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그리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책을 보게되면 꼭 경제학 서적에 먼저 손이 가게된다. 실제로도 문학서적보다는 실용서를 더 찼게된다. 어찌보면 내가 그렇게 여유가 없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원래 성격이 그런 면도 있다... 이왕 돈을 들이면, 실용적인 것.... --;
괴짜경제학은 이런 면에서 문학서 같은 재미와 실용서의 알찬 느낌까지 모두 충족시켜 주었 다고 할 수 있다. 일단 다른 경제학 서적과 다르다. 경제서가 딱딱하다는 생각을 많이하는데, 일종의 경험담을 말해주는 것으로 시작해서 그곳의 현상을 분석해 경제학적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 는다. 그리고 각각 챕터를 나누어 짧게 짧게 주제를 서술한다. 이것 또한 잘 읽히는 이유이다. 챕터의 제목을 조금 살펴보면 "교사와 스모선수의 공통점", "마약 판매상이 왜 어머니와 함께 사는 걸까?" 등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제학 서적 같은가... 하지만 읽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복잡한 차트와 데이터는 많이 생략 되어 있지만 논리는 놀랍도록 명확하다.
심지어 전에 보았던, 블루오션에서 예시로 나왔던 뉴욕시의 범죄율감소도 전혀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여 다른 결과를 내보인다. 하지만.... 더욱 설득력이 있다.(책의 내용을 말하면 안되겠죠....^^;) 느낌상으로 블루오션의 복잡한 데이터와 수가지의 명제보다, 괴짜 경제학의 데이터의 최종값과 명확한 비교를 통한 직관적 결론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할까....
어쨌던 여기에 나오는 여러가지 결론들은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는 듯하다. 뒤통수를 맞은 당사자가 있다면 멍하니 있을 것 같은 느낌... (일단 독자의 입장에서 그렇게 직관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개인적이 취향도 적용되어 있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결론중의 하나는 자녀의 양육에 관한 것이었다. "아이에게 있어서 총기보다 수영장이 더욱 큰 위험을 가져준다.(100배)"는 것과 "자녀의 경제적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관한 것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