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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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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시월은
오징어가 말라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널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알알이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오징어를 찢어먹으면
두 손은 함뿍 비려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마요네즈를 마련해두렴


*091014 갈남항,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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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ini7799 2009.10.31  15:25

어디서 많이 들어본 구절들이 나오네요....
사진이 넘 멋있습니다.
이미지 시인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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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09.10.31  20:02

ㅋㅋㅋㅋ 청포도 익는 동네보다 오징어 마르는 동네가 더 끌리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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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NI 2009.10.31  20:18

하이얀 마요네즈와 청양고추 쫑쫑쫑 그리고 샘표간장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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