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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그룹 부활의 2집 앨범 타이틀 곡이었던.. '회상'의 끝 부분을 듣다보면..
오후 4시 50분 쯤(태양 빛이 가장 곱다는)의 놀이터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아이들이 평화롭게 놀고 있는 소리가 마치 음향효과처럼 깔려 있다. 정확히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는 없지만, 어른들 세계에서 통용되는 겉다르고 속다른 언어들과는 다른.. 그야말로 천진한 소리들...

이 영화(칠드런 오브 맨)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아이들의 그 천진한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 언어는 다르지만.. 아이들의 저 소리는 국경을 초월해.. 마치 특정한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부활의 '회상'에 들어있는 소리와 너무 똑같았다. 
전인류의 대가 끊어져.. 전세계에서 초딩이 사라져 버리는.. 극단적 발상의 영화. '어느날 갑자기'가 아니라.. 그렇게 서서히 인류의 씨가 말라버리는 설정은.. 인간들 모두에게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이라는 어찌보면 더 가혹한 형벌을 내린 듯 싶어.. 이전까지 인류의 종말을 고한 다른 영화들 보다 더 많은 일깨움을 주게 만들었다. 
영화 역사에 남을 만한 원씬 롱테이크 촬영이 2번이나 나온다. 작품 전면에 배여있는 절박함의 메시지와 너무나도 잘 맞는 명장면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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