법륜(轉法輪)이라 하는데, 이 수인이 바로 부처의 설법을 상징하는 것이다. 왼손의 엄지와 검지의 끝을 서로 대고 장지·약지·소지는 편다. 오른손도 같이 하고 왼쪽 손바닥을 위로하여 약지와 소지의 끝을 오른쪽 손목에 대고 오른손은 손바닥이 밖을 향한 형식이다.

6) 지권인(智拳印)
일체의 무명(無名)번뇌를 없애고 부처의 지혜를 얻는다는 수인이다.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을 특징짓는 수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오른손은 불계(佛界), 왼손은 중생계(衆生界)를 나타낸다. 이는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고, 미혹과 깨달음이 하나임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7) 미타정인(彌陀定印)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의 수인으로 묘관찰지정인(妙觀察智定印)이라고도 한다. 선정인과 같은 모습에서 검지를 세워서 엄지와 서로 끝을 마주 대어 검지의 등이 서로 닿게 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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