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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핵문제, 인도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만날 수 있다"면서 "굳이 (회담 장소가) 서울이 아니어도 된다는 융통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TV와 CBS라디오 등을 통해 생중계된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해 "장소는 첫째 조건이 아니고 정상적 목표가 달성되면 언제든지 만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정상회담은 당장 정치적으로 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면서 "무엇보다 정상회담이 아니라, 여러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고 그 위에서 얘기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남북문제를 매우 정상적인 절차를 밟으면서 하려 한다"면서 "북한 핵을 포기시키는 게 가장 선결문제"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프간 파병 논란과 관련해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비유하면서 "우리는 과거에 도움을 받았고, 이제 도움을 받다가 주는 나라가 된 2차대전 이후 유일한 나라"라며 "우리도 국제적 책임을 다해야 하며 테러를 막거나 평화를 유지하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가능하면 젊은이들의 생명 위협이 없는 곳에서 전투는 하지 않을 것이며 강제가 아니라 지원해서 가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 G20 정상회의의 서울 개최와 관련해 "지구상에서 가장 권위있는 조직이 된 G20의 의장국이 된 것은 국가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라며 "그 수준에 맞게 경제 뿐 아니라 정치, 사회, 노사 여러 분야가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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