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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1/28
 

유리 조형의 거장, 데일 치훌리展

데일 치훌리展 / Dale Chihuly / glasswork

2009, 9,1 ~ 10,15



데일 치훌리_말리나 창문에 설치된 페르시안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데일 치훌리 홈페이지로 갑니다.




롯데본점 명품관 에비뉴엘 / 2009_0901 ▶ 2009_1031
에비뉴엘 롯데아트갤러리 / 2009_0915 ▶ 2009_1015

관람시간 / 10:30am~07:30pm / 백화점 휴무시 휴관





에비뉴엘 롯데아트갤러리
AVENUEL LOTTE ART GALLERY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130번지 에비뉴엘9층
Tel. +82.2.726.4428
www.avenuel.co.kr/guide/guide_cybergallery






Too pretty? Too decorative? Too popular? Since when is that problem? (Dale Chihuly 데일 치훌리)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과 롯데갤러리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데일 치훌리(Dale Chihuly, 1941~)를 초청하여 소개하는 데일치훌리DALE CHIHULY : Sculptures in Glass and Drawing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대규모로 데일 치훌리의 다양한 작품 약 79여 점을 들여와 롯데 본점 에비뉴엘 전관(9.1~10.31)과 9층 롯데갤러리(9.15~10.15)에서 9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각각 선보인다.

데일 치훌리는 미국태생의 유리 조형가로 공예로만 분류되어왔던 유리공예를 예술로 격상시킨 기념비적인 인물이자 유리조형물 및 예술작품을 통해 전세계 수많은 대형전시와 세계 유력인사 및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독보적인 예술가이다. 유리라는 일상적인 사물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표현하는 그는 뜨거운 온도에서 녹여낸 유리를 불려 모양을 만드는 유리 불기기법(Glass-blowing)이라는 섬세한 기법으로 주로 작업하며 수많은 작품들을 창조해 왔다.




데일 치훌리_네오디뮴 갈대_드영박물관_2008
Dale Chihuly_neodymium reeds_de Young museum_2008



데일 치훌리_철 검은색입구의 몬테레이 적색 바스켓세트 / 실린더 제작과정
Dale Chihuly_Monterey Red Basket Set with Iron Black Lip Wrap / process of manufacture Cylinder


과도하게 흘러내리고 너훌거리는, 그리고 강렬한 색깔의 치훌리식 유리조형과 드로잉은 지나치게 예쁘고 장식적이며 대중적이라는 폄하를 받을 만큼 너무나 예쁘고, 장식적이며 매혹적이다. 그는 유리라는 소재를 무언가 '담거나', '포장'하거나, '방어'하는 '실용성'의 범주에서 '탈실용'의 범주로, 그리고 대칭의 제약을 해방시키고, 기능을 배제시킴으로써 공예에서 '예술'로 확장시켜 왔다.

1941년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에서 태어난 데일 치훌리는 워싱턴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던 중 유리를 접하게 된다. 1965년 대학졸업 후, 미국 내의 첫 번째 유리 프로그램이 있는 위스콘신 대학에서 조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ISD)에서 유리, 도예, 네온 등의 공부를 계속한다. 1968년 미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무라노섬의 베니니 공장에서 유리공으로 일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이때 그는, 오늘날 그의 중요한 작품제작 방식으로 자리잡은 다양한 기법을 터득하게 되는 등, 기술적인 면에 도움을 받게 된다.

1969년 미국으로 돌아온 치훌리는 교육에 힘쓰는 한편, 1971년 시애틀 예술의 후원자 앤고드 하우버그와 존 하우버그의 나무농장에서 필척 유리학교를 공동 설립한다. 최근까지 치훌리 유리조형의 제작 및 생산의 모태가 되는 이곳에서, 같은 해 가을 20,000파운드의 아이스와 네온 작품인 유리숲#1, #2를 자연환경에서 설치하게 되는데 이는 치훌리의 첫 환경설치미술로 이후 베니스나 예루살렘, 식물원 등에 행해진 다양한 설치미술의 전조가 된다
.




데일 치훌리_햇빛색 입구의 군청색마키아_76.2×76.2×66cm
Dale Chihuly_Ultramarin Macchia with Sunshin Lip Wrap_76.2×76.2×66cm
데일 치훌리_군청색 입구의 토템 붉은 마끼아_102×102×66cm
Dale Chihuly_Totem Red Macchia with Ultramarine Lip Wrap_102×102×66cm


치훌리는 열과 중력이 유리의 정형성을 깨뜨린다는 획기적인 발견으로 시작된 1974년 바스켓(Baskets)시리즈로부터 , 페르시안(Persians), 씨폼(Seaforms), 이케바나(Ikebana), 실린더(Cylinders), 베네치안(Venetians), 창(갈대, Reeds) 등 자신이 이름붙인 다수의 시리즈를 창조했다. "어느날 핫샵 (유리 공방)에 있는 300가지 색깔을 다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부터 마끼아 시리즈는 시작되었다."는 치훌리의 고백처럼 그는 유리라는 물성에서 매우 감각적인 색감과 조형성을 동시에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데일 치훌리_키나우정원 호놀룰루 아트아카데미_1992
Dale Chihuly_ Kinau Court_ Honolulu Academy of Arts_1992


그의 작품들은 현재,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스미소니언 미술관, 프랑스 루부르박물관, 루부르궁 장식미술관, 코닝 유리박물관, 타코마 미술관 및 오클라호마 시립박물관 등 세계 200여 개 미술관에 소장되어있으며 각국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그리고 예루살렘이나 가필드공원 같은 식물원 등에서 다양한 설치작업을 진행하였다. 2009년만 해도 베니스 비엔날레를 비롯해 프랭클린 온실, 던 앤 브라운 컨템포러리(미국, 텍사스)에서 전시를 진행 중이다.

그의 전시는 항상 이슈를 몰고 다녔으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왔다. 특히 1995년에 있었던 『치훌리 오버 베니스(Chihuly over Venice)』는 베니스 각 곳에 14개의 거대한 샹들리에를 설치한 것으로 유명하고, 예루살렘 고대 성곽의 돌들 위에 17개의 작품을 설치한 『치훌리 인 더 라이트 오브 예루살렘(Chihuly in the Light of Jerusalem),1999-2000』은 작품성은 물론이고, 100만명 이상이 다녀간 기념비적인 전시로 이정표를 남겼다. 또한 라스베거스 벨라지오호텔 내부에 설치된 피오리 디 꼬모는 화려한 약 2000개 이상의 페르시안을 천정에 설치함으로써 라스베거스의 명물로 자리잡기도 했다. 아울러 온실이나 정원을 모티브로 시카고 가필드공원 식물원(2001), 런던 큐왕립식물원(2005)이나 미주리 식물원(2006) 등에서 진행한 정원설치작업들은 그의 화려하면서도 인위적인, 그리고 장식적인 작품들과 가공되지 않은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치훌리 작품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데일 치훌리_피오리 디 꼬모_벨라지오호텔_1998
Dale Chihuly_ FIORI DI COMO_BELLAGIO HOTEL_1998



데일치훌리_드로잉벽_미네폴리스 아트인스티튜트_1997
Dale Chihuly_Drawing Wall_Minneapolis Institute of Art_1997


이번 롯데갤러리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가장 최근에 열렸던 2008년 6월 샌프란시스코의 드 영 미술관의 대규모 개인전의 근작을 비롯해 앞서 언급한 시리즈들 뿐 아니라 설치, 드로잉에 이르기까지 치훌리의 다양한 면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 중에서도 약 두 달 동안 에비뉴엘에 설치되는 갈대Reeds들은 이번 내한에 최고 작품으로 거대한 통나무 5개에 구멍을 뚫어 유리 창(Reeds, 갈대를 의미) 70여 개를 수직으로 설치한 대작이다.

68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보다 원숙하고 어느 때보다 화려한 작품들을 쏟아내고 있는 미국 대표예술가 데일 치훌리. 현대미술의 비중있는 소장가, 미술관들의 중요하고 독특한 콜렉션에서 빠지지 않는 데일 치훌리의 감각적이고 화려한 작품들을 롯데 에비뉴엘과 갤러리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성윤진

프라다 트랜스포머 '현대 미술'전

2009.08.31 17:19 | 전시회소식 | 아루숲

http://kr.blog.yahoo.com/artsoop/11314 주소복사

Prada Transformer

나탈리 뒤르버그의『턴 인투 미 Turn into Me』展

2009_0815 ▶ 2009_0913 / 월요일 휴관



Turn into Me at Prada Transformer by Nacasa & Partners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프라다 트랜스포머 홈페이지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료_무료 / 사전 인터넷예약 필수(19세미만은 관람불가)

관람시간 / 화,수요일_12:00pm~06:00pm / 목~일요일_12:00pm~08:00pm / 월요일 휴관





프라다 트랜스포머
PRADA TRANSFORMER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 1-126번지 경희궁 앞뜰
Tel. +82.2.737.4772
www.pradatransformer.co.kr






 

'프라다 트랜스포머'의 세 번째 프로그램은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스웨덴 출신 작가 나탈리 뒤르버그(Nathalie Djurberg)의 미술 전시『턴 인투 미 Turn into Me』로 8월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선보인다. 3개의 설치미술작품과 6개의 영상이 함께 선보이게 될 이번 현대 미술전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나탈리 뒤르버그를 소개하는 장인 동시에 프라다재단의 활동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현대미술작가에 대한 후원사업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Turn into Me at Prada Transformer



나탈리 뒤르버그는 신세대 스웨덴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올해 베니스에서 개최된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받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프라다재단(2008)과 비엔나의 쿤스트할레 빈(2007) 개인전을 비롯해 파리 퐁피두센터(2009), 런던 테이트 브리튼(2007), 뉴욕 P.S. 1 현대미술센터(2006) 등에서 작품이 전시된 바 있는 역량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8년 밀라노의 프라다재단을 위해 기획한 작품을 보강한 버전이 트랜스포머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선보이게 된다.





Turn into Me at Prada Transformer



『턴 인투 미 Turn into Me』展』은 집, 고래, 감자 등 사물의 형태를 재현한 단순한 설치미술품으로 이뤄지며, 그중 일부는 뒤르버그의 비디오 작품이 상영되는 공간이 된다. 영상물과 설치미술품, 그리고 작곡가 한스 버그의 음악은 십자형면을 바닥면으로 한 파빌리온 공간 안에서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감상의 장을 선보이게 된다.





Turn into Me at Prada Transformer



뒤르버그의 스톱모션 기법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상물은 손수 만든 점토인형들을 통해 초현실적이고 종종 그로테스크풍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뒤르버그는 비디오와 구조물을 통해 세상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 속으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이야기는 인간이나 동물이 사회적 또는 심리적 공격에 희생되면서 육체에 행해지는 폭력을 그려내곤 한다. 작가는 폭력에 기반을 둔 인간관계가 가진 파괴적인 구조를 당연하게 묘사하는 듯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견딜 수 없이 괴로운 것임을 역설한다.





Turn into Me at Prada Transformer



단순해보이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각색은 모두 작가 자신이 직접 작업한 것이다. 성적 회상, 공포, 잔인함이 가져다 주는 폭력적이면서도 미묘한 쾌감, 모호한 타락성은 관객들에게 막연한 불안감과 불쾌함을 일으킨다. 뒤르버그의 작품은 집착적인 리듬으로로 의가 되는데, 이러한 효과는 스웨덴의 젊은 작곡가 한스 버그의 배경음악에 의해 더욱 강조된다.





Prada Transformer Art Event Configuration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2009년 4월말부터 9월에 걸쳐 서울 경희궁 앞마당에서 건축, 패션, 영화, 미술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프로젝트다. ●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와 건축사무소OMA (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가 설계한 파빌리온 건축물인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진행되는 문화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그 형태가 변형되며 방문자들에게 혁신적인 크로스오버 예술의 장을 선보여 왔다. ● 육각형, 십자형, 직사각형 및 원형이 결합한 4면체 철제 구조물은 각기 다른 문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설계됨으로써 한 공간에 4가지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한다. 어느 한 면이 바닥 역할을 할 때 다른 세 면은 벽이 됨으로써 공간의 성격을 재정의하며, 이 배치에 의해 이전의 행사와 이후의 행사 사이에서의 구조적 연관성을 보여주게 된다. ■

Vol.090815d | Prada Transformer-나탈리 뒤르버그의『턴 인투 미 Turn into Me』展


서울시립미술관 "괴물시대" 전시 장면

2009.08.24 18:14 | 전시회소식 | 아루숲

http://kr.blog.yahoo.com/artsoop/11306 주소복사









주말이면 2만 5천 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Disonant Vision"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매주 토요일은 밤12시까지 연장 오픈 한다고 합니다.

괴물시대_Dissonant Visions 서울시립미술관

2009.07.25 20:57 | 전시회소식 | 아루숲

http://kr.blog.yahoo.com/artsoop/11303 주소복사

 



   참여작가
 신학철_안창홍_김혜숙_박불똥_오치균_임영선_류승환
 김준_이한수_데비한_김남표_한효석_심승욱_송명진
 장지아_호야_전민수_이완_이재헌_지용호_이승애


  서울시립미술관
  2009, 6, 24 ~ 8, 30 / 월요일 휴관
   
www.seoulmoa.org



이 전시는 작가들의 상상력 속에서 탄생된 새로운 창조물이자 기괴한 생명체, ‘괴물’을 둘러싼 현대미술의 갖가지 다양한 해석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괴물은 고금을 막론하고 꾸준히 탄생되어 왔다. 예술가들은 현 세계와 한 개인의 가치관의 충돌이 빚어내는 불협화음이라든지 개인 내면의 본질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 간의 불일치 등 더블코드의 이중성을 ‘괴물’이라는 메타포를 내세워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급변하는 현 시대의 복잡하고 다양한 미술 경향을 읽어내는 숨겨진 코드 중 하나가 바로 ‘불협화음(Dissonance)’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 시대의 ‘괴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 21명의 작가들은 괴물로 외화된 ‘불협화음적인 시선 Dissonant Visions’ 을 통하여 하나의 공통분모로 묶일 수 있다.
괴물(monster)이라는 말은 라틴어 ‘가리키다(monstrare)’와 ‘경고하다(monere)’에서 비롯되었다.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괴물은 19세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시각적으로 추하거나 공포스러운 것이라기보다는, 악덕·광기·비이성·위반 등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일탈을 공중 앞에 드러내 보여 경고로 삼아야 하는 사람을 의미했다.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문화(culture)와 기술(art)이 만들어 낸 근대의 지식의 산물인 괴물은 모두 당대의 역사적 맥락에서 타자로 표상된 존재라는 특성을 지닌다. 어떤 것이 선이고, 어떤 것이 괴물로 표현되어야 할 악인지 판단하기 점점 어려운 시대가 되어감에 따라, 괴물성은 세계에 대한 지배력을 잃은 인간성의 혼란한 이미지를 나타내게 되었다.

Part1. 디스토피아의 묵시록

본 섹션은 현대사회의 재앙적 현실에 대한 묵시록적인 반응을 괴물성의 수사학으로 표출해낸 작품군들이 선보인다.
현 세계의 부조리와 병폐에 대한 불만과 절망적 공포, 문명화된 사회에 대한 불안과 비관주의, 그리고 그 이면에 드리워진 비인간적인 야만성, 그리고 첨단 과학기술의 제어할 수 없는 급변에 따른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 등 시대의 우울을 표현하고 있다.





신학철_한국근대사-5_캔버스에 유채_71×66cm_1982_서울시립미술관 소장, 가나아트 기증




안창홍_불사조_종이에 채색_121×182cm_1985_서울시립미술관 소장, 가나아트 기증




송명진_뭉게뭉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4×390cm_2001




김혜숙_Metamorphosis_가죽에 혼합재료_300×90cm_2007



Part 2. 금단의 땅

미셀 푸코가 괴물을 ‘불가능과 금기의 결합’이라고 정의했듯이, 기존 사회의 전통적 가치나 편견에 대한 거부와 금기를 위반한 존재로서 괴물적 양상을 띄는 작품군들이 본 섹션에 해당된다. 현대는 ‘하이브리드’의 세계로서, 경계를 넘거나 경계에 걸쳐있는 존재가 바로 괴물인 것이다. 자연의 위반, 종들의 혼합, 특징과 경계선들의 뒤섞임이라는 문제를 야기하면서 기존의 합리적 질서와 가치들을 교란시킨다.





김준_지옥도_혼합재료_100×100×4cm_1997
데비한_스포츠 비너스 I_옷칠, 자개, 혼합재료_60×27×27cm_2008




장지아_P_tree_철골, 유리볼, 고무호스, 오줌, 씨앗_300×300×200cm_2007
한효석_감추어져 있어야만 했는데 드러나고만 어떤 것들에 대하여 10_캔버스에 유채_248×178cm_2008~9



Part 3. 내 안의 괴물

본 섹션에서는 인간 본성의 어두운 측면과 광기를 보여준다. 예술은 시대적 미의식의 표현이자 작가의 사회적 현실인식의 표출이며, 나아가서는 인간의 내재적 본질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괴물은 인간 내면에 깊숙이 도사리고 있는 존재에 대한 공포의 발현이자, 작가의 또 다른 자아이며 나아가 다름 아닌 우리 자신 모두에게 해당되는 심리적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이를 통해 우리 안의 괴물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오치균_인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27×96cm_1989_서울시립미술관 소장, 가나아트 기증




심승욱_검은 중력(Black Gravity)_디지털 프린트_72×270cm_2009






류승환_인생시공(人生時空)_종이에 펜_40×100cm_2000






이승애_Mummy series_종이에 연필, 표본상자_50×40cm_2008



현대사회의 재앙적 현실과 미래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과 더불어 인간 존재의 불안정성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세계 속에서 기존의 합리적 질서와 가치는 혼미를 거듭한다. 현대 미술에서 다양하게 표상되는 괴물의 형상을 통하여 우리들 현대인의 내면 깊이 존재하는 비인간적 야만성을 성찰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양혜숙

나무가 종이를 만나다- 소마미술관

2009.07.25 20:40 | 전시회소식 | 아루숲

http://kr.blog.yahoo.com/artsoop/11302 주소복사

나무가 종이를 만나다

Wood Meets Paper

        보리스 쿠라톨로+매리 설리번展 / Boris Curatolo+Mary Sullivan

           




               2009, 7, 9 ~ 8, 30 / 월요일 휴관


 본 전시는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종이 작업을 하는 매리 설리번과 나무 조형작업을 하는 보리스 쿠라톨로의 공동작품으로 드로잉의 확장된 개념을 제시한다.

 8월 30일까지 소마미술관 제6전시실에서 열리는 본 전시는 관람료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으로 동기간 전시되는 『드로잉조각, 공중누각(空中樓閣)』展과 『슈박스_Shoebox』展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보리스 쿠라톨로+매리 설리번_가변크기_가변설치_2006_브루클린 Brooklyn, NY



보리스 쿠라톨로+매리 설리번_가변크기_가변설치_2006_브루클린 Brooklyn, NY




보리스 쿠라톨로+매리 설리번_가변크기_가변설치_2008_마드리드 Madrid, Spain



보리스 쿠라톨로+매리 설리번_가변크기_가변설치_2008_마드리드 Madrid, Spain



보리스 쿠라톨로+매리 설리번_가변크기_가변설치_2008_마드리드 Madrid, Spain


설치작업의 특성 중 하나가 현장의 공간을 활용하여 작품 외의 주변까지 작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볼 때, 이번 전시는 그 특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덩굴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곡선과 원을 메우고 있는 여유로운 느낌의 종이는 보이지 않는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며 조명에 따라 화사하면서 평온한 환경을 만들어낸다. 관객의 시선과 발길이 마치 공기의 흐름처럼 이어지게 되고 그것 또한 드로잉의 일부로 전시실을 메우게 된다. 미학적 담론에 의해 양산되는 양식과 개념의 홍수 속에서 물질 자체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킴으로서 예술의 심미적 기능을 가감 없이 보여주게 될 이번 전시는 소마드로잉센터가 지향하는 확장된 개념의 드로잉이 담고 있는 근본적 의의를 제시한다 할 것이다.




보리스 쿠라톨로 Boris Curatolo+매리 설리번Mary Sullivan


컬럼비아 대학교의 존 발다키노(John Baldacchino) 교수는 전시 서문을 통해 “드로잉이 예술이라는 언어로 그려졌을 때 예술 형식으로서의 드로잉에 대한 사고를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큐라톨로와 설리번의 작업은 드로잉의 ‘그리다’ 와 ‘끌어내다’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면서 그러한 의미에서 이들의 작업이 ‘형식에게 말 걸기’ 개념의 드로잉이라고 설명한다. ■ 소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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