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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시월은 오징어가 말라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널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알알이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오징어를 찢어먹으면 두 손은 함뿍 비려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마요네즈를 마련해두렴
*091014 갈남항,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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