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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09/29
 
광고 - 야후! 코리아 에서 '송락현'님의 블로그를 지원합니다.


야구 가지고 토론을 한다길래.. 예약 시청까지 눌러 놓았다가 보았는데..
지금까지의 100분 토론 컨셉과는 맞지 않게.. 오른쪽 패널과 왼쪽 패널의 구분이 사라져;;


토론이 아닌, 야구 성토장이 되버리고 말았다;;;



토론이란 양자의 다른 견해가 논리 대결을 펼쳐서..

듣고 보니 이 쪽 이야기가 이치에 더 맞다고 생각되어 질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되는데...


저렇게 한방향 일방 통행으로 토론을 해버리면.... 음...





케이블 TV 초창기 때..

지금은 사라진 현대 방송에.. 원종배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토론 갑론을박이라는 막장 토론 프로가 있었다..



정말 우리 사회의 창과 방패 같은 주제들만 정해서 갈 때 까지 가보는 토론이었는데.. ㅋㅋ


잊을 수 없는 토론 주제가..



한국의 국민 스포츠는 야구인가? 축구인가?



라는.. 제목만 들어도 이거 제대로 걸렸구나 싶었던 타이틀을 놓고..

야빠와 축빠의 외나무 다리 진검 승부.. ㅋㅋ




처음에는 예상과 달리 점잖게 시작된 토론은..


야빠 진영에서..

이종범의 별명은 '바람의 아들'인데.. 고정운의 별명은 '적토마'가 뭐냐?
축구가 무슨 삼국지냐?


라고 한번 긁어주자, 곧바로 막장 모드 돌입!



축빠 진영 패널로 나온 신문선과 야빠 진영 패널 허구연의..
자기측 스포츠는 이래서 재밌는데.. 상대측 스포츠는 이래서 재미없다.

분위기로 마구 까대기 시작하다가;;



급기야 야빠 진영에서 폭탄 처럼 터뜨리고 말았던..


축구는 머리가 나빠도 할 수 있지만, 야구는 머리가 나쁘면 할 수 없는 스포츠다!


라는 발언에..



축빠 진영 패널로 나온 김흥국 아저씨..

뭔가 저 말에 한 맺힌 사람 처럼.. 완전 무대포 발언 시작(그러나 대체 뭔 말인지.. ㅜ.ㅡ)

토론이 끝나갈 때 쯤에는.. 완전 개판 5분 후가 되어 버렸던.. 전설의 막장 토론.. ㅎㅎㅎ

 

 


어제 100분 토론에도.. 김흥국 아저씨 나왔으면, 정말 볼만 했을 것 같은데..
그냥 야빠 전당대회장이 되어 버려.. 아쉬운 마음에 기억을 꺼내 보았다.. 후후..

 


이렇게 멋진 승부의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승리의 여신의 변덕스런 그 마음 속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

(게다가 박찬호 시절.. LA 다졌어 구장으로 유명했던 다저스 스타디움;;)



중요한 한일전 때마다 꼭 한번씩은
고비 때 실수를 저질러 승리의 여신에게 버림 받았던 일본이..

오늘은 한번도 실수를 하지 않았다.


게다가 우치카와 녀석이 승리의 여신의 옷자락을 정말 억세게 붙잡고 있었다.




마지막에 임창용과 이치로의 진검 승부는 단 하나의 실투에 의해서 가름되었지만,

매번 경기의 맥을 한발 앞서 내다보고 문제를 사전에 봉합해 버렸던 김인식 감독이
이번 만큼은 왜 1루 주자를 묶어두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나중에 기사를 보고 알았지만, 이치로를 걸르기 위한 포석이었던 것 같기는 하다)



고영민은 1개의 실책과 1개의 파인플레이로 1점을 주고 1점을 막아냈지만..

이범호의 천금같은 동점 안타로 승리의 여신 마저 감동시켜 버린..
이번 대회를 통틀어 최대의 승부처에서(그것으로 9회말 대역전 우승의 역사를 쓸 수 있었던)

삼진을 당한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웠고.. 그 순간 승리의 여신도 돌아서 버린 느낌이었다.




아쉽다.


그러나 분하지는 않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얼마나 극적이고 흥미있는 경기인지,
마치 1982년 삼성과 MBC의 프로야구 개막전 명승부 만큼이나 멋진 시합이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우승은 하지 못했으니, 일부 선수들에게 돌아갈지도 모를 병역면제 혜택에 대해서..
야빠들과 축빠들 사이에서의 찬반 논쟁이 이제부터 불똥 튈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핼멧이 부서지도록 나라를 위해 저렇게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는..
병역면제 이상의 포상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된다.

정말 잘 싸웠다.. 우리 선수들.


이와무라에게 고마워 할 분들이 많겠지만..

조지마가 더 고마운 경기.. ㅋㅋ

 

마지막에 이와무라의 헛스윙 삼진 장면은 배트가 돌아갔고 안돌아갔고를 떠나서..

3루심에게 묻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인데.. 주심은 가차없이 아웃을 선언해 버렸다.

 

그리고 추측하건데.. 그것은 조지마가 주심 속을 긁어놨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영어로 욕하고.. 배트까지 버리고 갔으니.. 퇴장만으로도 주심의 분이 풀리지 않으셨겠지.. ㅋㅋ)

 

 

조지마가 자초한 화는 그것만으로도 끝나지 않았다.

 

바뀐 포수 이시하라는 8회 2사 만루 이범호 타석 때, 투 스트라익을 잡고도

고집스럽게 유인구만을 요구하다가.. 결국 밀어내기.. 일본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9회말 실날 같은 희망을 품고 주자가 1루에 나온 상황에서..

본래 자신의 타석에 대타로 나온 아베가 플라이 아웃되며 사실 상, 상황이 종료되어 버렸다.

 

고맙다.. 조지마.. ㅋㅋ


영화 "핸드폰"의 내용은 실화인가요?

2009.02.26 18:36 | CAPSULE☺W.C | 송락현

http://kr.blog.yahoo.com/anicapsule/9053 주소복사

영화 [핸드폰]의 내용은 실화인가요?

전체가 실화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 있었던 일이 모티브가 되었던 건 맞습니다. [핸드폰]의 프로듀서의 지인이 겪었던 일이었죠. 한 남자분이 어느날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깜빡 잊고 핸드폰을 두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일반적으로는 습득한 사람이 식당에 맡겨놓기 마련인데요,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가져간 모양입니다.


이때 핸드폰을 잃어버린 분의 아내가 남편에게 전화했는데, 낯선 사람이 받았던 거죠. 남편이 핸드폰을 분실했는데 누군가가 습득한 걸 안 아내는, 남편 회사에 전화를 걸어 그 사실을 알렸고요. 그래서 잃어버린 분이 전화를 했는데, 핸드폰을 주운 사람이 대뜸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너 말고 네 와이프한테 전화하라고 그래."
아마 주운 사람은, 액정 화면에 있는 여자 사진이 핸드폰의 주인인 줄 알았겠죠. 뭔가 '껀수'를 만들고 싶어서, 식당에 안 맡기고 슬쩍 집어갔을 수도 있고요. 아무튼 분실한 사람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면,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가지고 나쁜 짓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 거죠.

 

그날 자정 무렵에 천신만고 끝에 어느 전철역 근처에서 만나 핸드폰을 돌려받았는데, 습득한 사람이 의외로 매우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어서 더 놀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핸드폰을 돌려주면서 "너 때문에 내가 하루 종일 얼마나 피곤했는지 아느냐"며 30분 동안 화를 내고 가버렸다고 하더군요. 이 작은 사건은 점점 확장되었고, 영화 [핸드폰]으로 탄생했습니다

 

 

본문을 읽고 떠오른 나의 경험담

 

어느날 후배 윤서인에게 전화가 왔다.  

길에서 핸드폰을 습득했는데, 여친으로 보이는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길래.. 전화 걸어서 남친 핸드폰 찾아가라고 알려주었더니, 도리어 화를 내며 자기에게 막 욕을 하고 빨리 안가져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고.. 아주 난리를 피는데,, 억울하고 열받아서 이럴 때 어떻게하면 좋겠냐고 걸려온 전화였다. 

 

그래서 대처법을 알려주었다. 


다시 그 여친에게 전화 걸어서(어디서 습득했다고는 절대 가르쳐 주지 말고) 

아래와 같이 이야기해 주라고. 

 

"습득한 그 자리에 그 상태 그대로 놔두고 갑니다. 알아서 잘 찾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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