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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꼭 3개월만에 내려 가셨습니다. 수술,코줄.중환자실 다시 재 수술.. 그러기를 3개월이란 시간동안 애태우시더니 그래도 보기좋을만큼의 건강한 모습으로 아버진 절 실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나날이 드나들던 병원길엔 벌거숭이 냉기 서린 나뭇가지엔 하나둘 푸름으로 가득하고 그 푸름을 친구삼아 조금은 넉넉해진듯합니다. 이것저것 드시고 싶다는것이 하나둘 늘어가고 부끄러운신지 빙그레 미소 지으시던 아버지.
퇴원하시고 한참을 계시겠다 그렇게 약속했었는데 또 바로 고향가시겠다십니다. 하루나 이틀 정도 쉬시다 가시겠거니 했는데 너무 오랫동안 집을 비웠다며 다녀 오시겠답니다. 14일 후면 다시 올라오셔서 항암치료를 시작해야 하겠지만....
아침 일찍 건너 오너라, 네가 와서 퇴원수속 하도록 하렴. 어머니의 부탁도 부탁이거니와 당연히 제가 와서 해야지요
어제 아버지 발이며 머리를 감겨드리며 같은 이야기지만 당부를 내내 했습니다. 물론 어제 오늘 당부드린일은 아니지만 말씀 드리고 또 말씀드리며 약속을 받았지만 마음이 놓이질 않습니다.
크게 마음 쓰실일이 있어도 우선 몸부터 생각하시여 화 내실일도 속상해 하는 일도 조금은 너그럽게 그럴수 있다 그럴수 밖에 없슴이라고 이해 하시길 당부드렸습니다. 원체 곳곳한 양반이라 원체 굽히지 않는 성품이라서 동생네 일들로 아마 고민이 많으시리라....
오늘도 변함없이 병원으로 향하는 발걸음 그 발걸음위로 살며시 햇살은 포근하게 "그동안 힘들었지" 친구처럼 속삭입니다.
울산 가셔서 더 별일이 없어야 할터인데 여러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이 많을터인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에 계시는 동안이야 이런 저런 이야기들 소상히 드리지 않은 까닭도 있고 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어머니에게는 이래 저래 어떤변고에도 조금은 한발 물러나서 생각하시고 더 이상 몸상하는일이라면 봐도 못본척 하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또 드렸지만 못내 걱정입니다.a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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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쓰기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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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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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회복하셔서 내려가시니
그 마음이시면 딸의 마음 잘
아시겠지요?.. 건강 하시리라
그 바쁨 속에서도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한 시간 이시 길 기원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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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7
(금) 오전 10:14
[아침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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