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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가운데, 루이제 린저 作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어찌나 흥분해있었던지.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지금의 나랑은 조금 달라져있을 것이다. 삶을 더 껴안고 사랑하고, 그게 무언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숨이 막힐 정도로 안아주었을텐데. 지금도 나의 인생을 사랑하고 있지만, 난 니나보다는 슈타인처럼 살고있는건 아닌지 깊게 생각되었다. 생각만 많고 행동으론 옮기지 못하는 사람. 규칙과 관습에 얽매여 자유를 의식적으로 묶어두는 사람.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하면서도 갈망하는 사람. 슈타인의 모습이 나와 겹치는것 같아서 진저리가 났다. 니나와 같이 살고싶은건 아니지만, 니나처럼 삶을 사랑하고 대항할 수 있어야겠다. 니나를 통해서 도전적이고 강인한, 그러면서도 마음이 한없이 따뜻한, 여자를 보았다. 나에게 말로 풀어낼 수 없는 깊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다른 여타의 책같았으면 좋은 구절을 찾아서, 나에게 깊이 다가오는 말들을 적어놓았을지 모른다. 근데 이 책을 그리 할수가 없었다. 그러러면 책 한권을 다 옮겨 놓아야하니.
니나를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가슴이 쿵쾅뛴다. 지금이라도 만난것에 감사하면서, 니나를 내 가슴한켠에, 놓아둔다.
독일문학은 접하는 기회가 적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이렇게 우연찮은 기회로 읽은 독일문학을 통해서 참 많은것을 알게된다. 프랑스문학과는 색다른 느낌. 전하는 방법도 풀어내는 방법도 너무나 다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클라이막스에서 바로 추락한 것. 그리고 그 남자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아서 궁금하다는 것. 결국 니나의 곁에 있던 남자들이 죽음으로 니나를 떠났다는 것. 그러나 니나는 자신을 사랑하며 인생을 사랑하며 전혀 개의치 않다는 것이 다시 극도의 클라이막스로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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