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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한번씩 그럴때가 있다.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하는 생각이 뇌리에 박혀서 그 어떤 주장도 그 어떤 일도 그 어떤 사고도 모두 무의미해져 버리고 머리속은 텅비고 무기력해져서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는 그런 때....
그런 때는 그저 바닥을 칠때까지 떨어지든지 아니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런 생각을 억지로 억지로 털어내 버리고 아무 일도 없는 듯 앞만 보고 전진하든지 할 수 밖에 없다.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며칠씩 계속 되기도 하고.
그런데....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그 병이 한번씩 몹시도 기다려지는 건 무슨 까닭일까???
자꾸 비우고 싶은데 자꾸 채워지는 생각들이 참 넌더리나게 싫다....
하루라도 아니 한 순간 만이라도 모든 사고를 중단하고 머리 속을 텅 비울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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