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스크렙 불가입니다.
사랑은
마치 곡식 다발처럼 그대를 자신에게로 거두어들이는 것.
사랑은 그대를 두들겨서 벌거벗게 하는 것.
사랑은 그대를 체로 쳐서 껍질들을 모두 털어버리게 하는 것.
사랑은 그대를 찧어서 하얗게 변하게 하는 것.
사랑은 그대를 부드러워질 때까지 반죽하며,
신의 고결하고 숭고한 향연을 위한 빵이 되도록
성스러운 불꽃 위에 올려놓는 것.
사랑은 이 모든 일을 그대에게 행하여
그대로 하여금 마음의 비밀을 깨닫게 하고,
그 깨달음으로 삶의 가슴의 한 파편이 되게 할 것이다.
가끔 내어 놓는 나의 넋두리가
삶의 이정표가 되어 주길 바라며 달콤하지는 않아도
상채기로 얼룩진 가슴이지만 그래도 행복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