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寓居에서 5.
- - 6월 장마
아침이면
6시 반에 일어난다.
오늘 아침은
사방이 구름 속에 젖어 오히려 어둡다.
나는 현관을 나서
대문의 신문을 집어 들고
잔디와 나무에게 인사를 했다.
모두가 잠에서 갓 깨어난 부스스한 모습이다.
안개비가 변해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나는 집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걱정이었다.
마당의 저 잔디와 나무들,
춥지나 않을는지.
하나가 되어서 산다는 것은 생명을 공유한다는 말이고, 사랑하면서 산다는 말이다. 이는 결과를 중시하는 사고는 아니다. 과정이 모두인 관계이다. '우리'는 언제나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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