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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인류 阿→유라시아 이주 증거 찾았다]
현생 인류가 수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유럽과 아시아로 이주했다는 이론이 증명됐다. 12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 프레더릭 그린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한 논문에서 1952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호프마이어 두개골 화석(사진)이 3만6000년 전 사람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간 현생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학계에서는 현생 인류 자체가 6만5000∼2만5000년 전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주한 것인지 아니면 그들의 조상이 10만년 전 이주를 시작해 네안데르탈인 등과 교배하면서 현생 인류가 형성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활발한 논쟁을 벌였다.
신문은 연구팀이 남아프리카 두개골이 3만6000년 전 것이고 그 형태가 유럽에서 발견된 비슷한 시기의 두개골과 유사하다는 것을 밝혀낸 것은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많은 과학자들은 당시 유라시아와 사하라사막 남부에 살던 인류는 모두 현생 인류와 같은 사람들이었다고 주장해 왔으나 그동안 이를 뒷받침하는 화석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그동안 탄소연대측정법 적용이 어려웠던 호프마이어 두개골을 신기술로 분석해 이것이 3만6000년(±3000년) 전 사람의 두개골임을 밝혀냈다. (김보은 기자, 세계일보 20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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