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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욕심은 없다. 많은 걸 바라지도 않는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있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은 일은 안했으면 하는 바람.
대단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싶은 사람, 좋아하는 사람을 원할 때 볼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부귀영화를 바라지도 않는다. 세 끼 밥 먹고 살 수 있으면 되고 시간과 공간을 즐길 수 있으면 그뿐.
나이 들어 조그만 카페 하나 갖고 좋아하는 음악 틀어두고 좋아하는 사진 걸어두고 좋아하는 사람들 불러다 얘기 나눌 수 있으면 족하다.
그런데... 왜 자꾸 태클을 거시는지. 하지만 그것도 잠시겠지. 2012년이면 지구가 멸망을 한다니까.
선택이 남았다. 2012년, 온 인류와 하나가 될 것인지, 아님, 태국 이름모를 바닷가에 열려고 생각했던 자그마한 카페를 2012년 유일한 생존지인 아프리카 희망봉에 열 것인지.
내일 당장 죽어도, 살아도 큰 감흥은 없다. 다만 멸망과 희망 사이에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해볼 뿐.
그래도 아쉽다. 지난번 희망봉 갔을 때 카페 자리나 좀 알아보고 올 것을.
*060727 Cape of Good Hope, Republic of South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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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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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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