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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식 범인 감추기는 솔직이 좀 뻔한 감이 있다.
작품을 접한 시점에서.. 가장 범인 안같은 넘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그럼에도 그의 작품이 고도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은.. 거대한(그것도 기독교라는 매우 민감한) 비밀에 근접해 가는 서스펜스 구조가 정말로 탁월하기 때문인데.. '다빈치 코드'를 한번 해봐서 그렇겠지만.. 론 하워드의 영화 이식은 이번에도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천사 vs 악마, 종교 vs 과학의 대치 구조를.. 마치 선 vs 악의 대결로 양면화 시킨 듯한 할리우드 영화의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대해서는 원작의 메시지를 반감 시킨 측면이 분명 있는 듯 싶고.. 결과적으로 벤트레스카는 타락한 천사 역할을 수행한 악마로 이야기가 급종결 됨으로서 종교와 과학이라는 작품의 거대한 주제가 희석되었다는 생각을 남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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