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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농사를 삶의 기본으로 두었던 우리, 그러한 우리들 축제의 진정한 모습이었던 '대동 놀이'. 예로부터 '대동 놀이'는 같은 삶의 기반을 둔 사람들끼리 '우리'라는 의식을 고취시키고, 흥겨운 놀이에 삶의 애환을 털어버리고, 함께 더 나은 세상을 꿈꿔보는 신명의 한 마당이었다.
21세기의 서울은 이제 8도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며 살고 있는 공간이자 시간이다. 아니 세계인이 함께 사는 시간과 공간으로서 서울은 이제 새로운 의미의 대동놀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크게는 'Hi Seoul 페스티벌 2005'가 작게는 '8도 민속 대동 놀이'가 서울 시민의 새로운 '대동 놀이' 탄생의 초석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이번 행사는 기획되었다.
우리 민족의 기와 힘을 모아주었던 민속놀이들이 태평로 일대에 모인다. 광산고싸움, 강릉관노가면극, 밀양백중놀이 등 전국 각 도별 대표 민속놀이를 시연하고 퍼레이드도 참여하여 다양하고 특색 있는 지역문화를 선보인다.
이번 대동놀이의 하이라이트가 될 광산 고싸움은 이미 88년 서울올림픽 때 시연되었고, 그 이후에도 한 두 번 서울에 입성하였지만, 그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많은 갈채를 받은 작품으로. 고싸움이야 말로 대동놀이의 정신을 잘 표현한 놀이이다. 부락과 부락을 이어주는 고리의 역할을 의미하는 고싸움은, 또한 풍년과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로, 항상 여성 쪽이 승리를 하게 되어있다.
특히 화합과 풍요를 의미하는 대동 놀이를 비롯한 고싸움에 직접 참가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준비된 깃발을 들고 직접 고 놀이의 선수로 활약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당일날 조금 일찍 나오면 선착순으로 간단한 교육을 한 후 참여할 수 있다.
[8도 민속 대동놀이에 참여하는 650여명의 놀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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