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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07
 

걷기를 통해 두뇌를 건강하게 만들자.

2009.08.29 20:42 | 건강정보 | 순애

http://kr.blog.yahoo.com/anz1220/7946 주소복사

걷기를 통해 두뇌를 건강하게 만들자.
 
 

걷기가 심폐 지구력을 강화시키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며, 체중 감량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걷기를 통해 우리의 두뇌 역시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늘은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에 소개된 걷기와 우리 두뇌의 관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의학박사이자 뇌과학자인 오시마 기요시는 자신의 저서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에서 뇌의 구조를 만두에 비유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인간의 뇌를 엄청 두꺼운 두 장의 만두피로 이루어진 속이 꽉 찬 만두로 상상해 봅니다. 이 때 중심 부분은 모든 척추동물에게서 볼 수 있는 뇌간(腦幹)에 해당됩니다. 뇌간은 호흡과 소화, 순환계 및 생식계 등 가장 기본적인 생명활동을 관장하는 곳입니다.

이 중심을 둘러싸고 있는 첫 번째 만두피를 대뇌변연계(大腦邊緣系)라고 합니다. 이 역시 모든 척추동물이 갖추고 있는 부위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본능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식욕, 성욕, 수면욕’이라는 동물의 3대 본능은 대뇌변연계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대뇌변연계를 덮고 있는 가장 바깥쪽 표피는 대뇌신피질(大腦新皮質)이라고 합니다. 대뇌신피질은 바로 ‘사고하는 뇌’입니다. 대뇌변연계에서 솟구치는 단순한 성 충동을 대뇌신피질에서는 사랑이라는 고차원적인 감정으로 승화시킬 수 있지요. 또한 쾌감, 불쾌감 등의 단순한 감정을 창조적인 사고로 승화시키는 것도 대뇌신피질의 역할입니다.

이와 같은 뇌의 3층 구조는 뇌의 진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동물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뇌를 에워싸며 진화해 온 것이지요. 아기의 뇌는 인간의 진화 과정을 그대로 밟으며 성장합니다.

우선 생명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한 뇌간과 함께 다양한 본능을 관장하는 대뇌변연계가 먼저 발달하고 그 다음에는 이 신경 회로들이 하나둘씩 이어지면서 진지한 사고가 가능해지며,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대뇌신피질이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대뇌신피질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비로소 아기는 한 걸음 두 걸음 걸음마를 뗄 수 있게 되며, 이후 대뇌신피질의 기능이 완벽하게 갖추어 지면, 걷는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자연스러운 보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은 뇌의 구조를 염두에 두고 인간의 보행을 다시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걷고 있지만,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엄청난 정보가 다리 근육에서 신경을 통해 대뇌신피질의 운동을 관장하는 곳으로 전달됩니다. 한 걸음을 걷더라도 자신의 다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하며 걷고 있는지, 노면은 안전한지, 경사도는 어떤지 등등의 정보가 순식간에 뇌에 도달하고, 정보를 받아들인 뇌는 실시간으로 다리에 지시를 내리면서 다음 동작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이 걷기 위해서는 눈으로 보고, 손을 흔들며 균형을 취하고, 피부로 공기의 온도를 느끼고, 코로 냄새를 맡으면서 온몸의 감각을 총동원해야만 합니다. 이런 모든 정보는 대뇌 신피질로 전달되게 되지요. 즉 두 발로 걷는 동안, 뇌와 다리 사이에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복잡한 신호 교환이 쉴 새 없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다양한 자극과 뇌 속에서 일어나는 정보 교환이 뇌를 활성화시키는 주역입니다. 걷는 동안 우리는 뇌를 끊임없이 움직이며, 뇌 나이가 젊어지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한편, 걷는 행위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자신감을 잃었을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것은 자신감과 관련된 뇌의 부위가 뇌의3층 구조 가운데 가장 바깥쪽에 있는 대뇌신피질인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일단 실수를 하면, 풀이 죽게 되는데, 이는 방대한 뇌 가운데, 실수를 느끼는 뇌의 영역, 즉 자신감과 관련된 대뇌신피질에만 불이 켜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보다 진화가 덜된, 즉 대뇌신피질이 발달하지 않은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전혀 자신감을 상실하지 않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툴툴털고 다시 나무에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상실했을 때 중요한 것은 바로 대뇌신피질이 아닌 뇌 속의 다른 부위가 활성화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다른 뇌 부위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요?

눈치채셨죠? 바로 그렇습니다. 바로 걷는 것이 다른 뇌 부위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걸음으로써 본능을 관할하는 대뇌변연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되고, 이렇게 되면 사고하는 뇌인 대뇌신피질과 본능을 관할하는 대뇌변연계가 사이좋게 공동 작업을 펼치면서 실수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두뇌를 건강하게 만들고 싶을 때라든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을 때,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을 때는 잠시만 짬을 내어 한번 걸어보세요. 걷는 동안 두뇌가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기분이 한결 나아지고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역시 새롭게 충전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자기 계발 작가 김보승 드림
*참고자료: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 오시마 기요시 지음, 성기홍, 황소연 옮김, 전나무숲
 
 
 
출처 ㅣ 평생학습 파트너'휴넷' http://www.hu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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