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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발견

프랑크 슐츠 저 | 심희섭 역 | 미술문화 | 2009.10.26

동시대 예술을 이해하려면

작품에 접근하는 법도 달라져야 한다!




 미술관에 전시된 현대의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당혹감을 느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재료도 다르고, 형태도 다르고, 어떤 미술사조에 따라 만들어졌는지, 주제가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작품들이 많다. 뒤늦게 리플렛의 설명이나, 전시 패널을 읽어보려고 하지만,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가려고 해도 ‘지식’만 얻을 수 있을 뿐, 작품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감정은 오리무중이다.

『예술 발견! 창의적 삶을 위한 미술 프로젝트』는 이러한 점에서 색다른 미술책이다. 미술사, 장르, 유파, 기법 등 미술에 대한 ‘지식’을 다루지 않고, 예술로서의 미술 그 자체에 집중하여 미술 이해의 새로운 길잡이가 되어 준다. 즉, 미술에 대해 스스로 사유해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독특한 콘셉트의 책이다.



우리 시대 미술 읽기

스스로 사유해보는 여섯 가지 질문들




 이 책은 우리가 예술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봤음직한 6개의 큰 질문들을 던지고, 각 질문들에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사유의 가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가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첫 장을 시작하면서, 작품을 생산하는 작가에 대해 탐구한다. 작가는 어떤 존재인지, 작가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작가가 되는지, 또 작가였던 사람이 작가가 아니게 될 수도 있는지 등 ‘예술가’에 대한 사유도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는 “뭘 하면 예술이 되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는데,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작가들이 어떤 방법을 쓰고 있는지, 고전적 방법부터 현대적 방법까지 아울러 살펴본다.

“예술 맞아?”라는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질문으로, 예술 개념에 관한 질문이기도 하다. 이 장에서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를 다양한 작품들을 두고, 여러 방향에서 살펴보고 있다. 특히 ‘대중적 논란이 된 공공미술’ 부분은 청계천 광장의 <스프링>(클래스 올덴버그 작)에 대한 논란, 포스코 센터의 <아마벨>(프랑크 스텔라 작)의 철거 논란과 맞물려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다음으로 “예술은 예술이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라는 질문을 던진다.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리고 예술적 가치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이 장은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생각거리들을 주며, 작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스스로의 힘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장이다.

다음 질문인 “우리는 미술을 어떻게 만날까?”에서는 현대에서 미술을 접하고 감상하는 다양한 경로를 보여준다. 미술관, 공공장소, 언론, 작가의 작업실, 그리고 교실 안 미술 수업이 우리가 미술을 만나는 곳이다.

 이제 “미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로 마지막 장을 마무리한다. 미술 작품을 팔고 사는 경매 시장, 위작 논란, 검열 문제, 미술을 통한 정치적 발언,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작업 등 미술과 사회의 관계를 담아낸다. 이 장은 특히 우리 사회에서도 붐이 일었던 미술품 경매 시장, 박수근 위작 시비, 검열의 문제, 공공 미술과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 등 현재 한국 사회에서도 진행형인 여러 가지 이슈들과 연결해 생각해볼 거리들을 주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미술 교과서를 읽자!



 이 책은 독일의 저명한 교과서 전문 출판사 클레트(Klett) 출판사에서 새로운 형식의 미술 교과서로 개발한 책이다. 고등학생, 대학생을 위한 교재로 개발되었지만 일반인을 위한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의 장점은 각 장에서 던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답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본 평론이나, 기사, 인용 등을 사례로 들고, 동시대 미술 작품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페이지마다 구체적인 질문과 토론 가능한 주제를 담은 지시문들을 추가하여 독자 스스로가 답을 찾을 수 있게 이끌어준다. 단 한 가지의 정확한 ‘해답’이 아니라 예술을 만드는 작가의 입장에서, 예술을 항유하는 감상자의 입장에서 우리 모두가 제안할 수 있는 의견들이다.

 <들어가며>에서 저자와 편집자들이 밝히고 있듯이 미술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한 축은 예술가이고, 다른 한 축은 미술 ‘소비자’이다. 그리고 그 둘은 완전히 별개의 집단이 아니라, 예술 작품을 두고 언제나 역할을 바꿀 수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스스로 예술에 대한 사유를 열어가면서, “예술을 발견”해보고, “창의적 삶”을 추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반디앤루니스 http://www.bandinlunis.com

  베를린의 호텔을 미술관 개념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현대 미술이 대중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의도라 생각됩니다.
























이보다 더 기발할 수 있을까? 아이디어 광고
이보다 더 기발할 수 있을까?

단순히 상품의 효능을 설명하는데 그쳤던 과거의 광고와는 달리 최근에는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카피의 광고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상품의 이미지를 지면이나 화면으로 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일상 속으로 직접 파고든 기발한 광고들은 높은 완성도와 함께 깊은 인상을 남긴다.

‘쿱스’(Coops)라는 페인트 브랜드의 한 옥외 광고는 페인트 통이 넘어져 흐르는 모습을 건물 전면을 이용해 담아냈다. 페인트가 흘러 지상의 주차장과 자동차까지 덮어버린 이 광고는 해외 여러 언론에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독일의 한 취업전문 회사는 커피 자판기나 무인 서류 출력기 옆에 독특한 사진을 배치했다. ‘Life’s too Short for the wrong job!“(재미없는 일을 하기엔 삶은 너무 짧다)라는 카피와 함께 등장한 이 광고는 좁고 답답한 사무실이 아닌 ‘좋은’ 일자리를 소개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기발하게 표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가정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드갬블’(The Procter & Gamble Company)은 거대한 빗을 이용해 광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실타래처럼 얽인 전선 사이의 대형 빗은 마치 심하게 엉킨 머리카락에 걸려있는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흥미를 유발한다.

독일의 파스타 재료 업체 ‘몬도 파스타’(Mondo pasta)는 항구에 정박한 선박을 이용해 기발한 광고를 제작했는데, 바로 파스타를 선박과 항구를 연결하는 밧줄로 표현한 것.
이 광고는 칸 광고제 아웃도어 부문 대상을 노렸을 만큼 기발한 광고로 꼽힌다.

사진=위부터 ‘쿱스’ 페인트, 독일 취업전문 업체, ‘프록터앤드갬블’ 빗, ‘몬도 파스타’ 광고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 류승환은 매일 책을 읽고 가는 펜을 사용해 그림을 그린다.
      매일 10cm씩 20여년 동안 펜화 작업을 해온 작가 류승환이 국내와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에 초대전을 갖는다. 전시 제목은 ‘정신의 여정-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갤러리 와 청담점(02-516-9898)에서 10월2일부터 31일까지, 파리 전시는 10월4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린다.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0.3mm의 가는 펜을 사용해 하루에 10×40cm 정도를 그려나간다. 작품은 10m의 긴 두루마리로 되어 있다. 1년에 30m정도 작업을 하며 현재까지 270m의 작품을 제작했다.

      작품은 선(禪)적인 작업이 주종을 이룬다. 그는 구두수선공이나  목도장 파는 사람처럼 아주 작은 공간에 앉아 하루 종일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린다. 책들의 행간과 행간, 말과 문자 사이에서 소리와 공간과 형상을 떠올리고 이내 그것을 마치 양피지에 신의 음성을 공들여 필사하던 중세의 수도사들처럼 종이 위에 빼곡히, 집요하고 탐닉적으로 그려나간다.

      작가의 작업실은 세상의 지식을 탐닉하는 곳이자 정신과 마음을 수양하는 선방이며 하루치의 삶을 수행하고 기록하는 곳인 동시에 자신의 관심과 사유를 배출해내는 곳인 것이다.

     그러나 작품의 영감의 원천은 잡초정원과 창 밖의 하늘, 그와 함께 오랫동안 살아온 참개구리(응큼이), 십자매 등의 생물이다.

     이러한 것들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언뜻 비춰주기도 하고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형태와 구조의 사이클, 펜화.

     그는 작가노트에서 “나의 그림은 내가 머무는 공간에서 얻어진 이미지(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와 그것이 진행되는 시간의 연속성을 표현한다”며 “전파, 인공영상, 진동, 레이저, 시뮬레이션, 고대문화, 언어, 미생물, 소리, 지리적 특성, 수학과 기하학 등이 내가 하는 작업의 모티브를 제공한다”고 썼다. 
    식물의 꿈

     그는 “21세기 예술은 예술로서 존재하기 위해 시적 철학적 세계와의 부단한 교류와 시대적 흐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술평론가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작가는 주어진 화면을 몇 개의 층으로 분할해 음과 양,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너무 큰 것과 너무 작은 것, 밝음과 어두움, 질서와 카오스 등을 상징했는데 흡사 그것은 어둡고 깊은 숲처럼 다가온다. 그 이미지의 근원은 그가 읽어나간 모든  모든 책들이다”며 “비교적 구체적이고 인지 가능한 형상에 기생하는 환각적인 장면의 연출과 연계는 기이한 상황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끌고 간다. 현재의 시간과 과거의 시간이 공존하고 구체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가 마구 뒤섞여있기도 하다. 상이한 것들끼리 만나서 또 다른 장면을 만들고 다시 어디론가 이동하는 이 장면은 흡사 정처없는 생을 보내는 인간의 운명, 화가의 생을 은유하는 듯하다”고 평했다. 

    스포츠월드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target=_blank>mykang@sportsworldi.com 사진제공=갤러리 와

흡혈귀로 전락한 예술가의 사랑과 고통

2008.09.24 14:43 | 재미있는 미술이야기 | 아루숲

http://kr.blog.yahoo.com/artsoop/11217 주소복사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 '흡혈귀'(Vampire)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뭉크의 작품 중 사상 최고가인 3천500만달러(약 400억원)에 팔릴 예정이라고 보도됐다.

오는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올 예정인 유화 흡혈귀는 1894년 그려진 작품으로 뭉크의 대표작 '절규'와 쌍벽을 이루는 작품으로 뭉크가 절규를 그리기 몇 달 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붉은색의 긴 머리를 한 여성이 자신의 품에 안긴 남자를 끌어안은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평론가들은 작품의 기괴한 이미지 때문에 흡혈귀라는 별칭을 붙였으며 이후 작품명이 흡혈귀로 굳어졌다.


뭉크는 애초에 작품의 제목을 '사랑과 고통'(Love and Pain)으로 지었으며 생전에 "한 여성이 남자의 목에 키스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작품의 음울한 이미지 때문에 '흡혈귀'라는 별칭을 붙였고 이
후 '흡혈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의 대표작인 '절규'보다 한 달 먼저 완성된 이 그림은 1902년 독일 베를린에서 발표될 당시 엄청난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켜 나치로부터 퇴폐 미술이라는 낙인이 찍혀 몰수되기도 했었다.


흡혈귀는 경매에 앞서 오는 10월 런던과 모스크바에서 전시되며 11월 3일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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