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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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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회사까지 가는 20분간의 차 안.

뻥 뚫린 자유로,
색이 변한 가로수,
낮게 드리워 눈이 부시게 하는 햇살,
은은히 퍼지는 커피향,
간만에 듣는 성시경 앨범의 <거리에서>.

-떠오르는 너의 모습 내 살아나는 그리움 한번에
 참 잊기 힘든 사람이란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어디쯤에 머무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는지
 걷다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
 텅 빈 거리 어느새 수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겨우 첫주 방송을 내고
추석 이래로 처음 느껴본 20분간의 짧은 마음의 여유.
그 틈을 삐집고 들어오는 무언가들.

그 무언가들이 적신 가슴으로
또 며칠을 숨가쁘게 살아가겠지.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091102 DJ 차 속, 자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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