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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앙여성위(위원장 이은재)가 10일 개최하는 바자회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기증 물품이 선보인다.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이번 바자회를 위해 넥타이 4점과 스카프 3점, 청와대 찻잔세트 등을 내놓은 것으로 7일 알려졌다.
특히 넥타이 4점 가운데 3점은 이 대통령이 직접 착용했던 것이다. 1점은 지난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다른 2점은 지난해 미국과 브라질 순방시 맸던 것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나머지 1점의 넥타이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선물받은 것으로, 넥타이 뒷면에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들 넥타이와 스카프는 1점당 10만원부터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애장해온 청자상감 국모란운학 매병 1점을 내놓았다. 김 의장이 지난해 9월 한 학회의 조찬 특강을 한 뒤 강연료를 대신해 선물받은 것으로, 송월 김종호 도자기명인의 작품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FIFA(국제축구연맹) 부회장답게 축구와 관련한 물품을 대거 기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출전 당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인한 셔츠 4벌을 비롯해 FIFA 관련 각종 주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기념해 `정몽준' 이름이 새겨진 여권지갑 및 볼펜 세트 등이 포함됐다.
당 출신 장관들도 바자회에 참여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중국 보건부 부장으로부터 선물받은 `청명상하도'라는 제목의 그림을,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다기세트,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전자 혈압측정기 등을 각각 기증했다.
이 밖에 장광근 사무총장은 경북 영덕 팔각산에서 재배된 산삼으로 만들어진 산양 산삼주를, 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한국전통문화학교의 수제품인 넥타이 등을 내놓았다.
한 관계자는 "이번 바자회는 불우이웃돕기와 이웃사랑 실천 차원에서 개최되는 것"이라며 "유명 인사 등의 기증물품이 200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여성위는 이들 물품에 대한 경매 등을 실시해 거둔 바자회 수익금을 활용, 오는 18일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연탄배달 등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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